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놀이했던 이야기

고등어 때 


잠깐 머물던 집 대각선 앞에는 모텔이 있었어요. 


컴퓨터를 하다가 무심코 모텔을 바라봤는데, 그림자 놀이가 펼쳐지고 있었어요. 


남자모양 그림자와 여자모양 그림자가 창문을 세워진 침대 마냥 잡고 그림자 놀이를 하는데


아 흥미롭더라구요. 고등학생이잖아요. 


마침 방에 불이 꺼져있어 가지고(껐는지 꺼져있었는지 가물가물) 


멍하니 그림자 놀이를 봤습니다. 


갑자기 남자모양 그림자가 커튼을 슥 치는 겁니다. 왠지 저를 바라보는 것 같았어요. 


방에 불이 꺼져있어서 안보일텐데 하다가 


반짝이는 모니터 화면을 봤습니다. 

 


    • 고등어셨군요.
      DHA가 풍부하셨겠어요!
    • 우리동네 모텔 5-7개
    • 스릴러 영화의 도입부같네요 ㄷㄷ
    • 그런 영화 있었던 것 같은데요. 매일 창 밖 건너 아파트의 춤추는 여자 실루엣을 구경하는 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고....
      신고한 나는 졸지에 연쇄살인범으로 몰리게 되는 그런 내용.
    • 무서운 이야기 아니었어요... 그 때 생각하면 우스웠는데 무서워졌네요.
    • 응큼한 국딩 때... 친할머니댁 근처 모텔촌 지나다가 그런 생각한 적 있어요.

      그 나이에 상황 거의 다 아는 나는 어째야 하나;;;

      응,그래유리창에지문찍기하는문신아즈씨랑언냐보면나어쩌야하니



      환경에 따라 아홉살 먹은 애가 그랬더랬슴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