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태풍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는데요

태풍이 온다 온다 하면서 떠들썩 하는게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고향이 충청북도였는데 이곳에서 20년을 살면서 태풍에 관한 기억이 없었거든요 

대학에 진학한 다음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아시다시피 서울에 있는 대학교는 대부분 산 위에 위치해있죠

그리고 학교 근처에서만 10년. 

그래서 그런지 태풍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그냥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좀 부는 정도랄까요.


오늘도 태풍이 어떤지 궁금해서 일부러 학교에 나왔거든요. 창문 열어놓고 바깥 구경하고 있어요. 

영남 지방 또는 해안가에서 나고 자라난 분들은 태풍에 관련해 기억이 끔찍하다고 하더라구요. 

방금 전에 고향에 전화를 걸어 어떤지 물어봤는데 비가 좀 오고 바람 좀 불고 그렇대요. 


아무쪼록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가벼운 해프닝으로 끝나길 바랍니다만. 


    • 저도 쭉 서울/경기도권에서 살았는데 역시 태풍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아주 어릴적 반지하 살던 시절에 집안에 빗물이 들어와서 엄마가 닦아내시던 모습이 얼핏 기억이 나는거 같긴 한데 그거 이외에는 물난리도 겪은적이 없네요..
    • 태풍이 와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적이 한번도 없어서 위력을 실감 못하고 살았는데
      군대 시절 피해복구 대민지원 갔다가 위력을 실감했죠
      바닷가 청소 하는데 수평선에서 젖소가 떠내려 오는걸 본 뒤로..
      오토바이랑 헬멧도 떠내려 왔는데 사람이 안보여서 근처 해경한테 신고도 했었죠
    • 저는 매년 물을 퍼 내고.. 방바닥을 닦고... 풍수피해위로금을 받습니다...꺅 >ㅁ< (미친듯;;)
      올해에는 좀 무사히 지나가고 싶어서, 지난 가을-겨울 동안 미친듯이 하수도 공사하고 역류방지장치도 싹 달고
      어제는 동사무소 전화해서 미리 양수기도 갖다놨네요. 해가 갈수록 대비능력지수만 업되는 듯 -_-;;

      암튼 어찌 어찌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 이전 살던 집은 지대가 높았고 지금은 아파트라 직접 피해를 당한 적은 없어요.

      초등학교 때 학교의 어떤 아이가 골목길 물 빠지라고 열어둔(건지 열린 건지) 맨홀 구멍에 빠져 죽는 사고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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