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냥/잡담] 신기방기신통방통 카메라 어플!/여름 민어회/카드지갑 완성:D

 

1. 듀게에서 알게 된 카메라 360도 어플 좋아요. 신기방기한 효과가 많아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음요. 이걸로 사진찍고 포토원더 콜라주로 모아붙이면 짱 편하네용.

 사이좋다고 말하기도 입 아픈 루이죠지입니다. 

 어제 얼굴 맞대고 자길래 또 잔뜩 찍었어요. 자주 보는 광경인 듯하지만 막상 마주치면 사진을 아니 찍을 수 없는 장면. 저러고 자다가 루이가 슬쩍 깨서 오래비를

포풍 그루밍합니다. 싸악싸악 야무지게 씻겨줘요. 다 씻기고선 꼬옥 보듬고 또 잡니다. 살뜰한 년!

 

 

오래비 궁디가 푹신푹신, 편하기는 하지용. 천진난만, 떡실신한 죠구리. 침은 안 흘리나... 

 

 

 

  그 외에 기타 등등, 붙어있는 사진들. 두 번째 사진은 채팅하고 있는데 슬금 다가와 둘이 저렇게 자리를 꿰차길래-_-

차마 치우지 못하고 키보드를 무릎에 놓고 썼습니다. 홍냥냥냥 모시기 힘들어요.

 

 

둘 다 엄마한테 치대는 것도 좋아하지효. 케빈에 대하여 보고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가 다시 읽고 싶어져 꺼내들었더니 책 펴자마자 도도도, 와서 팔 위에 납짝.

이색히...가볍기나 하면;; 굴하지 않고 쿠션삼아서 책 다 읽었어요. 맨 아래는 티비 보고 있으려니 가슴팍으로 올라온 딸내미. 저러고 도롱도롱 한참 있다 갑니다.  

 

 

 

잘생긴! 죠구리!

 

 

 어플에 특정 색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어서, 죠구리 녹색 눈이 잘 나타날까 해 써 봤어요. 이불색 때문에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뭐, 그럭저럭.

 

 

  

하지만 우리 구리라면 역시, 이런 사진이 진짜랄까요. 코 골고 잡니다.

얼마전엔 4년만에 처음으로 화장실 아닌 곳에 똥을 눴어요. 그것도 화장실 입구;;;;;

헐 뭐지 이러면서 치웠는데, 동네형이 알려준 '급똥오브레전드' 1화를 보고서 '아....혹시...죠구리도?'라며 조금, 납득 했습니다. 그렇게 급하면 나를 깨우지 짜식

 

 

 그리고, 바보 오래비따위와는 늘 다른 노선을 걷고 계시는 딸내미. 부르면 꼬박꼬박 대답하는데, 이름을 알아듣는 게 아니라 '지금 자기를 부르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응답하는 듯해요(증거로, '대답모드'일 때는 루이!/숯!/딸!/죠구리! 이 모든 호명에 다 대답함-_;;;).

죠구리는 부른다고 대답하는 남자가 아니에요. 자기 배고플 때만 눈 마주치고 대답합니다-_;;

 

 

 

역시 눈 색을 강조해보...려고 했으나 별로. 저자리에서 멍때리는 걸 좋아해요. 덕분에 맨날 키보드가 바닥으로 떨궈지곤 하죠.

 

 

이 어플로 손톱을 찍어봤는데, 요홋 신기방기.   

 

 

 

 

2. 민어회가 제철이라죠? 저는 민어회라는 게 있는 지도 몰랐어요. 근데 오다가다 우연히 보고선 옆에 있던 싸부에게

"민어회라는 거 맛있어?" 했다가 먹으러 가게 됐죠. 음, 벌써 거의 2주 전이네요.

이게 보양식이라 초복 중복 말복 시즌에는 보통 kg에 7~10만원쯤 한다는데(노량진 수산시장 기준) 말복 지나면 가격이 좀 떨어진대요.

저희는 kg당 4.5 정도에 먹은 듯. 활어 가격이고, 선어는 만 원 정도 더 싸요. ㅂ님과 ㅍ님을 꼬셔 넷이 갔는데, 3kg 주문해 양껏 먹었어요.

몹시 푸짐합니다. 초밥도 있고, 생와사비 짱!  

 

ㅂ님은 바닷가 여자답게 민어회를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하시던데, 이걸 드시더니 '서울에서 먹었던 회 중에서 제일 괜찮은 편인듯요ㅇㅇ'라는 반응.

맨 위에 세 줄로 얹힌 분홍색 살이 부레인데, 쫀득쫀득 맛있어서 제가 거의 다 흡입. 싸부는 별로였다고 하니 호불호가 갈리는 맛인가봐요.

