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호관계를 이야기하는 일본인들이 싫습니다.

 

 

물론 대놓고 망언하는 일부 우익들은 원래 막장들이려니 합니다.

 

제가 얘기하려는 건 사과하는 척 하면서 '친구하자'고 말하는 일본인들입니다;

 

오늘 일때문에 여의도쪽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일본여성분들이 전단지를 막 나눠주고 계시더군요

 

읽어보니까 한국인과 결혼해서 살고 있는 일본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요지는 대충 위안부문제 등등 일본이 우리나라에 끼친 피해에 대해 죄송하다,

 

앞으로 싸우지말고 한일 우호관계를 다져나가자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일부 양심있는 일본분들이 이런 말씀 종종 하십니다. 그분들 용기와 진심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으로서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인 입장에서는 여전히 불편합니다.

 

그분들이 진심으로 피해자인 한국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

 

과거사를 부정하는 자기네 정부를 그대로 놔둔 채 우리한테만 전단지 돌리며 사과할 게 아니라

 

차라리 일본정부를 향해서 더 적극적인 항의를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 한일관계에 대해 과거사는 과거사니까 잊고 우리 후손들끼리는 친구로 지내자는 제스쳐도 싫어합니다.

 

어떻게 제대로된 사과나 보상조차 하지 않고, 인생을 망쳐버린 위안부할머니들한테 인당 900원 보상금이라고 주는 나라랑

 

아무리 세월이 지났다지만 '친구'로 지낼 수 있나요? 무슨 친구관계 가장한 어장관리 관계도 아니고 ㅋㅋㅋ

 

그렇게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 그러니 우리는 이제 친구~ 하다가는 영원히 제대로된 과거사 청산은 멀어질 것 같습니다.

 

휴..괜히 전단지 보고 불쾌해져서 주절거려봤네요 ㅠㅠ

 

저처럼 생각하는 분 또 없나요 ㅠㅠ?

 

 

 

 

 

    • 한일관계를 걱정하는 일본인들이 자기네 정부한테는 그런 소리 안한다는 확신은 어디서 받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본인들이 그런 전단이라도 안돌리면 일본은 다 우경화 되어 있고, 다 한통속이다.. 라고 생각할 한국인들도 있을테니 그런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리화 해봅니다.
      • 그게 아니라 정부가 여전히 망언을 반복하고, 제대로 된 사과도 안하는 상황에서 민간 차원에서만 미안하니까 친구하자는 말로 뭐가 달라지겠냐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한국인에게 일본인이 어떻게 보일지 문제는 걔네가 걱정할 문제지 우리가 신경써줄 일은 아니지요.. ㅠㅠ
    • 그렇게 따지면 화해란 없죠.
      •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사과및 보상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몇몇 일본인들이 화해무드를 만들어봤자 반쪽자리 화해란 생각이 듭니다.
    • 효율적이건 비효율적이건 행동하는 사람들을 존경합니다. (마이너스라면 존경을 거둬들여야겠지만요)
      • 효율성 얘기는 아니었지만... 키보드만 치는 저보단 일단 인간적으로는 좋은 일 하시는 분은 맞는거 같습니다 ㅠㅠ
    • 그 전단지 나눠주는 분들 귀퉁이에 혹시 중국 이야기 하면서 단결하자 그런 분들 아닌가요? 그분들 꺼라면 쫙쫙 찢어 쓰레기통에 넣은기억이 있는데...
      • 아 그런 의도였을까요?-_- 하긴 요즘 중일관계가 심상치 않으니...그런 내용은 못 읽은 거 같지만, 제가 받은거랑은 별개로 혹시나 그런 집단이 있다면 참 저질이네요.
    • 오늘 여의도에서 전단지 돌리는 분들은 누구였는지 모르겠지만 몇년 지켜보니까 한국까지와서 전단지 돌리며 사과하시는 분들은 당연하게도 자국 정부에도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시고 종종 수요집회에도 참석하시고 일본에서 여러 행사를 열면서 알리려고 하시고 우익 역사교과서에 반대운동 하시고 그러더라구요. 한국 사시는 분들이었다면 자기 삶터에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국가 차원의 범죄와 그에 대한 면피를 국민 개개인에게 그대로 투영해서 보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나 싶네요.
      • 저도 레사님하고 거의 같은 댓글 달려고 했어요.

