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극장에서, 지하철에서

매직 마이크를 보고왔습니다. 상영관이 적은데다가, 직딩이 갈만한 평일 시간대는 씨쥐비 압구정 딱 하나뿐이라 자리는 거의 만원이더라고요.


앞에 무비꼴라주 홍보 영상이 나오는데, 신세경 다음으로 박진영이 나오자... 뒷자리에서 eww!(영어권의 우웩) 하는 소리와 함께 폭소가. 

요즘애들은 감탄사도 영어스럽게 한다? 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외국인이었어요.; 

영화 본편 들어가고 나서도 계속 속닥속닥 꺄륵꺄륵대서 알았습니다.;


...근데 어째서 박진영에게 그런 반응을?; 


영화는 음... 채닝 테이텀의 허리놀림은 대단하더군요.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타고 있는 칸 저쪽편에서 뭔가 목소리가 높아지더니 주먹이 오가기 시작하더이다.


으악 싶어서 얼른 문 위에 쓰여 있는 신고전화번호로 문자를 날렸지요. 

그 아래 있는 차량번호랑, 다음 역에 섰을 때 차량 출입구 번호까지 해서 다.


'고객님 해당열차 확인하여 조치하겠습니다' 라는 문자가 날아오고,

직원분이 그 다음다음 역에서 타시더군요.

대응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해요.


...그러나 그 1분쯤 전에 시비 붙었던 한쪽이 자리를 피해버렸던 터라, 

직원분은 씨근대는 아저씨로부터 왜 괜히 날 갖고 그러냐, 그놈들 잡아가라고 호통만 듣고 가셨습니다.


괜히 제가 직원분께 죄송했어요. ㅠㅠ

    • 아 그 신고번호로 문자 날리면 직원분이 탑승하시는군요.
      얼마전에 3호선 탔다가 무악재역이었나 직원분이 분실물 가져간다고 방송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그 신고였나봐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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