민어매운탕은 제가 여태 먹어본 매운탕 중 최고로 쳤던 동명항 삼숙이 매운탕만큼 맛있었습니다. 이제 민어가 매해 여름마다 즐거움이 될 듯.

 

 

3. 내일이 싸부 생일이라_-_ 뚝딱뚝딱 카드지갑을 완성했습니다. 머니클립보다 훨씬 공정이 적어요. 완성도도 머니클립보다는 나은 듯.

그치만 재단부터 시작해 바느질 1/3("가죽 너무 두꺼워 손가락 다 부었음 엉엉엉찡찡찡") 사포질 1/3("왜 니가 한 사포질은 이렇게 성에 안 차냐 에잇")

디링달기 마무리를 동네형이 해 주었습니다. 디링은 동네 가죽공방에서 공짜로 얻었어요.

이 형...지금은 형수님 아버님 환갑 선물로 이걸 드리겠다고 또 만들고 있어요. 손재주 있는 드워프형 인간의 평범한 일상이랄까. 

아무튼, 뭔가 생일상이라도 차려볼까 했지만 그냥 참치회나 사드리기로 했습니다. 그게 모두가 행복한 길인 듯해요ㅇㅇ.

 

4. (조금 음지의 이야기)

힐링캠프 틀어놨는데, '구글거림'때문에 빵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자철 기성용 두 캐릭터 완전 케미돋아욬ㅋㅋㅋㅋㅋㅋ

전형적인 BL구도-_;;  2002월드컵 끝나고 한참 흥했던 황홍-_;;;;커플이 생각나네예. 전 이제 그 바닥을 떠나 잘 모르지만 요즘이 국대커플 시즌이라면 단연 핫한 조합일듯;;

 

 

 

    • 맞다. 요새 민어회 먹으러 가야하는데요!
    • 어머, 민어회 어디서 드셨는지 좀 알 수 있을까요? 아빠가 드시고 싶으시다고 노래하시는 걸 몇 달 째 그냥 넘기고 있었거든요;;; *.*
    • Shostakovich/ 내내내냉 요즘 완전 철이더라구요. 점포마다 민어라고 엄청 크게 써서 걸어놓고 팔던데요.

      amber/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먹었는데, 산 곳은 애인님 단골 가게래서 저는 잘 몰라요. 근데 거기는 다들 비슷비슷하니까요. 검색해보시고 가시기 전 미리 전화하셔서 가격 알아보세요. 그런데 시세가 매일 바뀌는지, 저희도 전화해서 알아보고 갔지만 다음 날 kg당 가격이 오천원쯤 올라 있더군요. 참고하세요:)
    • 우와, 민어회가 이런 비쥬얼이었구나!!! 급 땡기네요. 당장 가락시장에 민어 파는 집 검색하고 있어요.ㅎㅎㅎ
      • 아 뿌듯...........제가 먹을 거 사진으로 사람들을 낚아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까마득해요...어플 만세!
        어플빨이라는 건 아니고, 맛있어요. 이것도 사람마다 케바케긴 한 게 싸부 曰, "같은 값이면 참치가 낫지 그래도"라지만.
    • 죠구리 안녕! 아아 죠구리는 여전히 너무 멋있고 저 회 사진은 먹음직스러우며 카드지갑은 강탈하고 싶네요! ㅎ
      • 죠구리에게 '멋있다'는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참...간극이 넓은 수식어네요ㅋㅋㅋ 회는 맛있는게 맞고요ㅇㅇ
        카드지갑 만들기 정말 쉬워요, 근처에 가죽공방이 있으시담 하루 꼼지락꼼지락 수강하시면 뚝딱, 저것보다 훨씬 잘 만드실 수 있을걸요:D
        • 대외적으로만 멋지면 된 겁니다. 그러면 된 것이죠. 진실은 저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미남에게 약함)
          • 아...뭔지모르게 되게 설득력있네예 끄덕끄덕. 죠구리가 먹을것만 밝히는 똥쟁이인 건 쟘시 넣어두도록 하지여ㅇㅇ
    • 회 완전 땡기네요....... 왜 제게 이런 시련을!!!저는 대체적으로 루이파지만 죠지도 이쁘게 잘 나왔네요. 오동통한게 품에 안으면 폭신폭신 감촉이 좋을 것 같아요!
      • 저도 요즘 해산물 기간이라 회나 골뱅이만 찾아욯ㅎㅎ 죠지는 잘생겼으니까, 잘 찍으면 잘 나옵니다! 물론! 푹신푹신하죠! 저 치유계 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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