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과자이름

크라운 산도

빠다코코낫

 

유독 과자이름만은 일본식 기형발음을 그대로 이어오는것같습니다.

친근하고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그래도 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방금 빠다코코낫을 먹었는데 과자 이름 참..빠.다.코.코.낫이라니.

소리로 뱉어내기가 쑥쓰럽네요.

예전에도 일본식 과자이름 때문에 말이 많았고 논란이 일었는데 이건 매출문제로 직결되니 쉽게 고쳐지지 않나봐요.

실제로 바뀐 적도 있다지만 급격한 매출감소로 인해 놀란 회사가 어쩔 수 없이 원래 이름을 되찾아 다시 만들었다고 하는걸 보면요.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는 잘 넘어왔는데 말이죠.

맛동산 같은 경우도 처음엔 맛보다로 나왔다가 판매저조로 시장에서 사라지고 이후 고심 끝에 나온 이름이 맛동산이었죠.

 

 

    • 하하 빠다코코낫 해보니 정말 우습군요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저거 전에 많이 먹고 지금은 안사먹어요 크라운산도도 마찬가지.
    • 네. '샌드'와 '버터'로 바꿨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다죠.
      한번 브랜드가 자리잡으면 이름을 바꾸거나 하는건 쉬운게 아닌거 같아요.
    • 맛동산 감탄할 정도로 이름 잘 지었어요.
      버러코코넡 하면 왠지 어색하군요ㅋ 저는 빠다코코낫 하면서 버터와 코코넛을 연상하지 못해요.
    • 크라운 샌드는 홍보비도 꽤 많이 들였었는데 (임현식 옹이 광고모델.. TV CF도 많이 때렸죠) 사람들 인식이란 쉽게 바뀌지 않더군요.
    • 너무 익숙해져서 이상한 줄도 모르겠어요.
      이어서 말해보면 어색해질까요.
    • 맛동산...을 어떻게 생각해냈을까요. 생각했더라도 어떻게 그걸로 결정을 했는지...대단ㅋ
    • 전 또 오꼬시, 센베 이런거 말하는 줄 알았네요.
      그러고보니 웨하스도 일본식 이름 아닌가요. 원래 웨이퍼라고 하는데.
      • 그렇다고 하네요. 웨이퍼는 양과자의 하나인데 잘못 부른것이 웨하스로 정착됐다는.
    • 일본사람들의 영어발음은 참 용감해요
    • 예전에는 저 과자들 이름이 일본식이라는 걸 깨닫지 못했는데, 무려 대학생이 되어서야;; 일본식 작명이라는 걸 깨달았죠. 우리나라처럼 반일정서 강한 나라에 일본이름 과자가 국민과자로 뿌리내렸다는 건 참 아이러니해요. 그나저나 감자쥬스님 덕에 이 밤중에 과자먹고 싶어졌어요...ㅠㅠ
      참, 땅콩그래 라는 과자 있잖아요. 그 '그래'가 혹시 '크래커'의 일본식 이름인 걸까요?? 오늘 그 과자 먹으면서 '그래'가 무슨 뜻일지 궁금해졌어요.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202&docId=111474735&qb=65WF7L2p6re4656Y&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RaKYbc5Y7u0ssbCVSEossc--099080&sid=UFMtbLLyUlAAAEU6XDU

        이럴 때 유용한 네이버 지식인
        • 감사합니다. 근데 링크해주신 답변에도 저의 의문은 완전히 풀리지 않아요ㅠㅠ. 어째서 '그래'가 감탄사인 것일까요(이 쓸데없는 궁금증..;;).
    • 근데 "빠다"가 왜 일본식인 거죠?
      • 왜나라 사람들이 버터를 빠다라고 부릅니다. 영국식 영어에 일본식 오십음도가 더해지면
        Hot coffee = 홋또 고히, @ mark = 아또 마쿠 가 되죠. (한국식으로는 앳 마크 라고 되지만)
        • 버터는 원래 バター가 아니었고 다른 단어를 썼던 적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알기에 이 バター란 단어를 일본인이 발음하면 장음때문에 미묘하게 타쪽에 액센트가 가요. 그래서 butter 영어 발음하고는 좀 다른 게 맞죠. 근데 "빠다"라는 건 도대체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는데요.
          • 한국어로 넘어오며 약간 바뀐 것도 있죠. 특히 첫음절이 강해집니다. 시다바리가 경상도에서 뭐라고 발음되나 생각해보면.. (거의 '씨다'비슷하게 나옵니다.)
            • 그럼 "일본어식"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어요 -- 그냥 우리식 혹은 경상도식이 아니고요? 바타-랑 빠다는 영 다른 것 같은데요. 시다도 "씨따"나 "씨타"처럼 발음은 안하잖아요.
        • 이 댓글 시르네요

          지워쥬세요!!
          • 아니 저의 진지한 의문을 ;ㅅ;
      • 버터잖아요 이 바보 ㅠㅠㅠ
      • "빠다"는, 정확히는 일본어 영향으로 한 번 변형된 발음이 다시 한국化한 발음입니다. 음운론적으로 말하자면 영어 butter의 b음은 유성음인데, 유/무성 대립이 철저한 일본어에서 외래어로 도입할 때는 バター라고 해서 어두에 오는 유성음은 영어 그대로 살리는 대신, 뒤따르는 음은 일본어 음운구조에 맞게 변형되서 er부분이 a장음처리됩니다. 그런데 이 일본어영향의 발음이 다시 한국어로 들어오면 한국어 자음체계는 어두 유성음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 소리를 한국인 감각에서 비슷하다고 인식하는 된소리로 대용합니다. 그래서 "빠"가 되는 것이고, 그와 반대로 뒤따르는 t소리는 d로 유성음화됩니다.
        그러니까 대충 butter->bataa->pada로 바뀐 것이죠. 그러니, 일본인한테 야, 너넨 butter를 빠다라고 발음한다며?라고 해 봐야 그들은 バター라고 알아듣지 못하죠. 그걸 パダ라고 알아듣고는, "바다"라는 쉬운 한국어 단어랑 혼동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한국사람은 ㅃ 된소리랑 어 모음이 아로 바뀐 것을 원음에서 크게 변형되었다고 느끼겠지만, 일본인은 b/p자음을 구별않고 무성음을 유성음으로 바꾸는 한국인 발음에 경악하겠지요.
        • 오오 잘 읽었습니다. 궁금증 해소!
    • 그나저나 감자쥬스님 때문에 야밤에 과자가 먹고싶어지는... 아우 배고파라.
    • 문득 생긴 궁금증.

      '마가린'은 제대로된 단어이고, 발음인가요?
      (그러니깐 잘못된 단어이거나, 혹은 일본식 발음이거나 이런게 궁금하단 말이에요.)
      • 마가린은 margarine 맞아요.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margarine&sm=top_hty&fbm=2&ie=utf8

        에서 발음을 들어보니 왜려 프랑스쪽에 가깝네요? -_-;; 일본식 발음이 한국으로 넘어온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안 들 수는 없겠군요.

        미국은 마ㄹ져렌
        영국은 머ㄹ져린
        프랑스가 가장 마ㅎㅋ가ㅎ린
        일본이 마가리ㅇ
        • 근데 왜 갑자기 '어린쥐'가 생각나지? -_-
    • 전 괜찮다고 봐요. 일종의 살아있는 근현대 문화유산 같은 느낌이랄까...
    • 일제 잔재이니 뭐니 말은 많지만, 사실 어르신들에겐 저 발음이 편하죠. 어르신들이 발음을 굴리실 수는 없으니까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7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0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