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이나 맞춤법에 대해서 지나치게 따지는 사람들

페이스북에 영어로 글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외국 친구들때문에)

그때마다 꼭 문법이나 스펠링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작 외국애들은 아무도 신경을 안쓰는데도요.

애초에 외국애들 중에서도 문법에 맞춰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편도 아니고요.



우리나라 문법이나 맞춤법이라면 지적을 해주거나, 이런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뜬금없이 그냥 '안->않이에요' 이런 류의 댓글이 아닌이상)


외국어에까지 지적질을 해야하나...란 생각이 드네요.

I eat pasta for breakfast나 I ate pasta for breakfast나 미국사람들이 보기엔 아 아침에 파스타를 먹었구나~ 이럴텐데..

(그리고 몰라서 ate를 안쓴것도 아니고ㅡㅡ;;)



아무튼 기분이 꽁냥꽁냥하네요...ㅠㅠ

    • 한국인이랑 영어채팅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도 있었죠. 문법을 틀리거나 스펠링을 잘못 쓰면 살의를 느낀다. 나름 지식인이던데.. 지식인 중에는 타인의 지식수준에 짜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튼.

      전 공식적인게 아니라면 심하지 않은 정도에서 뜻이 통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외국어라면 더하죠.
    • 그거 지적하는 사람 중에 정작 자기도 우리말 맞춤법 틀리는 사람들 있어요.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국어교사 여친 게시물 보면, 남친 맞춤법 지적하는 국어교사 여친도 맞춤법을 틀렸다 하더라구요. 넉넉치가 아니라 넉넉지가 맞다고 합니다. 근데 뭐, 기자들도 이런 것까지 꼼꼼히 파악하는 사람들이 드무니;;;;
      • 그 여친이야 상궤를 벗어날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맞춤법 좀 고쳐보라는 권고의 글이었지 본인 맞춤법 지식 자랑하려고 올린 글은 아니었죠.
        그리고 넉넉치가 아니라 넉넉지라는 사실은 저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런데 넉넉치로 써오지 않았나요? 넉넉하지 - 넉넉ㅎ지 - 넉넉치 이렇게 축약된거 같은데.. 8.90년대 까지 국어교과서에는 "~ㅎ지 않다"식으로 거센소리의 ㅎ단독표기도 엄연히 쓰였었거든요.
        • 받침이 유성음이냐 무성음이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고 하네요.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요상한 현행 규정에 대해선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그리고 평소 보면서 느낀 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지적하면서 '왜 이런 상식적인 걸 틀리냐'고 화내는 사람들 보면, 이게 자기 기준에서만 상식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대부분의 경우 저런 규정이 있는 것도 모르고, 사실 규정 자체가 알면 알수록 진짜 애매해요. 심지어 국립국어원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답변해 주는 직원들도 가끔 가다 보면 헷갈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 한국 사람들의 맞춤법 지적질을 막는 건 그러는 동안 자신도 맞춤법을 틀릴 수 있다는 걱정이죠. 하지만 그런 걱정 말고 저에겐 해주세요. 전 필요하다고요.
    • I eat pasta for breakfast는 아침으로 '일반적으로' 파스타를 먹는다는 뜻이 됩니다. I ate pasta for breakfast 는 오늘 아침에 파스타를 먹었다는 뜻이구요. 문맥에 따라서는 충분히 지적할 만한 오류 같군요. 그리고 이건 맞춤법이라기보다는 문법에 가깝습니다.
    • 개인적으로 전 누가 영어 스펠링 제가 알던걸 틀리게 가르쳐주거나 말하면 순간적으로 그 단어에 대한 위기의식;;;이 느껴지면서 좀 과하게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굳이 인터넷에서 그런 거 리플로 남기는 건 아니고 일상에서 '응???! 그거 000아냐?' 하고 저도 모르게 말하게 된다는 거... 유별나 보일까봐 자제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요 ㅠㅠ
    • 좀 창피하긴 한데 그래서 모르는 거 하나 더 알았으면 된 거 아니겠습니까. 원래 알고 있었으면 ㅇㅇ 하면 그만이고.
    • 그래서 이런 말이 있죠

      Embrace yourself grammae Nazis are com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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