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경영에는 왜 통큰 대인배가 없는지 모르겠군요.

돈 아낀다고 선수도 많이 뽑지 않고 구단 투자도 인색하게 경영하며 10년을 하위권에서 맴도는 게 좋은지, 화끈하게 전부다 맡겨두고 투자만 해주면 성적하나는 100퍼 보장해 주는 야구 전문가에게 딱 3년만 맡겨주는 게 좋은지...... 팬들만 불쌍하지요. 김성근 감독님이 성격 까다로운 거 아는데, 진짜 전권 맡겨주고 딱 3년만 지켜볼 수 없나....

    • 가끔 성적을 원하는 게 아니라 뭘 만들어놓고 지배하는 쾌감을 누리기 위한 짓이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3년 맡겨줬더니 이제 본전도 생각나고 우리애들 다 잘하는데 야신 없어도 돌거 같고 그렇게 sk가 됩니다....
      저는 축덕이라 김성근 감독님이 축구감독이었으면 어디를 가도 따라다녔을텐데 너무 아쉽습니다. 프로축구 2부리그 만해도 약 50억 이상 든다는데 야구는 얼마나 들지 거기다 김성근 감독님은 요구 사항이 많으시니 추가로 얼마나들지 상상도 안되는군요. 석유부자들이 우리나라 구단 사주지 않는 이상에야 ㅜㅜ
      • 그런데 그 돈 다 자기 위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 다 팀 꾸리고 선수들 위해 쓰는 돈임.
    • SK 덕분에 지금 올해도 잘 나가고 있죠...
    • 스타인브레너나 큐반 같은 스타 구단주가 나오기엔 우리 스포츠(and 경제)판이 아직 협소하긴 하죠.
    • 구단주가 스타인브레너 스타일이었다면 마찰이 더 심했을걸요.

      개인적으론 김성근 전 감독님이 지금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이런 취급을 받게 된 것도 일종의 "능력 부족"이라고 봅니다. 구단 프런트와 잘 조율해서 팀을 이끌어나가는 능력도 현대 프로야구의 감독이 꼭 가져야 할 능력이거든요. 제 기억으로는 "감독이 당연히 팀 운영에 대한 전권을 가져야 하고 프런트는 그런 감독을 보조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가 김 전 감독님의 지론과 가깝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속칭 "(갑자원을 목표로 하는) 일본 고교야구팀 감독"같은 스타일에나 어울리는 지론이지 현대 프로야구 감독에 어울리는 지론은 아닙니다. 굳이 메이저리그 케이스를 들먹일 필요도 없죠. 야구팬으로서 개인적으로는 김 전 감독님을 존경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구단주라도 현 상황에서 김 전 감독님을 선뜻 선택하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개인적으로 김응룡 전 감독님을 더 높이 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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