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억, 새벽에 졸음이 싹 달아나면서 멘붕옵니다;

모 웹에 음식 사진 올리면서 아들 자랑 마누라 자랑 하던 모 유저가 있는데 가끔 볼 때마다 세상 즐겁게 사는구나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데 그게 몽땅 꾸며낸 거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빵 터졌네요. 본인 해명이 아직 올라오지 않았으니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제시된 증거가 워낙 적나라해서;


아, 생판 모르는 사람 때문에도 멘붕이 올 수 있는 거였어요. 저는 가끔 보는 게시물이라 몰랐는데 의혹제기 글 올라오니까 댓글에 평소 수상히 여기던 사람들의 의혹제기가 줄줄이 쏟아지더군요.

아니, 이런 글은 장난삼아 한번쯤 올리거나 작정하고 사기칠 생각으로 올리는 건 봤지만 그런 것도 아니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서 자신의 삶을 지어내는 경우도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과연 합당한 해명글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해명글이 올라오는 걸 기다려야겠지만, 부럽다고 생각했던 사람으로써는 충격이 크네요.


    • 듀게에도 그런 분이 있을 지 모르죠.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전혀 다른 상상의 인물로 만들어내는 경우는 실명을 써야 했던 피시 통신 시절에도 있었습니다. 굳이 온라인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당신은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다"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가요? 심지어 결혼한 부부 사이에도 종종 발생하죠. 지금은 정신적으로 허탈하고 분하겠지만 실질적/금전적으로 손해본 게 없다면 "누구도 신뢰하기 힘든 세상살이에 대해서 한수 배웠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세요.
      • 모종의 이득을 취하겠다는 범죄 목적도 아닌데 그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를 떠올릴 수가 없었어요.
        진짜 어이 없습니다.
    • 그런 사람들도 다 수요가 있으니까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거나, 동경을 느끼는 독자들.

      저는 그런 블로그는 얼씬도 안 합니다.
      • 블로그가 아니라 원래 음식사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때때로 그 사이트 메인에도 노출된다는.
        일부러 찾아본 건 아니고 그렇게 눈에 띌 때마다 봐서 몰랐는데 계속 그 게시판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더라고요.
    • 어딘지 궁금하네요...
      • 아직 의혹제기에 대해 당사자의 반론이나 해명이 없어 모 웹의 모 갤러리에서 성지글이 되고 있다고 밖에는 못하겠네요.
    • 궁금해서 구글링 해봤더니 바로 나오네요.. 아 눙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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