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어떤 자세로 보시나요?

가장 좋아하는 자세는 비스듬히 등을 기대고 다리는 편 상태로 책을 눈높이로 들고 보는 거예요. 그런데 팔도 아프고, 비스듬히 기댄 자세가 허리에도 안 좋죠.


이 자세를 위해서 팔도 받쳐주고 허리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특화된 의자가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백만 원 막 이러면 곤란-_-;;

안락의자에서도 이 자세가 가능하긴 한데 팔꿈치를 팔걸이에 놓으면 팔꿈치로 하이일 신은 듯한 아픔이 오더군요.


엎드려서 보는 것도 허리에 나쁘다는 게 정설이죠.

여기서 궁금한 게, 엎드린 자세는 요가에서 일부러 하잖아요? 코브라 자세. 그리고 항상 앞으로 몸을 구부리고 있는 사무 자세와 반대되는 자세인데 왜 나쁜가 하는 점입니다.  허리에 과부하가 걸리는 자세라 그런가 보죠? 어쨌든 하루 종일 앞으로 구부정해 있다가 뒤로 젖힌 자세를 취하면 순간적으로 시원하긴 합니다.

만, 역시 팔꿈치에 과하게 무게가 걸리고 머리도 점점 내려가서 바닥에 턱이 붙죠.


십대 중반까지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책을 봤는데 이것때문에 눈이 많이 나빠진 것 같아요.


책상 앞에 앉는 정자세는 인체 무게중심을 왜곡한 자세 같고요. 의자에 앉으면 자꾸만 상체가 앞으로 쏠리거나 다리를 접어 올리고 싶은 게 이유가 있는 것 같단 말이죠.


책을 펼쳐서 적당한 속도로 넘겨주는 미소년 노예  장치가 필요합니다.

    • 큰 쿠션을 안고 엎드려서 철푸덕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듭니다.





      .... 그래서 진도가 안나가..
      • 제가 요새 그 자세로 주로 보는데 나중에는 턱이 쿠션에 닿지 않나요? ㅎㅎ 가끔 숨도 막혀요
        • 숨막히기 전에 잠들어요(...)
    • 긴소파에 누워 팔걸이 부분을 베개삼아 머리를 놓고 옆으로 읽는게 괜찮더군요.
      인간의 몸이 같은 포즈로 오래 있을 수 없는지 (누워 있어도 가만히 있으면 욕창 생기죠) 한 자세로 꾸준히 볼 수 없어요. 다리를 접었다 폈다, 책 위치를 이쪽으로 했다 저쪽으로 했다 합니다. (누운 자세에서도 왼쪽으로 보다 오른쪽으로 보다 그러죠...)
      여러 자세를 취해봐도 한 자세로 끝까지 책을 본 적은 없네요.
      • 저도 소파 팔걸이베고 .누워 보는 자세가 좋더라고요. 옆으로 말고 바로 누워 보는 게 더 좋아요. 목은 좀 아픕니다. -_ -;
    • 어떤 자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 빈백이 젤 편하더군요. 비스듬이 앉을 수 있고 책도 잡아주고요ㅋㅋ
    • 엎드려 보는걸 좋아하지만 가장 오래 유지 가능한 자세는 초중고 딱딱한 책걸상입니다. 그만한걸 찾을 수가 없네요.
    • 긴장이 풀려서 자세에 신경이 간다는 것도 맞나봐요. 근데 집에 오는 순간 내가 책상에 결박당했던 거라고 몸이 막 외치지 않아요? 저는 여기저기가 아프던데.
      가끔 귀족들 아침식사 장면처럼 비스듬히 앉아서 조그만 상 놓고 책 볼 때도 있는데요, 그것도 괜찮더라고요. 한 자세 유지 차게가 무리인 것 맞는 것 같고요.
    • 소파에 누워서 보는게 최고 아닌가요? ㅎㅎ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