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렸던 펜 드로잉들...

그림의 모델은 평소에 여기저기서 마주친 낯선 사람들입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몰래 찍었다가 그걸 보고 그렸어요.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하게 그리는 게 아니라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괜찮겠죠? 안 좋은 목적으로 쓰는 것도 아니고ㅠㅠ.그렇지만 만약 문제가 된다면 앞으로는 하지 않을게요.)  


저번 게시물에서 그림에 선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았어요. 저도 평소에 많이 느끼던 점이었지만 막상 지적을 받으니 가슴이 뜨끔...

그래서 그 이후로는 필요한 선만 쓰면서 간략하게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계속 하다 보면 나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하루에 한 장씩 그려보고 있어요. 

밑으로 내려갈수록 최근에 그린 그림입니다. 가장 밑의 것은 오늘 오전에 그렸어요.

 






    • 몰래 찍는다니! 그림들이 아주 일상적이라서 좋네요.
    • 이건 또 이것대로 매력이 있지만 전 선이 많은 날 것의 그 느낌이 조금 더 좋아요. 결론은 둘 다 좋아요?
      • 22 동감이에요. 어르신들 그림에 특화(?) 되신 듯한 낭랑님. 지금 올리신 할머니도 포즈는 어딘가 슬퍼보이시지만 전체적으론 목화꽃처럼 화사해요.
    • 소묘력이 참 뛰어나시네요. 이건 타고난 재능이라고밖에... ㅎㅎㅎ 그런데 전반적으로 그림에 뼈가 없어보이는 게 아쉬워요. 느낌적인 느낌이 아니랔ㅋㅋ 사람들이 일어나서 걸어다닐 수 없고 우산은 펴고 접을 수 없어보인달까... 구조를 이루는 뼈대에 대한 이해가 덧붙여진다면 훨씬 좋은 그림을 그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뽯힝!!!
      • 제가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기 보다는, 위에 올린 그림들을 부드러운 선으로 그려서 그런지 뼈대가 받쳐주는 느낌이 별로 없긴 해요. 간략한 선이면서 뼈대도 느껴지는 선을 좀 더 연구해 봐야겠어요. 지적 고맙습니다.
    • 근데요, 카페나 전철에서 몰래 찍을수가 있나요? 소리가 나잖아요. 그냥 궁금해서요.
      • 제가 쓰는 핸드폰은 거의 아무 소리도 안 나더라고요^^;
        • 그렇군요. 도촬방지로 카메라 셔터소리는 조절이 안되는걸로 알아서요. 가끔 조용히 찍고 싶을때도 있고 한데 말이죠.(물론 나쁜용도 아니고요^^;;)
          • 낭랑님은 스마트폰 쓰시는지 모르겠는데

            안드로이드폰른 셔터소리 무소음으로 해주는.app이 있어요



            그런데

            무음으로 찍은 사진을 갤러리가 아니라 다른 폴더에 저장해주기도 해서..

            좀 수상쩍게 쓰일 수도 있을 듯

            (몰카찍다 잡혀서 폰뒤져도 갤러리에선 사진이 안 보이니까요)
            • 그런 몹쓸 앱도 있군요 ㅋ
    • 음 저는 말안하고 찍어가는거 싫을 것 같아요.

      말하고 나중에 email로 그림파일을 보내준다거나 하면 몰라도..

      낭랑님이 저를 그려주신다면 기쁠테지만 ㅎ (연락주세요.청주갑니다)
      • 제가 안드로이드 폰을 쓰는데 아마도 꽃게랑백작님이 말씀하신 그 셔터 소리 안나는 앱 프로그램인가봐요. 근데 이미지가 갤러리 말고 다른 데로는 안 가요.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나면 사진은 삭제하고 있어요.
        사실 몰래 찍는다는 게 썩 내키는 행동은 아니지만, 나쁜 목적으로 쓰는 게 아니고 그림 그리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거니까 용서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허락을 구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포즈나 구도가 나오기 힘들 것 같아요.
    • 와 그림 잘 그리시네요. 느낀 걸 그릴 수 있단 게 좋은 거네요. 느낀 걸 뭘로든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악기, 사진, 그림, 무용, 조각, 시.... 전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일상적인 말로라도 표현해야하는데 표현력도 없고 말도 버벅댑니다. (짜증나....ㅜㅜ)
    • 와아~ 저 이런 그림 너무 좋아요..좀 더 보여주세요~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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