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가요?

요새 피에타 때문에 영화제 수상작들이 다시 대두되는데요

 

제가 자주가는 게시판에 어떤분이 [다크나이트]가 2000년대 들어서 자신에게 최고의 작품이다 라는 글에

 

다른 회원분들이 단 댓글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좀 압도적으로 많더라구요

 

이건 게다가 애니인데 말이죠

 

찾아보니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긴 하네요...

 

온라인 서점에 DVD 구매를 찾아보다 가격이 좀 후덜덜

 

지브리 DVD는 전부 2만원 이상이네요

    • 만화영화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좋은 만화영화도 많지만.
    • 그 게시판의 독특한 분위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글쎄요. 지브리 작품중에 치히로만 딱히 두드러진 영향을 준적 있나요? 물론 지브리중에 손꼽을 작품이긴 하지만 군계일학 수준은 아닌거 같고.. 개인적으로는 귀를 기울이면 이라던가 폼포코 전쟁이 더 좋거든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좋긴 한데 저도 귀를 기울이면, 추억은 방울방울이 더 좋아요.
    • 베를린 영화제 금공상일거에요

      http://www.berlinale.de/en/archiv/jahresarchive/2002/03_preistr_ger_2002/03_Preistraeger_2002.html

      솔직히 하야오옹 영화중에 최고작은 아니지만
      해외에선 가장 인정 받은 영화지요 그전에는 아마 정식적으로 볼 기회가 없었을듯 ^^
    • 저는 스팀펑크스러운 '천공의 성 라퓨타'가 제일 좋습니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너도 나도 전쟁의 피해자라는 원작의 메세지 때문에 별로고요.
    • 하야오 감독이 꾸준히 반복해왔던 주제가 가장 노련하고 세련되게 표현된 작품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었다 생각해요. 꾸준히 지브리 에니를 따라왔던 사람 입장에선 예전 작품들에 더 애착이 가겠지만요. 전 하야오 감독 작품 중에선 라퓨타와 토토로를 가장 좋아해요. (지브리 작품 중 탑은 귀를 기울이면이고요, 이걸 제일 처음 봤죠..) 지브리 작품을 처음 접했을때 받았던 충격이나 거기에 취해 공부해가며(?) 보던 시절의 작품들이 마음속의 꼭대기일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 것 같아요. 그와 별개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완성도가 높은건 또 사실이고..
    • 으아니. 나우시카의 메세지가 너도 나도 전쟁의 피해자라니.
      • 저도 원작 만화책을 안 읽어서 모르겠는데요. 원작은 확실히 애니와는 다를거 같은데요.

        마치 극장용 애니판 공각기동대와 원작 만화책의 분위기가 다르듯이요.
        (참고로 저는 공각기동대 극장판을 참 안좋아합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961560

        http://ko.wikipedia.org/wiki/%EB%B0%94%EB%9E%8C_%EA%B3%84%EA%B3%A1%EC%9D%98_%EB%82%98%EC%9A%B0%EC%8B%9C%EC%B9%B4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1982년 출간된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만화는 12년 간의 연재 끝에 7권으로 마무리지어졌다. 애니메이션은 대체로 1권의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는데 이는 제작 당시 1권까지의 스토리만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후의 이야기는 매우 크게 달라지는데, 우선 도록이란 새로운 국가가 등장하여 이들과 트로메키아와의 전쟁이 주요 스토리라인이 된다. -하략-]
        • 많이 다르긴 합니다.
          만화책 7권 다 읽고 나우시카 애니를 보니 뭔가 많이 아쉽긴 하더군요.
        • 많이 다르죠. 애니가 인간과 자연의 투쟁, 그 사이의 메시아 사상이라면,
          만화는 환경과 인간, 정치와 인간 두 갈래의 이야기를 뻗어가다가 하나로 모아집니다.
          빼앗는 폭력과 지키는 폭력 사이에서의 갈등, 폭력의 본질과 '최후의 폭력'에 대한 고민이 등장하고요.
          애니의 구도는 단순명료하고, 만화에서의 구도는 좀 더 많은 층을 쌓아놓습니다.
          (요건 그대로 <원령공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하야오의 가장 중요한 작품은 <붉은 돼지>와 <원령공주>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좋게 좋게 끝맺는 과정에서 전쟁에 대한 가해자의 반성이 없이 그들 또한 우리도 알고보면 피해자라는 투로 마무리 됩니다. 몇몇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보이는 모습이 이 원작 코믹에서도 나오는게 문제죠.

            아무튼 저도 하야오의 가장 중요한 작품은 '붉은 돼지'와 '원령공주'라고 생각합니다.
    • 국내 영화의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이 반드시 그 수상작을 만든 감독의 대표작일 필요는 없듯이 - 때로는 저 영화에 왜 저런 상을 줬을까 싶은 영화도 사실 있고요 -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과 가장 뛰어난 작품인 것은 별개의 사항이겠죠. 물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좋은 영화이기는 합니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지금 생각해도 거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딱 어울리는 영화였다고 봅니다.
      그 후에 나온 영화는 으음... 뭔가 애매해요. 딱 거기서 은퇴하시고 접으셨으면 완벽했을텐데요.
    • 그 게시판의 특수성도 있을거에요 2
      그런데 저라도 닥나보다는 센과 치히로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2000년대 이후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하는건 또 다른 작품이지만
    • 사실 모모노케 히메 이후 작품은 대부분 실망스러웠어요.
      베를린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작품 하나보단 지브리가 걸어온 경로에 대한 해석도 포함되어 있을거에요.
      저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좋아합니다.
      • 디파티드 아카데미 타던 시절 나온 이야기들이 생각나네요.
        디파티드가 스콜세지의 최고작품은 아니지만, 그간의 누적이 반영된것 아니냐는 이야기들.
        (근데 저도 디파티드보다는 예전 작품들이 더 좋았다는 파중에 한명인지라...약간 동의하는 의견.)

        근데 상이란게 그 작품이랑 경쟁하는 작품운도 있는거니까요.
        역대급 명작끼리 붙는 해도 있을테고, 고만고만한 작품끼리 붙는 해도 있을테고.
      • 폼포코야 다카하타 이사오 영감님의 절정이었으니;... 안 좋아하기 힘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센스 넘쳤어요.
    • 센과 치히로가 일본애니메이션 팬이 아닌 일반 관객들에게는 가장 처음 대중적으로 소개된 작품이다보니 퍼스트 임팩트로 간직하고 있는 분들도 많은 듯 합니다.
      국내 극장흥행도 그렇고, 해외영화제에서도 베를린 금곰상,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죠.
    • 동양판 오즈의 마법사급이랄까... 정말 훌륭한 작품이지요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BGM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전 만화 영화 나온 이후로 계속 모닝콜로 쓰고 있어요~
    • 하야오 감독을 호루스정도 부터 아는 사람이라면 한 작품 가지고 압도적이다 어떻다 말하기 어렵지 않겠어요
    • 전 원령공주랑 마녀배달부 키키가 가장 좋았어요. 센과 치히로도 좋았구요.

      키키는 큰 메시지가 없어도 극에서 주는 선명한 생동감 때문에 저는 제일 재미있게 봤던 것 같네요.

      하지만 중학교 국어시간에 비디오로 봤던 원령공주는 제 뇌리에 딱 박혀서 잊혀지지가 않아요.
    • 뭐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저 개인적으론 정말 더럽게 재미있게 봤습니다
      미치는 줄 알았어요
      베를린영화제 최초이자 아직까지 유일의 최고영예상 수상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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