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인 것만으로도 경찰에 신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 찍은 거라든지 뭔가 증거물을 제시하신다면.. 최소한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싫어하고 있다는 게 스토킹범에게 알려만져도 좀 경고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잘은 모르지만;; 글만 읽어도 제가 소름이 끼치고 숨이 막히네요. 곧 떨어져나가길 기도할게요. 자책하지 마시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냉정하게 해치워버리세요!
객관적으로는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제 3자가 객관적으로 봐도 큰 일인데요? 사진이나 기타 등등 안 지우고 가지고 계시면 경찰서에 스토킹으로 신고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만약 경찰에서 별로 협조적이지 않으면 (저 역시 남자친구한테 부탁하는 게 선뜻 내키지는 않지만) 남자친구한테 나서주길 부탁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겠어요.
경찰에서 요즘엔 어떻게 대응하는지 모르겠는데, 4-5년 전에는 허탈하게도 '아무 일도 아직 안 일어난 것 같고, 아가씨가 그만큼 좋다는데 나라가 개입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웃기는 일.. 정말 싫으면 싫다고 강하게 말해보세요' 하면서 허허 웃더라고요. 일단 하나하나 같이 대응하지 마시고, 증거같은 건 지우지 마세요.
세상에 별 미친 사람이...안수상한사람 님이 잘못한 일도 아니고 남자친구한테 사과할 일 아니예요 사과대신 힘들다고 하고 기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오히려 상관하지 말라고 하면 남자친구가 서운할것 같기도. 물리적 폭력같은게 있을까 걱정되긴 하지만 경찰 힘도 안빌리고 남친힘도 안빌리고 혼자 말로 설득해서는 절대 해결 안될것 같아요.
이게 정말 경찰서에서 해결해 주어야 할 일 같지만 경찰서에서 해결을 안 해줍니다. 주변에 비슷한 사례가 두 번 정도 있었는데 경찰서에서 도움 준 바가 없습니다. 상대를 안 해주거나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하거나. 신고한다고 협박 정도는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요. 하나는 남자사람친구의 협박을 통해서 해결했고, 다른 하나는 오래 해결이 안 되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근대 사회에 살면서 전근대적인 방식을 통해야 한다는 것이 속상하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주변의 도움을 (참 그렇지만, 남자사람의...) 받는 쪽을 권하고 싶네요. 힘내세요.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전화로 스토킹 고소하고 싶다고 하니까 경찰아저씨가 귀찮았는지 음~고소장까진 좀~하시더니 금마 핸드폰 번호가 뭐요?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냥 그놈 폰으로 전화 한통 딱 걸어주심.."여기 ㅇㅇ경찰서 강력계 형사 ㅇㅇㅇ입니다. 지금 ㅇㅇㅇ씨에게 고소장이 접수될 예정입니다. 블라블라.." 그놈은 경찰아저씨에게 눈물질질짜며 빌더니 사라졌어요. 정 고소가 어려우면 엄포 한 번만 놔도 그런 찌질이는 효과가 큽니다..
남자 스토커는 여자 스토커보다 숫자는 적지만 점차 스토킹 강도를 높이더라구요. 모종의 조치를 안 취하시면 위험해질 수 있어요. 그런 사람은 가만 있으면 상대도 자기를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일이 많아요. 그런데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거다, 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더 적극적으로 나오게 됩니다. 일단 남자친구한테 도움을 청하세요. 경찰에도 문의해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