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주캐릭터인 두부술사로 1.04패치 된 디아블로 3를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저는 곰 굴리는 부두라 이번에 패치 내용 떴을 때 생각했지요. '아 너프구나....'
그리고 제겐 부분적인 너프 맞았어요.
패치 전에 패시브 스킬을 이용한 무한곰굴리기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습니다..ㅠㅠ
패치 전에는 [무한곰 난사 ->피 많이 깎이면 원거리에서 독침 뾱뾱뾱 ->피 차면 다시 달려가서 무한곰]이었는데
패치 후에는 [곰난사->마나 떨어졌따! 독침 뾱뾱뾱->곰난사->독침->곰난사->독침....]
그래도 패치 이후에 조금 좋아진 것은 소환수가 좀더 잘 버티게 되어서 소환수 뒤에서 공격을 하면 좀더 안 맞고 몹들을 칠 수 있기는 멍멍이뿔이구요.
우리 덩치를 치란 말이야! 매우 쳐! 날 치지 말고! ㅠㅠㅠ 이런 상황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폭삭 망한 것 같진 않으니 열심히 돈 벌면서 공격력을 올리려구요.
부두라면 극딜!
p.s. 패치 전에 돌개 법사 망할 것 같다는 얘기가 돌던데 어제 본 돌개법사들은 쌩쌩했습니다.
2.
며칠전에 공개방에서 찌질이를 만났습니다.
불지옥액트 3에서 노는 게 지겨워져서 액트 1으로 내려가 도살자 코스 돌려고 공개방에 가서 방장에게 가장 초반에 가는 던전을 돌았냐고 물어봤습니다.
방장은 안 돌았다고 하길래 그 던전으로 가보니까 이미 몹들을 다 잡아놨네요?
그래서 그 다음 던전도 물어보니까 안 돌았다고 해서 가 보니까 거기도 깨끗했구요.
그래서 썩숲(1 코스)이랑 저택(2 코스) 다 돌았냐고 물어보니까 이 방장이 다 돌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이게 낙이라고 말합니다.
뭐가 낙이냐고 물어보니까 이렇게 거짓말 해서 다른 사람을 x먹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ㅎㅎㅎ를 남발했네요.
그 시점에서 다른 사람들은 나갔는데 저는 그날따라 찌질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님 귀엽네요.^^' 이러고 제 3코스에 해당되는 던전을 가보니까 거기는 다행히 몹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3코스 1층부터 돌고 있으니까 마을에 가만히 있던 방장이 갑자기 아이템들을 보여주면서 이거 필요하냐 요거 필요하냐 물어보았어요.
어차피 달라고 하면 낚았다고 또 웃을 것 같아서 '걍 팔아서 돈 버세요.^^' '님 돈 벌어야지요.' 이러고 게임에 열중하니까 이번엔 제 공격력을 가지고 시비를 겁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초등학생이 깐죽거리면서 시비거는 모양새 같길래 사촌 동생보는 기분으로 적당적당하게 대꾸해줬더니 어느 순간 자기가 챔피언 몹들을 잡아주고 있더라구요.-ㅅ- 그러면서 시비를 거는 것도 아니고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닌 모양새로 계속 말을 걸었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따라다니면서 열심히 아이템 줍다가 최종 보스 잡기 전에 인터넷이 튕겨서 나왔지만 나름대로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