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돈 잘 빌려주나요?

친구가 돈 빌려달라고 급하다고

뭐 그러면 빌려주시나요?

금액은 한 30~40만원 정도라면?

 

친구의 친함 정도에 따라 달라지나요?

빌려주기 싫으면 어떤 핑계를 대나요?

 

정말 친한 친구라면 못 받아도 좋다는 마음가짐으로 돈을 주나요?

근데 진짜 친한 친구라면 어떻게 해서든 돈을 갚을 것이고,

돈을 안갚고 띠어먹을 생각이라면 그건 친구도 아니잖아요.

 

친한 후배가 있는데

30만원 빌려간게 있는데

2월 4일에 빌려가서

돈 주라니까

 - 우리 사이에...형...아이참...

  (요 핑계 서너번)

 - 우리가 안볼 사이도 아니고

  (요 핑계 두번)

 - 제가 요새 돈이 없어서

  (요거 한 네번정도...근데 여자친구랑 어디 놀러는 무지 잘 다님...그럴 돈은 있음)

  - 언제언제까지 갚을께요. 제가 그때 돈이 생겨서

  (요 핑계 두번정도)

 

나름 친하죠.

알고 지낸지 5~6년 된 후배이구요.

 

요즘 느낀건 원만한 친구관계 유지를 위해서라도

돈은 빌려주지 말아야겠다...뭐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적당히 좀 친한 사이라도, 막상 돈이 궁해지고, 손안에 돈이 들어오면

안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거 같아요.

 

    • 회사 선배의 신조가 생각나네요. 인연을 끊지 않을 만큼 중요한 사람에게는 최고 100만원까지, 무기한으로 빌려줄 수 있다! 하셨더랬죠-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아예 받을 생각을 버리라고.. 저는 제일 친한 친구에게 30만원, 받을 생각 아예 안하고 빌려준 적 있었어요.한달 뒤에 아무말않고 바로 갚더라구요- 근데 그 후배분에게 느끼시는 감정. 서운하실만 하네요. 후배분 나빠요! 데이트는 하면서 빌린 돈은 안갚다니! 돌려달라 하는 사람도 참 고심끝에 하는 말일 수 있는데 말이죠!
    • 우선 친구사이에 금전거래는 없게하는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나름 친한 정도의 지인이라면 확실하게 거절합니다. 안받아도 원망없을 마음이 드는 친구에겐 능력되는만큼 빌려줄수 있어요.
      아직 친구에게서 그런 부탁은 받아본적이 없네요.
      저런 후배는 첨부터 빌려주지도 않지만 닥달해서 받아냅니다 끝까지.
    • 103호님 말씀이 와닿네요. 안받아도 원망없을 마음이 드는 친구 아닌 다음에야 돈거래는 안하는게 서로에게 더 좋아요. 오래된 절친에게 돈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들에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나요. 절친과의 관계도 괜스레 서로 어색해지고. 그땐 그냥 없던 돈인셈 치자 맘먹고 저도 속에 있는 얘기하고 그친구 얘기도 듣고 풀었지만 그 정도의 신뢰가 없는 사람이였다면 관계 끊어졌을거 같단 생각도 들어요.
    • 저는 딱 10만원까지는 빌려줄수 있다 주의에요.
      돈거래가 들어가면 우정이건 사랑이건 모조리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0만원 미만의 돈이야 설령 못받더라도 밥 2번쯤 같이먹은 금액이라고 치고 넘어갈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저한테 돈 빌려달라는 친구는 없지만, 만일있다면 진짜 사정을 한번 듣고 고민할거같아요 액수가 크다면요..
    • 2월에 빌려간 걸 여태요..?

      저 같으면 그딴 후배 필요 없습니다.

      그냥 저건 후배가 님을 무시하는 겁니다.
    • 잠깐 2,3만원 빌리고 못받으면 그냥 쏜 걸로 치지만, 10만원 이상의 거래는 안하죠.
    • 친구사이는 돈거래 하는거 아니랬어요.
    • 한번 정색하고 받아내신다음에 인연 끊으시는게... 저라면 그럴 거 같아요.
    • 후배의 핑계가 저질이네요.
    • 세번째 문단에 답이 있네요. 저도 못받아도 좋단 마음으로 빌려줍니다. 내가 생각한 사람이 맞다면 반드시 돌려주더군요. 후배분은 5-6년간 알고 계시던 분이 아니라는 증거네요. 저라면 강하게 말해서 돈 받아내고 친한 관계에서 삭제시킬 듯.
    • 돈 받으시고 다신 보지마세요. 그 후배분을 보는 장포님마음과 장포님을 보는 그분의 시각차가 큰거같네요. 매력이 넘쳐서 흠모하는게 아닌이상 그렇게 베풀필요는 없어 보여요.
    • 제가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는 7명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친구도 7명이 다라는게 함정;
      암튼 얘들에게는 100만원 안쪽은 그냥 줄 수 있어요. 안 받아도 돼요.
      다만 문제는 내가 이 8명중 가장 가난하다는거죠. 아하하ㅜㅜ
      그 외 그냥 좀 아는 사람에게는..한 3만원까지는 부조금이라 생각하고 꿔줄 수 있을 듯..

      그런데 저 후배는 말하는게 좀 그렇네요. '우리 사이에'라니..처음부터 안 갚을 생각이었다는거잖아요.
      그냥 관계를 끊어야할 타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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