        주제를 바꾸어, 베트남전쟁 같으면 어떨까 싶은데, 사실 제 세대 역시 베트남 참전과 미국 주도의 세계체제 편입으로 혜택을 받은 세대죠. 그런 의미에서 개인은 자신이 속한 국가의 정책에 어느 정도 책임을 갖지만 또 100% 귀속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개인과 국가와의 관계는 좀더 생각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 한국역사에 대해 좀 아는 일본애들과 얘기할 때 우회적으로 '그토록이나 한국이 도덕적이라면, 한국이 외국에 한 좋지 않은 짓에 대해 사과는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냐'고 표현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설마 한국은 무조건 선하고 고래로 외침만 받았지 나쁜 짓은 절대로 안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죠) 물론 일본이 한국에 한 짓은 상당히 나쁩니다. 그거랑 한국이 다른 국가에 한 짓이랑 같이 놓고 쌤쌤이지 않느냐고 말할 건덕지도 못됩니다. 하지만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사과하는 만큼 일본 정부에도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한국인은 일본이 한 짓에 상당히 도덕적인 잣대를 대면서 왜 자국이 타국에 한 짓에 대해서는 같은 잣대를 대지 않는냐/혹은 같은 잣대 대는 걸 (나는) 못 봤다'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해보입니다. 주로 일본이 드는 예는 한국 부대가 베트남 여인에게 한 짓이지만 (전 이거에 대해 생각해보라며 책으로 선물 받기도 했습니다;;) 넓은 의미로 식민지로 착취당한 다른 나라의 권리에 대해 착취한 나라에게 왜 항의 안 하느냐/왜 우호적으로 대하느냐고 질문 받기도 했습니다. 일본의 (그나마 깨인)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만큼 확대생산한다면, 이 모든 것에 우리는 답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 민간차원에서라도 하는게 어딘데요.

      그들이 우리들이 사과하니 봐주세욘.. 하는것도 아니고, 우리에게 이렇게 하는것 자체가 일본 정부를 향한 시위가 될 수도 있죠.
      국가차원의 일은 국가끼리 해결을 해야하지, 개인이 하는것은 이정도가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님이 갖는 불쾌함은 우리 정부에게 똑바로 사과받고 처신하라고 지를때 에너지로 사용해주세요.
    • 이명박을 국가 원수로 추대한 국민이 할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선의는 이해하나 저도 뭔가 방향이 맞지않는다고 봅니다. 한국인들이 일본인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게 아니니까요. 정말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바란다면 자국정부와 자국민들의 부조리한 역사인식에 목소리를 내는게 우선이라고 봐요.
    • 뭐 저도 굳이 '친구' 할 것까진 없다고 생각. ㅎㅎ
    • 그리고 이렇게 한국에 와서 전단돌리면서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히는 것 자체가 일본정부에 대한 압박이죠.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리게 되는 거니까요.
    • 어제 이와이 슌지의 경우도 그렇지만 실제 일본엔 우리나라 전교조와 같은 교원 노조 가입교사도 많고 사회당, 공산당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최근 10여년 우경화가 많이 되었지만 국기, 국가를 거부한 학교도 매우 많았고(그래서 법을 만들어 버렸죠) 우리나라 독립기념관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학교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에게도 자국과 자기 정부를 완전히 거부할 수는 없는 한계가 있을 수 있겠지만 진정으로 미안해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행동만이 그 나라를 대표한다고 한정하면, MB정부로 대표되는 우리나라는 얼마나 불쌍합니까.
    • 과거 한국도 남의 나라 침략한 과거가 있으니 일본의 침략 행위에 대해 사과할 필요없다, 라는 논리는 좀 아닌 것 같네요. 누군가가 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그에게 모두가 돌을 던져도 되는 것이 아니듯이.
      누가 잘잘못을 더 했고 덜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무슨 애들 싸움도 아닌데.
      • '이 중에 잘못 없는 자만이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는 뜻이 아니라 "글쓴 분의 논리"대로라면 '우리에게 그렇게 순수성을 요구하는 너는 얼마나 순수하냐'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애매하다는 의미입에서 단 댓글입니다. 솔직히 저쪽에서 자주 내거는 말이 '당시에 우리만 식민지 가졌냐 글케 따지면 영국에게 먼저 항의해라'인걸요 ㅎㅎ
        • 일본애들의 저런 베트남전 운운하는 논리는 주로 범죄자들이 자신의 죄를 면피하기 위해서 내세우는 논리입니다. 굳이 신경쓸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타인의 죄를 내세움으로써 자신의 죄를 경감하려는 변명은 흔히 볼 수 있는 행태죠.
          그런 변명과 억지를 볼때마다 그러면 '니 죄는 인정하기는 인정하냐?' 라는 반문으로 입다물게 해야합니다.
    • 작은 돌멩이 하나가 큰 파문을 만들 수도 있으니 개인의 활동만으로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일본의 높으신 분들에게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 저는 길에 나서서 손수 사과하는 일본인들 보면 오히려 제가 미안하던데.
      일본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일본인들과의 우호 관계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손수 나서는 분들은 개인이 마땅히 져야 할 몫 이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라는 표현을 쓴다면, 한국에 되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그분들과 훨씬 더 친구하고 싶네요.
    •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일일히 대댓글 달지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글이 다소 감정적으로 쓰여져 논리에 어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을 국가와 동일시한다는 점에서 반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만, 저는 그보다 한일문제라는 거대한 갈등과 산적한 문제에, 게다가 위안부 할머니 등 많은 당사자분들이 요구하시는 정부차원의 합법적 보상과 정식 사과 발표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나 우호관계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가식적이고 (일본인 입장만 생각한) 편리한 논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한국인들도 그런 일본분들의 사과를 보고 "저렇게 미안해하는데 우리도 이제 그만할때 되지 않았냐. 어차피 과거사인데"하는 사람들도 있고...

