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바낭]고양이 근황/집사 근황 기타 등등

1.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 집사의 흔한 남동생과의 문자 대화.jpg.

녹색글씨가 집사입니다.





2.

2012년 고양이 아롱이 가출(혹은 외출?미수)일지입니다.


(1) 새벽에 열려진 창문틈으로 가출 -> 집사는 잘 자고 있다가 밖에서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잠이 깸 ->나가보니 고양이가 옆집 문 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울고 있었음 ->냉큼 달려가서 잡아옴.


(2) 8월 초, 아침에 어머니께서 현관문을 열어 놓았는데 집사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음 ->평소처럼 준비하고 출근하려고 현관문을 나섰는데 '외출하고 돌아온'

고양이와 마주침 ->식겁해서 잡아다 집안으로 던져 놓고 출근함.


(3)  그 후 현관 단속을 철저히 해서 일이 없다가 벌어진 가장 최근 일로, 집사가 출근했을 때 벌어진 일임 ->부모님이 바다로 텐트 들고 휴가 가신다 하셔서 현관문을

열어 놓은 채 남동생과 짐을 나르고 부모님은 바다로 고고싱 ->남동생이 집으로 돌아왔는데 고양이가 집에 없음 ->식겁해서 현관 밖, 5가구가 살고 있는 

복도식 구조를 돌아다녔으나 안 보임 ->어디선가 어렴풋이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길래 아래층으로 내려감 ->한 층 아래 우리집과 동일 호수 현관 앞(우리집이 1a05호면

1b05호 앞)에서 문열어달라고 울고 있었음 ->번쩍 들어서 집으로 강제 송환



이랬습니다.


녀석이 점점 겁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문제는 겁 없고 바보라서 더 걱정..




3.

자작곡을 만들지 않는 연주자.


저는 현재 악기 연주를 취미로 즐기고 있지만 언젠간 취미를 넘어서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남이 작곡한 연주곡을 연주하는것을 더 좋아합니다.

자작곡을 만드려는 시도는 조금씩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제가 연주하고 싶은 곡들과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곡들은 거리감이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가 작곡 분야에는 큰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주하는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직접 곡을 만들어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몇몇 연주자들은 다른 작곡가들의 곡을 받아서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내고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이 악기의 모체가 되는 분야에서 대학교 이상 과정을 마치고

활동하다가 이 악기로 넘어온 프로들이에요.


현재까지는 그냥 계속 구글링 하면서 악보들을 수집해서 연주를 하고, 유튜브에 올리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지만 

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다들 평안한 한 주 보내세요.






    • 하아ㅠㅠㅠ 헤일리카님 아롱이 탈출기 너무 귀여워요ㅋ 헤일리카님 바낭글에 분명히 아롱이 얘기 말고도 다른 얘기 있는데 리플에 그 얘기도 써야지 하다가 까먹고 아롱이 얘기만 쓰게 되네요. 죄송해영ㅠ
      • 괜찮아요!ㅎㅎ 다만 저도 글로 써놓으니까 저 고양이 참 웃기게 탈출(=외출!)한다 싶었지만 여기서 더 탈출한 경험이 늘지 않기를 빌어주세요.ㅠㅠ
      • 네네!!! 그럴게영!



