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베타 방식 비디오가 있었어요. 대우에서 나온 거였는데 '크기는 작고 녹화 분량은 더 많은 새로운 형식이니 곧 다 이렇게 될 것이다!' 라는 친구(물론 대우 직원;)의 유혹에 넘어간 아버지의 지름이었죠. 말씀대로 처음엔 비디오 대여점에 영화가 조금 있었는데 곧 다 사라졌고. 그 후로도 아버지께선 새 비디오를 사지 않으셔서 결국 이 기계는 티비 드라마, 애니메이션 녹화 및 반복 감상 머신이 되었습니다. 스타워즈, 라붐, 지옥의 외인부대, 아기공룡 둘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를 다 외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