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쓴 '몇 년 동안 연락도 없다가 결혼식 할 때 되면 연락오는 친구들'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본 후의 피드백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2&document_srl=4748642

 

 네 이런 글을 썼는데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

 저는 아직 결혼을 한번도 못해봐서 연락을 하는 입장에 놓인 분들의 심정까지는 헤아리지 못했는데 ㅎㅎ

 기혼자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아~ 저런 심정에서 연락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 역시 뭐든 해봐야 아는 거군요... 상투를 틀어야 어른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 ㅠㅠ

 

 아무튼 관계라는 게 참 복잡하고 미묘한 거지요

 

 저도 요즘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축의금을 받지 않고 소수의 인원만을 불러서 정말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양가 부모님을 비롯한 어른들도 계시고, 또 저와 결혼할 사람이 저처럼 프리랜서가 아니고 직장에 다닌다면 제 입장만 고수할 수는 없을 거고,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요 ^^

 

 하지만 제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이 그랬듯 좀 더 고민하고 '의지'를 보인다면

 어떤 식으로든 제가 원하는 방향과 비슷하게 치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 유명한 모 연예인분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결국 중요한 건 '의지'니까요 ㅎㅎ

 

 축의금 문화를 비롯해 집장만문제, 혼수문제, 시월드, 효도는 셀프 등등 -_-

 

 결혼은 둘이 하는 건데 왜 둘 밖의 문제로 이렇게 신경써야 할 게 많은지

 결혼하면 되도록 사람들 많이 만나지 않고 조용히,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둘이서만 잘 살고 싶네요...

 - 뭐 바란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원하고 꿈꾸면 그 비슷한 모양새로 이루어지긴 하더라고요 ^^

 

 아무튼 여러 댓글을 통해 제 좁은 식견을 넣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감사의 글을 다시 한번 남깁니다

 

 앞으로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쿨하게, 지인들의 결혼식연락에 대처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비바람이 매섭지만 마음은 젖지 마시고 멋진 듀게인들 모두 즐거운 저녁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전 이제 멸추김밥과 유부초밥 먹고 수영하러 갈랍니다  비바람을 헤치고 수영장 앞으로 고고!

 

    • 멸추가 뭐죠?! 가을을 멸망시키려는 음모인가...!!

      신고!!!
      • 아니 지금 이인님 글에 댓글 달려고 했는데

        부천역에서 번개가 웬 말입니까?

        번개하면 홍대죠 신고! >_<
    •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결혼식장보다 점점 상가에 많이 가게 되네요. 결혼식 다닐 때가 좋을 때다, 그것도 한 때다, 어른들이 그러시던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 결혼을 둘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두 집안의 결합입니다. 괜히 '고아랑 결혼하고 싶다' 라는 소리하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닙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 신부지만 감독과 제작은 양가 부모님이라는 얘기도 있고... (...)
    • 친구들이 저 몰래(?) 결혼했을 때 정말 정말 서운해요..... 10년만에 연락한거라도 좋으니 결혼한다고 알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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