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데 들을때마다 나 혼자 빵 터지는 단어

 

 

 

 

'용례'라는 말이 있잖아요.

 

주로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는 나름 진지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단어인데,

 

저는 이 단어가 자꾸 사람 이름같이 들려요ㅜㅜ 특별한 계기도 없이 그렇습니다.

 

 

이 단어를 들을때마다 '애미야 국이 짜다'라고 말하면 어울릴 듯한 꼬장꼬장한 시어머니가

 

"용례야~' 하고 꾹꾹 눌러 며느리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상상이 되어서,

 

저 혼자 빵 터집니다.

 

 

나름 장점이 있어요. 혼자 기분이 다운될때 백발 성성한 할머니가 "용례야~'하는 소리를 상상하면 웃음이 나면서 기운이 회복됩니다.

 

 

 

 

저 아는 분은 '전파뚱땡이'(텔레토비를 북한에서 이렇게 부른다는 농담이 있었죠)라는 말을 들으면

 

즉시 빵~ 터져서 한참이나 큭큭거리고 웃으시기도 한답니다.

 

 

 

우울할때 기운날만한 재미난 단어 알고계시는 듀게님들 정보를 공유해보아요.

 

 

 

 

 

 

 

 

 

 

 

PS. 인피니트 콘서트 3D영화를 보러가면 너무 덕후같아 보일까요?

 

남자친구한테 같이 보러가자고 하면 남자친구가 화낼까요?;;;

 

 

 

 

 

 

 

 

    • ps에 대해
      1. 그렇습니다.
      2. 내지는 않겠지만 나기는 할 겁니다.
      • 아아 이토록 간결하고도 현실적인 대답 ㅠㅠ
        2의 경우 제 남자친구는 실제로 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ㅠㅠ
    • 이건 좀 마이너한 인터넷 용어이긴 한데, 뭔가 국어파괴-_-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개꿀잼' 이란 단어를 보고 혼자 빵 터진 기억이... 욕처럼 앞에 '개'를 붙이고 꿀(아주아주) 재미있다, 라는 뜻으로요.

      김연수 책을 추천하면서 "김연수 책 개꿀잼"이라는 문장이었어요.
      • 개꿀잼 재미지네요!! 저는 꿀빤다는 말도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 p.s.2. 저라면 어찌할까 생각해보니, 영화관 앞까지는 같이 가 줄 수 있을것 같네요..
    • 서울에서 제일 뚱뚱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는 넌센스 퀴즈를 접한 이후로 "개포동"만 들으면 혼자 웃겨요.
      • 통통한 사람이 사는 동네는 반포동이구요
      • 개포동 개꿀잼!ㅋㅋㅋ
    •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고 들으니 김점례할머니 친구분 같은 느낌 ㅋㅋㅋ
    • 으앜ㅋㅋ 전파뚱땡이 ㅋㅋ
    • Spitz // 비교적 대인배이신듯 ☞☜
      공장장 // 개+포동이군요! ㅋㅋㅋ 아 빵 터졌어요
      로즈마리 // 바로 그거예요. 점례할머니랑 세트인거죠!!
      발광머리 // 은근히 마력있는 단어인가봐요 이게 ㅎㅎ
    • 어..; 좋은말이 아닌데.. ㅈ나 좋군~! 이요. 짤의 포즈와 표정이 생각나며 기분이 좋아져요. 혹은 기분이 업 됐을때 까불면서 저 멘트를 무한반복하기도 해요.
    • 아는 사람은 어릴 때 브라질이란 단어만 들어도 빵 터졌다고.
      너무 야해~~그러면서요.
      • 사고의 확장이 대단한 분이신 듯...
    • 저는 개나 멍 자가 들어간 단어요. "개멍충이", "멍충이 개" 이런거 좋아해요.
    • ㅋㅋㅋ 별 생각 없었는데 웃기네요. 전 순풍 용녀가 생각나요. 용녀! 용녀! ㅋㅋ
      • 그러고보니 전 오지명이 아내에게 꼭 용녀! 용녀! 이랬던 게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 보통 그 나이대 남자들같지 않게 아내를 이름으로 부르긴 하는데 절대 다정한 말투는 아닌 그 언밸런스함 ㅋㅋㅋㅋㅋ
      • 맞아요 엄청 이름 불러줘서 산뜻하고 다정한데 뭔가 느낌도 표정도 버럭 ㅋㅋㅋㅋ
    • 저는 한참 전 듀게에서 탄생되었던 '꿀셔츠' 요.
    • 문안한애긔 // 제 친구중에도 그 말 좋아하는 애 있어요! '좋군'도 '조쿤!!'에 가깝게 발음하죠 ㅎㅎ
      마르타 // 뭐, 뭐가 야하다는거죠?? 때가 묻었나봐요 저는 모르겠어요 ㅠ
      침흘리는글루건 // 개멍충이 나름 어감이 재미있네요 ㅋㅋ
      이소란, 뿐짜뿐짜복뿐짜 // 어이 용녀용녀!!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용녀가 아닌 다른 이름이었으면 느낌이 달랐을듯 ㅎㅎ
      미선나무 // 꿀셔츠는 뭐죠?ㅁ? 맘에 쏙 들게 이쁜 셔츠라는 뜻일까요?
    • 아아. 예전에 애프터스쿨 유이 관련해서 '꿀벅지'란 말이 자주 쓰일때
      듀게에 남자가 옷 잘입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글이 올라왔을 때(확실하지 않아요. 오래전이라 기억 가물가물)
      어느분이 무슨 셔츠를 어떻게 입고 그러면 '꿀셔츠'가 될 거예요(그만큼 매력적으로 보일 거라는 거겠죠)
      라는 댓글을 다셔서
      빵터졌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저 뒤의 글 보고 생각났는데
      '판춘문예'
      '자작나무(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작나무 타는 냄새')'도 좋아해요.
      참 기발해요.
    • 저는 '눈이 삐었냐' 라는 말이요. 발목이나 허리처럼 삘 수 없는 부위인데 눈을 삐다라고 표현하다니 느무 귀여워요.
    • 그러고 보니 "빵 터진다"라는 말도 되게 귀엽고 재밌는 거 같아요. 빵 터진다니.
      • 짜파게티스프님 저랑 터지는 코드가 아주 비슷하시네요ㅋ
    • 미선나무 // 오오 꿀셔츠는 다양하게 응용 가능한 단어겠네요 ㅎㅎ 자작나무랑 비슷한 말인데 저는 후고보스라는 말이 웃겨요. 뒷북의 제왕, 뭐 그런 의미의 말이예요. 좀 썰렁할수도 있지만요 ㅎㅎ
      꿀이 // 그렇네요. 그러고보니 콩깍지라는 말도 참 귀여운거같아요.
      Ti // 으앙 귀여워요! 아까전에 '냥'만고양이라는 말을 봤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귀엽네요>_<
      짜파게티스프 // 소장하고있는 움짤중에 '빵터진소녀'라는게 있어요 ㅋㅋ 여자사람이 풍선을 불다가 놓쳐서 압력땜에 뒤로 막 쓰러지는 건데 짱 웃겨요 ㅎㅎ
    • 저는 졸개 요. ㅎㅎㅎㅎ 이해가 안 가는데 졸개라는 단어만 보면 정말 혼자 빵 터져요. 지금도 혼자 웃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 단어는 아니고 표현인데요, 책 <케빈에 대하여>에서 에바가 남편 프랭클린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식욕 보따리'라고 해요. 웃을 일 없는 책인데 웃었네요.
    • 듣고보니 웃기네요.. 선우용여 님도 떠오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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