      저도 당연히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베트남인이든, 개인과 집단은 별개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는 그런 것처럼 썼지만 ㅠㅠ 전단지 나눠주는 일본인들 개인을 미워하자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단지 위에 쓴것처럼 한국인의 입장에서 '너무도 쉽게 우호를 말하는' 일본인들이 가식적으로 보여서 위와 같은 글을 썼습니다.

      자국 정부에도 항의를 표시하는 일본인들을 정말 멋지고 옳은 행동 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어떤 베트남인이 자국에서 봉사활동하는 한국인을 보고 "한국정부는 가만있는데 쟤넨 참 가식적인듯"이라고 생각한다면..그사람 생각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저 개인적으로는 그 사람 이해될 것 같습니다.

      첨언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일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 너무 관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좀더 분노하고 더 미워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당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분들이 여전히 아픈 몸을 이끄시고 수요집회를 나가는 상황에서, 저렇게 미안해하는데 우리 그냥 친구해도 되지 않냐는 논의는..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정한 분들 댓글 반박하는 건 아닙니다.)
    • 내가 왜 너를 죽도록 싫어하는지 말해줄까?
      너랑 나랑 태어나기 전에 말이야
      너네 할아버지가 우리 할머니를 겁탈한 일이 있었데.
      뭐? 할아버지는 이미 죽었으니 대신 사과를 하겠다고?
      이제와서 니까짓게 사과하면 뭘 해.
      그딴 인간의 핏줄로 태어나놓고 어디서 감히 용서를 빌어~ 퉤퉤. 더러운 것들.
      용서를 받고 싶으면 말야, 집에 가서 너네 부모한테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해.
      뭐? 너네 부모는 겁탈한 사실도 인정을 안 한다고?
      그럼 우리 할아버지는 천하에 둘도 없는 개쌍놈이다~
      우리 부모는 양심도 없는 쓰레기들이다~ 온 동네에 광고하며 다녀보든가.
      뭐, 정 그러면 집에 불이라도 질러볼래?
      그럼 친구 해 줄게~
      • 그런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 굳이 비유하자면 걔네 할아버지는 우리 할머니를 겁탈하고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고 유야무야되고 장가가서 잘 살았고, 우리 할머니는 그로 인해 병에 걸려서 평생을 앓고 살다가 나중에 걔네 할아버지한테 보상해 달라고 하니까 '그럼 그때 물가로 쳐서 옛다 천원'하고 보상금 받은 게 다고, 걔네 아빠는 툭하면 우리집 감나무가 자기네꺼라고 열매만 열리면 몰래 따가고, 걔네 엄마는 우리 부모님만 보면 "언젯적 얘긴데 아직도 그런소리 하냐. 우리가 언제 그랬냐"면서 할머니한테 손해배상하라는 우리 엄마아빠를 바보 만든다면...일단 친구하기 전에 해야할 일이 많지 않을까요?
        • 그 친구는 사과하고 있음에도 했던 이야기가 또 되풀이 되겠죠. 쓰신 표현을보니 영원한 쳇바퀴일듯.
          • 그 친구랑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낼 수는 있어도(저라면 그 친구랑도 안놀겠지만) 만약 그 친구가 '과거사는 미안한데 우리집이랑 너네집이랑 이제 그만싸우고 좀 화목하게 지내는 건 어때'라고 제안한다면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 저는 일본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일본군 성노예 이야기를 알고 있고 나름 작으나마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것 말고도 장점이 많죠. 궤변 늘어 놓으며 '먹어 본 놈이 덜 먹지 않겠냐'는 논리를 펴며 이명박에 투표하고, 노무현을 고졸이라고 경멸하는 한국인 '친구'보다 저는 그런 그 '친구'가 훨씬 더 좋습니다.
    • 그리고 이 문제를 개인과 정부의 관계 측면에서 보자면,
      피해자들의 동의도 없이 일본과 배상권 문제를 국가단위로 처리하고 피해자들을 살피지 않아 더 큰 상처를 남긴 사람을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으로 꼽는 게 우리나라라는 것도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정부에 책임을 묻자, 그거 일본만의 문제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라도 일본의 책임을 인식하고 사과하는 마음이 있는 일본 사람들이면, 그것만 해도 우리나라 국민 상다수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거라고 봐요.
    • 통일교 일본인 아내분들 같군요.
    • 저는 이런글 보면 음..
      친구중에 한명이 일본에서 쓰나미나 원전사태 같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수 없는 재해가 있었을때.. 일본인들이 과거에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은 잘못을 했는데
      그런 사건이 일본에 터졌다고 속시원하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럴만하다' 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한참 언쟁을 벌였던 일이 있는데 그 생각이 나네요..
    • 어차피 국가 차원에서 제대로 된 반성이나 보상이 없으니 곁다리로 하는 일들은 가증스러워 보일 수밖에 없긴 한데 그래도 딴 골빈 일본인들보단 낫겠죠
    • 국가와 국가간이 아니라
      개인들끼리는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죠.
      근데 그 전제가 왜 국가간의 문제를 사과를 받고 용서하고 잊어야 하는건데요?
      잘 이해 안 됩니다.
      • 저도 일본인 친구 있습니다. 당연히 개인적 친분관계 얘기하는 거 아니죠.
        오늘 제가 받은 전단지에는 국가와 국가간의 우호관계와 친분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당연히 사과와 용서가 전제가 돼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아, 제가 글을 잘못 이해했나보군요.
          개인들간에 잘 지내자고 이야기하는걸로 오해했어요.

