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바낭]고양이 사진 조금/백남준 아트센터, 존 케이지/기타 등등
1.
잠 오는 수요일입니다.
하품 쩍쩍 해대는 고양이에요.
아래는 심기가 불편한 고양입니다.
제가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까 옆으로 살짝 와서 붙길래 만져달라는 의미인 줄 알고 격하게 애정 표현을 했더니
얼굴을 찌푸렸어요...
이 고양이는 표정이 지나치게 솔직합니다.
힐끔 쳐다보면서 못마땅한 눈빛을 아주 조금 풀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만지지 않고 눈 앞에서 손가락 장난을 했습니다.
별 의미 없는 1234.
그랬더니 귀찮아 하네요.
여튼 고양이 아롱이는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2.
2주 뒤면 현대 음악가(이자 여러 정체성을 가진)존 케이지(John Cage)의 탄생 100주년 기념일입니다.
또한 이번 해는 故 백남준씨의 탄생 80주년 기념해이기도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사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는 이번해에 현대 음악이나 현대 예술 공연이 풍성하리라 기대했지만 예상 외로 백남준 아트센터의 프로젝트 공연을 제외하고는
흥미를 끌 만한 공연 소식은 잘 들리지 않더라구요.
아니면 제 정보력이 부족해서 못 찾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현대예술 분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제가 몸 담그고자 하는 분야의 선구자가 존 케이지이기 때문에 그의 특정 작품에만
관심이 있긴 하지만요...
여튼 아래는 예전에 백남준 아트센터 구경 가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피아노
바이올린을 질질 끌고 가는 백남준
티비 보는 부처상
이건 영상 작품이었어요.
제목은 [내가 지구 반대 방향으로 돌았던 날]입니다.
작가가 북극의 정확한 지측에 서서 24시간 동안 지구가 자전하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도는 모습을 찍은 작품입니다.
보면서 멍 때린 기억이 나요.
3.
마무리는 다시 고양이 사진으로 지을게요.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네. 여전히 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