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천연 조미료

1. 슈퍼에 갔다가 그동안 '도대체 저건 무슨 맛일까'라는 생각으로 <다시다 산들애>를 사왔습니다.

'100% 원물 맛내기'라서, 천연재료 외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았다더군요.

심지어는 산분해간장, 설탕도 쓰지 않았다는데..


2. 먹어보니 맛은 기존 쇠고기 다시다와 거의 비슷했어요. 다만 MSG가 빠져서 그런지 MSG 특유의 느끼한? 맛은 없어진 듯 합니다.


3. MSG 없이도 맛내기가 이 수준으로 가능했다면, 그동안 회사들은 MSG 성분을 첨가했던 걸까요?

적어도 MSG 논란이 일기 시작한지 10년은 다 되어 가는데, 지금에서야 가능했던건 그간의 기술 발전때문일까요.


'천연조미료'라고는 하는데, 쓰면서도 모르고 있던 문제가 또 있는건 아닐런지. 또 걱정이네요.

    • 가격이 얼마인가요? 그게 문제 아닐지.
    • '자연재료' 산들애가 있고, '원물' 산들애가 있는데,
      둘의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으나 다시다보다 자연재료 산들애가 1.5배 정도, 자연재료 산들애보다 원물 산들애가 2배 정도 비싸네요.
    • MSG도 (일종의) 천연이에요. 발견은 다시마 국물에서 되었고 지금은 미생물이 열심히 발효해서 만들죠. 천연어쩌구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후발주자들의 시장점유 전략아니면 가격 올리기 수법입니다. 미원에게 계속 밀린 제일제당이 미풍에서 다시다에서 산들애까지 용을 쓰는 거죠. 산들애에 들어간 발효액젓, 다시마농축분말, 효모추출물, 한우육수분말 등에 글루탐산 많이 들어있을 겁니다.
    • 이것저것 넣은것보다 순수 MSG만 넣는게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죠. 사실 MSG자체는 소금보다도 더 안전한 물질이니까요.
    • 그놈의 글루타민산나트륨 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고민고민하는 요즘이고 다시다 버리고 맛선생 쓰고 있는데 그닥 비싸지도 않아요. 이너넷으로 사면. 맘편히 닥치는대로 먹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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