저는 그냥 친구에겐 밥도 잘 사주고 말도 잘하고 메일 문자 답도 잘 해주는데 정작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못그래요. 괜한 행동 하나에 저 사람이 내 마음 눈치 챌 거 같고. 한 번 쳐다보면 내 마음 들킬 거 같고 그래서 더 쳐다보지도 못하고. ㅋㅋ 같이 있거나 여러 사람 있을 때는 그 사람한테 집중하는 건 아닌데 괜히 떠들떠들 소란스럽게, 들떠가지구..저 사람이 나 한 번 더 봐줬으면 좋겠고.
ㅋㅋ 저는 사귀고 있는건데 저의 자신감없음으로 인한 오락가락 행동때문에 1년만에 상대방이 떠나버렸었어요.자신감 없다는 건 수줍다는 게 아니라, 이래도 날 안 떠날꺼야? 이래도? 라던가..너 아니어도 난 괜찮아 흥 남자가 너뿐인 줄 알아? 라는 태도로 상대방이 아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쟨 친한 남자가 그냥 많은 거구나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거였어요. 웃기지요..^^; 자존감이 낮아서 사소한 거에 상처 받고, 자존심 상해했거든요. 그거 알고, 그 다음부턴 좋아하면 담백하게 좋아한다고 하고, 움츠러들고 이상해질라고 할 때 내 맘을 알아차리는 거예요. 아 또 숨으려고 하는구만 상처 안 받을라고 먼저 지르는구만- 그러고요. ㅎㅎ 이제는 상대방 행동을 추측하기보다는- 내 맘을 먼저 생각해요. 저 사람이 이러저러한 행동한 거 보니까 나 좋아하는거지? 라고 생각하기보단 저 사람 자꾸 내 눈에 들어오네 내가 좋아하나보다. 먼저 말 걸어야겠네. 이렇게 행동하는 게 바뀌더라고요. 그러고나니까 연애도 잘 되던데요? ^^;
연애력(경험치+타고난 성향)이 낮은 사람은 외려 더 서먹서먹, 데면데면하게 굴고 연애력이 높은 사람은 친근하고 적극적이 되겠죠. 사람마다 다르니까 뭐라 할수가 없네요. 다만 눈빛이 반짝거리게 된다는 점은 감춰지는게 아니니까 동감, 문제는 연애력 낮은 사람이라면 상대가 자신을 안 볼때 반짝거리는 눈으로 볼테니 어차피 눈치 못 채겠군, 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