        암튼 전 오늘도 아롱이 사진 한번 더 복습하러 헤일리카님의 지난글보기를 클릭해봅니다ㅠ
      • 못난 가출냥이에요! 저기에 쓰지 않은 가출 미수 경험 중에 스푸님과 똑같은 경험이 있어요.ㅠㅠ 말 그대로 등잔밑이 어두운 상황이었지요.'ㅂ;b(그,그나저나 제가 최근에 데이터를 다 써버려서 연락을 못 드리고 있.....ㅠ)
    • 3. 지난번에 뉴욕 가서 연주하신 그 악기 말씀인가요? 근데 아롱이는요?
      • 넹 맞아요! 그 악기입니다. 아롱이 사진은 최근에 다시 털 밀고 또 멘붕해서 못 올렸어요.ㅠㅠ
    • 아유 스푸트니크님 리플 보고 또 상상해보는데 넘 귀여워요 아롱이가 애웅거리면서 이보시오 집사 내가 아무렴 우리 집도 못찾아갈까 나갔다가 애먼 집 앞에서 왜 문 안열어주냐고 우는게 깨알같아욬ㅋㅋ
      • 가만 놔두면 혼자 엘레베이터까지 타고 내려가서 1층 우리집 라인에서 울 기세에요!ㅠㅠ 그러기 전에 방지해야겠어요.
        한편 아버지께서는 고양이 산책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구요.ㄱ-
    • 오랫만에 듣는 아롱이 이야기네요~ 아롱이 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
      악기는 뭐하시나요? 저도 피아노 배우고픈 생각이 있긴 한데.. 지금은 말고 한 2~3년 후에요~ ^^
      • 사진은 최근 사진들이 다 털 민 직후의 멘붕사진이라 아롱이의 묘권을 생각해서 안 올렸어요.orz
        악기는 장난감 피아노와 멜로디언을 가지고 논답니다. ^^ 피아노 뿐만 아니라 악기들은 일찍 시작하면 할 수록 나중에 더 편해져요!
    • 나가서 한번 고생해보면 나가겠다고 바둥거리지 않을거에요 ㅎㅎㅎ.. 저희집 애는 문 열어놔도 이제 안나가더라구요..
      • 幻影 님 냥이는 어떤 고생을 하고 왔나요? 궁금합니다! 다만 저희 아롱이는 제가 욕실에 데려가서 하는 일이 [털 밀기]와 [목욕 시키기]등으로 지가 싫어하는 것을 하는데도 욕실문이 열려 있으면 일단 들어가려고 해요...ㅠㅠ 학습능력이 없는 것일까요...
    • 방묘문 달으셔야겠는데요.
      • 안 그래도 부모님께 제돈으로 방묘문 설치하겠다고 말씀드리니 현관에 철창 다는 거 보기 싫으시다고 그냥 현관문을 닫고 살겠다 하시네요.ㅠㅠ
    • 동생 문자 해석본좀..ㅎㅎ뭔진 몰라도 꿀빨고 있다는 웃기네요.
      한번 나가보면 자꾸 나가고싶나봐요. 짜식 겁도 없어 ㅠ
      • 동생문자 해석본입니다!
        엎어졌어 ->엎어져 수면중

        난 도서관 아빠있어 ->도서관에 있어서 아롱이 근황을 모름

        아롱이 꿀빨고있음 ->사료 먹고 편하게 쉬고 있음

        가보니까 하품이나 찍찍하고있지뭐 ->하품하면서 자고 잇음

        그니까요ㅠㅠ 원래 길냥이 출신이라 그런지 겁도 없이 척척 걸어나가요.ㅠ
    • 헤일리카님! 방묘문 검색해보고 생각난건데요, 현관모기장은 어떠세요? 현관 사이즈 재서 주문하면 되는데요, 반자동식 많이 나와서 여닫기도 편하고, 손잡이도 비교적 높이 달려있구요. 다른 고양이는 잘 모르겠는데 아롱이는 왠지 모기장 보고 바로 외출을 포기할 것만 같아요 //ㅅ//
      • 확실히 이 고양이는 일단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뚫고 지나갈 시도를 안 하니 현관모기장 같은 것도 유용할 것 같아요! 하지만...엄마몬께서 현관앞에 쓸데 없는(.....)것들을 달아 놓는 것을 싫어하셔서 힘들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최근 고양이 가출의 원인이 열대야로 인해 현관문을 열어 놓은 것에서부터 비롯한 것이라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괜찮을 것 같아요! 글루건님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 안돼요! 안돼요안돼요안돼요! 나가버릇하면 좀만 틈보여도 막막 돌진한단말예요ㅠㅠㅠㅠㅠㅠ 죠구리 집나가서 사흘간 식음 전폐하고 돌아다니고 여기 이사와서 방충망 없는지 모르고 창문열었다 루이 나가서 목발짚고 새벽에 헤맸던거 생각하면ㅠㅠㅠㅠㅠㅠ 애초에 틈을 주면! 안됩미다! 단속 철저히 하세효ㅠㅠㅠ
      • 으앙 이미 돌진냥이가 된 것 같아요.ㅠㅠㅠPaul.님도 아슬아슬한 상황 많이 겪으셨군요!;ㅁ; 안 그래도 며칠전에 이 똥냥이가 어머니께서 외출하고 돌아오시니까 문밖으로 쫑쫑 나갔는데 이게 마중나가는 포스가 아니라 '문이 열리는구나 나가 보실까?!' 이런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현관으로 나가더라구요 ㅠㅠㅠ 그러다가 현관 앞 아롱이를 발견한 어머니께서 놀라니까 이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을 돌려 거실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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