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남친분을 싫어하시는 군요. (동생분이 글쓴님을 사랑하는 마음)*(글쓴님이 동생 남친분을 싫어하는 정도)>(동생분이 남친분을 사랑하는 마음)이면 글쓴님 뜻대로 되실 수 있겠습니다. 그게 아닌데 동생분 연애를 막고 싶으시면 드라마에 나오는 못된 시어머니 같은 사람이 되실 것을 각오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동에 고블에 비형에 왼손잡이고', '솔직히 저희집보다 못사는 거 같음', '막내에 전형적인 에이형이고'라는 말을 '굳이'서술하신걸 보면 '저기에 큰 비중두는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일정 정도의 '비중'을 두고 계신 것 같습니다. '술도 좋아하고 주사도 좀 있다하고' 이건 상황에 따라서 문제가 될 법도 하네요.
그러니까 동생분을 앞에 앉혀놓고 물어보세요. 이것저것. 시시콜콜하게. 오늘 뽕을 뽑겠다! 뭐 이런 심정으로다가... 그리고 나서 동생분의 감정이 확고하고 교제상황에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그 '남친'도 불러다가 앉혀놓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보세요. 혹시 압니까? 요즘 매출이 좀 거시기하고 사람이 인상이 좀 영악해 보여도 그 내용물이 알차고 튼실할지?
인상비평에 가까운 심정을 혼자서 푹푹 발효시키다가 '꼰대'가 되는것 보다는 지금 좀 깐깐한 언니가 되더라도 '이해'를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나중에 결혼하실 때 예비 시누이가 쟤는 키가 작아서/커서, 통통해서/말라서, 쌍꺼풀이 있어서/없어서, 다리가 가늘어서/알이 있어서/휘어서 이런 이야기를 마음에 안 드는 근거로 대고 구시렁 거리는 걸 들어보셔야...ㅋㅋㅋ 그쪽에서도 그러겠죠 우리 애가 어디 빠지는데는 없는데 어쩌다가 연애를 오래하게 되가지고 백수 여자애와. 사실 지금 상황으로는 무직자 vs 자기 사업체 운영 상황 아닌가요. 괜히 반대하고 나서서 로미오와 줄리엣 만들지 마시고 그냥 두시는게 원하시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가능성이 더 높을 겁니다 아마.
제가 폰으로 글을 쓰느라 자세한 얘기는 생략했어요..저만 그 애랑 결혼하는 거 반대한게 아니구요 주위분들도 반대했었어요. 걱정하는 부분은 제동생이 더 나은 사람과 잘살기 바라는고 제 동생도 잘살고 싶어하는데 콩깍지가 껴서 그애와 매일 전화하는 동생이 공부도 바쁠텐데 옆에서 감정소모하고 공부가 방해될까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