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겐 별로였던 영화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즐겁게 본 영화이며


심지어는 영화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는데 


저는 재미없었던 영화들이 있습니다. 




그런 제 감상도 나누고픈데 


왠지 즐거운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만 같고 


벌거벗은 임금님 생각도 나고, 덧붙여 내가 이상한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 하네요. 





- 게시판 추천 영화를 방금 보고나서 써보네요.




    • 여기다 쓰면 되지 않나요? 그런 내용의 글들도 가끔 올라 오는걸요.

      저는 매트릭스가 뭐 그리 훌륭한지 통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는 불쾌하기만 했던 기억이... 리틀 미스 선샤인이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도 호평을 받지만 저에겐 재미없고 답답하기만 했구요.
      • 여기다 못쓴다기 보다는 써도 괜히 재미있고 의미있게 본 분들께 찬물 끼얹는 느낌,
        그리고 나만 이해를 못했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요. - 본문에 이미 적었지만요.

        사족.
        금자씨는 조금은 유치뽕짝이지만 화끈한 복수는 해줘서,
        그리고 전체적으로 열심히 만든 모양새가 좋아서 좋은 점수를 줬고, 혐오스런 마츠코는 저도 마찬가지였네요.
    • 전 밀리언달러 베이비가 전반부랑 후반부 이야기가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별로입니다.
      써니도 그 묘하게 돈이면 다 된다는 듯한 뉘앙스가 거슬려서 별로입니다.
      위에 친절한 금자씨 이야기도 나왔지만 전 박찬욱 영화는 대체로 별로고 그 중에 올드보이만 좀 그럭저럭이네요.
      • 저도 써니는 보다가 유치한 느낌에 보다 말았고,
        올드보이는 좋았고, 금자씨는 완전 공감은 아니더라도 재미있게는 보았습니다.

        복수는 나의것은 두 가지가 맘에 걸렸는데
        1.신하균 누나가 아파서 신음하는걸 오해하고 옆집놈들이 자위하는 부분. - 남자들끼리 서로 보는데서 자위하고 그러나요? 저도 남자지만 이해못하겠던 부분.
        2.배두나가 자기 죽이면 보복 당한다 할때, 저는 실제로 보복 당하게 하는 반전을 넣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겨우 저한테 간파당한 반전에 서운했던 부분.
    • 자리 편김에 말하고픈 영화 두 편.
      1.미드나잇 인 파리 : 우연히 옛날 파리에 갔다는 거랑, 옛날을 그리워하지만 결국 현재가 좋다는 이야기.
      말하고픈건 알겠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구? 라는 느낌이랄까요?
      2.케빈에 대하여 : 좀 이상한 아이에게 고통받는 엄마 이야기? 소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런 극단적인
      아이의 상황에까지 관심을 줄 여유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원의 아이 - 였던가? 일본소설을 읽었을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네요.
      • 미드나잇 인 파리 저도 별로였어요!
        귀여운 설정이긴 한데
        수많은 예술가들이 위트있게 제 역할을 하기보단
        그저 이름만으로 소비되는 느낌이어서 아쉬웠어요.
        물랑루즈에서 아드리아나와 길의 대화는
        뭔가 설교조이기까지 해서 좀 당황스러웠고요.
        주위엔 다들 호평일색이라 제 감상을 밝히기가 민망했는데
        쓰고 나니 속 시원하네요;
      • 미드나잇 인 파리 저두요.
        진부한 아이디어에 상투적인 결말.
        유일한 볼거리라고는 그 시대의 유명 인사들이 나와서 했던 말들을 고대로 읊조리는 것 뿐인데
        그것도 참 얍삽하다고 느꼈어요.
        영화보고 와. 진짜 날로 먹는구나 ㅡㅡ 이런 느낌이 들어서 돈이 아까웠던 영화.
      • 미드나잇 인 파리 아무 감흥이 없었어요. 인물들은 바보같고 예술가들도 바보같지 않지 않고 오프닝 음악부터 안좋아하는 사탕을 계속 물고있는 기분이었습니다..
    • 저는 리틀미스선샤인이요.

      사람들은 아이의 스트립댄스에서 순수함을 보는 것 같은데

      저는 손녀에게 스트립댄스를 가르친 할아버지가 전혀 이해가 안 가요.
    •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던 생각 두가지.

      다크나이트는 히스 레저가 살아있더라면 지금의 평가에 80%정도밖에 평을 못받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도 못받았을거고, 작품상 후보에 못올랐던게 논란이 되지 않았을거에요.
      그리고 이 영화는 심지어 제일 중요한 명제인 '배트맨'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디서 배트맨 트릴로지로 엮는건지!!!

      그리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예전에 봤을때는 너무나 감동적이고 뜻깊게 봤었던 영화인데
      군복무 하면서 2,3번 보고 난 뒤로는 그냥 군대에서 군인정신을 멋지게 포장한 평범한 영화로 밖에 안보이는 불편한 진실...
      심지어 일병이란 계급때문에 영화의 상황 자체가 아주 냉소적으로 밖에 볼 수 없더라구요. 전형적인 스필버그 영화 그자체랄까..
      • 저도 이번에 복습하면서 보니 다크나이트가 조금 별로더라구요. 80%에 공감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역시 스필버그답게 잘 포장한건 인정하지만 느끼하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풀 메탈 자켓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 이런 건 잘 모르겠고 정 반대라면 할 말이 꽤 있죠.그러니까 다들 별로라는데 나만
      괜찮게 본 영화들.김태희 설경구 주연 싸움 아주 괜찮게봤고 김정은 나오는 가문의 영광도
      상당히 짜임새있는 코미디였다고 생각해요
      •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나마 이런 경우에는 나만이 발굴한 명작으로 즐거워할수나 있다는게 위안이겠지요.
    • 제가 글쓸때 퇴고도 별로 안하고 생각나는데로 막써버리는데
      아무튼 많은 위안이 되는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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