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레거시 별로네요
북미에서 익스펜더블2보다 토마토 지수가 낮았다는 말을 들을만 하군요.
토니 길로이가 연출에 서툴다는걸 다시 한번 증명했고 그가 그전 본 시리즈로 얻은 명성과 영화는
7할이 폴 그린그래스 덕, 즉 연출 잘 만난 덕이었다는걸 확실히 알았어요.
내용 자체가 본 시리즈라기 보단 마이클 클레이튼에 가깝네요. 어차피 주인공 이름도 본이 아닌 마당에 본 시리즈랑
어색하게 묶지 말고 그냥 별개의 마이클 클레이튼의 형제격인 작품을 만들었다면 이렇게 평이 박하지는 않을듯.
이번 본 레거시가 혹평 받는 결정적 이유가 본 시리즈로 연결된 작품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현재의 소재와 전개를 가지고 독립된 작품으로 만들었으면 양호한 평가를 받았을지도 몰라요.
토니 길로이가 즐겨 사용하는 산업 스파이와 실험 등과 관련된 내용이니 더블 스파이나
마이클 클레이튼같은 류의 내용을 본 시리즈와 엮은 바람에 내용이 엉뚱하게 느껴지고 액션은 겉돕니다.
설정은 전작에서 이어지지만 설정만 그렇지 내용이 본 시리즈에 안 맞아요.
그리고 무척 지루해요. 마이클 클레이튼, 더블 스파이 만큼이나 무지무지 지루합니다.
시간은 또 왜 그렇게 긴지. 두어번 큼직하게 나오는 액션 장면은 그런대로 볼만하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지루하죠.
제레미 레너는 극중 35살로 나오는것같습니다. 2003년도 프로필에 26살로 표기돼 있더군요.
레이첼 바이즈는 예전엔 마돈나 닮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영화에선 영락없이 카메론 디아즈같아 보여요.
궁금했던 서울 로케 장면은 정말 잠깐 지나가는데 구6번 출구 쪽의 강남 거리와 3호선 지하철 내부가 잠깐 나옵니다.
강남역 구6번 출구쪽 거리의 장면은 한 2초 나오나? 몇 시간을 통제하고 찍은건데 실제 화면에선 스치듯 나오더군요.
어설픈 한국어로 말하는 여배우가 나오는데 미국계 한국인인가 싶습니다.
그래도 미국 블록버스터에서 한국의 도시가 나오니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