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나홍진 영화 보는것 같았지만 나홍진 영화의 느낌은 살지 않은 작품입니다.
작전 볼 때 최동훈 영화 두편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이 작품은 나홍진 아류작.
지나친 반전이 흥미를 반감시켰고 메세지 주입도 훈계조라 별로였어요.
감독이 감정에 흔들리지 말고 소재와 분위기에 걸맞게 하드보일드하게 끌고 갔다면
나홍진 아류작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충분히 강한 인상을 남겼을텐데
중간중간 오글거리는 대사와 남자들간의 의리,배신,우정같은 얄팍한 감정선,
감성주의에 발목이 잡히는 부분이 많아서 느낌이 많이 죽었죠.
선성 안 스릴러 구성에 한계를 느껴서 다른 쪽으로 이야기 구성을 해결하려는듯한 느낌입니다.
어쨌든 2시간짜리 작품으론 만들어야 하니 어떻게 해서든 이야기를 늘린다는게 엉뚱하게도
반전 드라마로 방향을 바꿔서 분위기가 이상해져요. 이런 식의 거듭되는 반전 드라마는 약간 코미디적인 요소가
동반되야 반전 효과가 유지되는데 이건 코미디로 풀 생각도 없고 그럴만한 소재도 아니고
감독 자신도 소재의 묵직함, 교훈을 목적으로 만든 영화다 보니 진지합니다. 그런데
소재를 취하는 스릴러 방식이 진지하지가 못해요. 본의 아니게 웃기는 상황이 됐는데 웃을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
그래서 어정쩡합니다.
그래도 무섭긴 하네요. 장기밀매라...이거 어디 무서워서 어디 다니겠냐고요. 감쪽같이 신분이 사라지다니.
황해도 그랬고 이번 영화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부각되는 살인사건 뉴스등을 보고 나서 조선족들이 더 무서워졌어요.
그리고 지난 주에 고쇼를 봤을 때 최다니엘이 자기의 입술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걸 보고 나서 봐서 그런가
입술이 참 예쁘네요. 최다니엘 나올 때마다 입술만 집중해서 봤어요.
근데 최다니엘. 윽! 최다니엘 홍보 인터뷰를 보는게 아니었습니다. 최다니엘이 생각없이 인터뷰를 해서....
나머지는 스포가 될까봐 더는 얘기 안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