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있는 사람은 적어도 사이비라는 말을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이비'라는 말이 어떤 기준에 의해 구별되는 개념이라고 보는데, 

그들이 종교를 갖게 된 이유는 이런 '기준'이나 '근거'따위와 무관한 그냥 '믿음'이라고 믿기 때문에요..


"그런 말을 안쓰는 경향이 이미 있다!" 혹은 반론이 댓글로 달려도, 저의 주장을 강화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는거구요.


사실, 종교(주로,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갖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 추천을 받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떠오르는 건 '만들어진 신' 정도인데, 좋은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 유일신을 믿는 사람에겐 당연히 다른 모든 종교가 가짜가 되는데 왜 이상한가요.
    • 종교가 있으니 '사이비'라는 말을 쓰는 게 아닐까요? 전 종교를 안 믿지만, 주변에 믿는 친구들이 있어서 하는 얘기를 들어 보면 '인정하지 않는 종파' 라는 말 같은 걸 쓰더라구요. 거대 종파에서는 인정하냐 않느냐를 명문화해서 두는 곳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구요. '사이비'를 구분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하는데 종교가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기준 와 닿지도 않고 이거나 저거나 비슷해 보이죠.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이게 젤 먼저 떠오르네요
    • 에이~~ 그럴 지성이 있으면 종교를 믿겠어요? ^^
      • 헛.종교가 있으면 그럼 지성이 없는 사람인가요?
      • 배울 만큼 배우신 분이 인터넷에 이런 리플 다시면 좋을까 싶어요.
        자기가 아무리 싫고 미운 게 있어도 그렇지, 나이도 지긋하셔서는 개인 감정도 조절 못하고....
    • 니체의 안티크리스트 괜찮네요. 니체가 예수는 약간 호감을 갖고 본것 같은데, 바울은 끔찍하게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요새의 키보드워리어처럼 기독교를 엄청 욕해대고 있습니다.

      -실로 한심한 족속들이다. 이들은 현대사회의 공해나 다름없다-
      -크리스트교의 세계는 한마디로 정신병원이다- 이런식으로..

      <종교적 믿음에 대한 몇 가지 철학적 반성> 분량이 얼마 안되는 책인데 볼만합니다. 읽고나면 기독교에 대해 약간 정리되죠. 니체처럼 무조건 비판적이진 않습니다.
    • 사실 공식석상에서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사이비종교는 '신흥종교'라고 부르는 편이 많습니다. 또한, 사이비종교와 이단은 분리해서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나는 계시를 받았다. 내가 바로 창조주이자 위대한 신이다" = 사이비

      "성경에 따르면 내가 바로 재림예수(아니면 미륵, 상제 등등)이자 메시아이다." = 이단


      쉬운예로, 대순진리회는 사이비에 가깝고, JMS는 이단이죠. 그런데 재미있는건 이단이라는게 대체 '누가 정통인가'하는 의문이 남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불리었던 종교가 세를 더해서 정통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된다면 갑자기 그냥 정통이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또한, 사이비 종교의 경우에도 이런 의문이 있죠. 만약에 제가 하늘의 계시를 받은 신이다(...)라고 '현자교'라는 종교를 창시했다고 합시다. 뭐 볼 것도 없이 사이비죠. 그런데 그거 말고는 딱히 뭐 무리한 포교를 시키지도 않고 헌금을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자들은 모두 평균이상으로 도덕적이고 정직하게 살며, 사회에 크게 물의를 일으킨 적도 없습니다. 이러면 또 애매해지는 것이 사이비종교죠. 이럴가능성이 거의 없으니까 문제지....
      • 이렇다면 결국 2000년 전의 예수도 사이비 교주...;;
        • 옙, 그렇게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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