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이 안 와서 연예인 손가락 사진들을 구경 중이었죠. 요새 과학자들은 손가락 길이가 사람들의 성격이나 재능, 성적 지향성에 대해 많은 걸 이야기해준다고들 하지요. 물론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어서 어디까지가 정설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손모양이 조금만 어긋나도 구별하기 쉽지 않고요. 하여간 소시를 예로 들면, 제시카가 검지가 긴 편이고, 서현이 약지가 긴 편입니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손도장 같은 걸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지 몰라요.
2.
결국 대장내시경. 다음 주입니다. 설사약 포들을 가지고 왔는데, 많이 암담합니다. 주변에서 유경험자들이 겁을 잔뜩 주고 있습니다.
3.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설리가 복숭아를 불렀다면서요. 이건 자뻑송인가요.
4.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5번을 샀습니다. 잘못 들으신 거 아닙니다. 5번요. 사실은 교향곡 2번을 알렉산데르 바렌베르크가 3악장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말이 됩니다.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도이치 그라모폰 앨범.
5.
이웃집 누군가가 피아노를 배우는 모양이군요. 뭐, 전 피아노 연습 소리 듣는 걸 싫어하지 않습니다. 상관 없어요.
6.
김기덕은 그냥 힐링 캠프에 나가는 것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별 재미는 없더군요. 남의 시간만 잔뜩 잡아먹고 무릎팍식 자기변호만 가득. 물론 힐링 캠프에 출연하면 구하라랑 노닥거릴 기회는 없겠지요.
김기덕이 예능 프로에 출연한다... 는 것에 화제성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애초에 분량을 많이 잡았더라구요. 조민수, 이정진 분량이 모두 그냥 김기덕의 분량이었던 듯. 2주 분량이니 다음 주엔 다른 게스트들도 말 좀 하겠죠. 근데 어차피 이제 강심장도 재미 없다고 소문나서 시청률이 낮기 때문에 차라리 힐링 캠프 쪽이 영화 홍보에도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긴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다 오해고 나 그런 사람 아니라고 얘기하는 부분에 대해선 내부 사정을 모르는 저같은 시청자로선 할 말이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