          국가간 우호관계는 더더욱 개인들의 사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그 점은 저도 공감해요.
    • 이정도의 액션도 상당한 의식과 용기가 필요한일 아닌가요? 또한 일반인인 개인이 정부를 상대로 무언가 바뀌게 하는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우리도 잘 알잖아요. 반일데모속에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그래 니네 땅이라니까를 붙여놓는 중국내 일본인의 그것처럼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진심은 알수없으나 때로는 마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것도 필요하겠지요.
    • 말씀하시는 부류가 어떤 사람들인지 좀 알 것 같아요. 과거의 불행한 일은 잊고 이제 잘 지내보자라고 말하는 스타일이랄까요, 그런 느낌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말을 들으면 그 불행한 일의 내용부터 우선 제대로 정의하고 시작하자고 대꾸하고 싶어지죠.
      야스쿠니 신사참배가 한창 논란이 되던 고이즈미 수상시절에 야스쿠니 신사참배 관련 설문 조사를 보니 반대 의견이 약간 더 높았던 것 같은데 그 이유 1위가 이웃나라들이랑 불편해지니까였어요. 즉, 자기성찰에서 나온 반성이라는 게 결여되어 있는 건데 얄팍하게 한일우호증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언설에서 이런 느낌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러나 말씀하신 예의 분들은 그런 류는 아닌 것 같아요.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이라고 해서 저 분들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딱히 주류는 아닐 텐데 저런 행동은 대단히 용기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댓글에 공감이 적은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 본문에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자기네 나라 정부에 말하는 게 먼저입니다. 군정 하 광기의 폭주에 총칼 앞세우고 동참하던 게 아니라, 식민시대 일본인에게 진정 애국은 소장파 영위관급 장교들의 저 2.26 쿠데타뿐이니 말입니다.
    • 한국도 그렇고 동아시아 나라에서 국가관에 반대하는 짓을 한다는건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 인정하고 사과하는 건 큰 용기이긴 한데요 잘지내보자 드립은 그냥 김칫국이고 오바죠. 그런 말까지 먼저 꺼내면 안 되죠. 가해자이기에 칠 수 있는 태평한 말로 보입니다. 왠 화해... 우리가 동등한 입장에서 치고 박았나요? 일방적으로 쳐 놓고 ㅋㅋ 국가끼리니 점잖게 이 정도지 개인간이었다면 밀양2탄 가해자 주제라면 사과하고 기다리는 게 가장 바람직한 거라고 봅니다. 멋대로 밝은 미래 나발거리는 건 저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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