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 할 줄 아세요?

제 버킷 리스트에는 마작 배우기가 있습니다. 뭐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일본 만화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사키 때문입니다. 스포츠물을 가장한 이능력 배틀 백합물에 빠져버린거죠. 이걸 제외하고도 후쿠모노 노부유키 작품들(마작만화인 아카기말고도 카이지, 은과 금)에 서도 꽤 중요하게 나오구요. 최유기, 나나, 이런데도 조금씩 등장하죠. 그러고보니 황해랑 박쥐에도 마작두는 장면이 나오는구만요. 


누가 그랬죠. 서서 하는것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건 골프, 앉아서는 마작, 누어서는 ...... 근데 은근 진입장벽이 높네요. 고스톱이나 포커도 잘 모르는 제겐 게임 진행 방법이나 룰, 족보도 어렵습니다만, 뭣보다 주변에 하는 사람이 적어서 직접 쳐볼 기회가 적다는게 크네요.


이런 와중에 할 수 있는 최선 마작 게임인데, 역시나 국내보단 일본에서 게임이 훨씬 많아요. NC랑 한게임 일본 법인이 만든 마작게임을 아이폰으로 받아봤는데 아 진짜 핑핑핑 돕니다. 머리가 안 돌아가서 돌아버릴거 같아요.


혹시 듀게분 중에서 한주에 하루이틀은 정기적으로 마작을 친다든지, 예전에 2박3일씩 안쉬고 쳐봤다든지, 마작한판에 4억8천만엔을 벌어봤다던지...(?) 이런 분 계시나요?

    • 전 Windows7에 내장된 Mahjong Titans 게임을 무척 좋아합니다.

      엉뚱한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 헉 심지어 어떤 게임인지조차 모르겠어요. 그림 맞추기 같은건가요?
    • 쵱휴여 / 오락실에 있던, 마작패를 쌓아놓고 같은 거 찾아서 소거해나가는 게임입니다. 보시면 아, 이거구나 하실거에요.
      Windows7에 기본내장된 게임이구요, 거북이패를 아직도 클리어하지 못한건 안자랑...ㅜㅜ

      마작패를 펼쳐놓았지만 마작과는 전혀 무관한 게임^^;;

      마작하니깐 도막묵시록 카이지가 떠오릅니다.
      마작룰을 전혀 모르니 이게 뭔말이야 하면서 계속 봤어요.
    • 제 친구 하나는 고등학생 때 마작을 마스터(?) 했는데 그 이유가 야겜과 접목된 컴퓨터 마작 게임이 많았기 때문이라나요. ^^;;
    • 중국식으로는 압니다. 일본은 룰이 또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 17보때문에 마작 배우고, 아카기 보면서 룰은 마스터 했습니다.(...)

      물론 실제 작탁에 앉아보니 머리가 어지러워서;; 나도 마작하면 막 영상개화하고 우라도라는 기본으로 터지고 역만도 나오고 이럴줄 알았는데 현실은 시궁창
    • 말씀하신대로 진입장벽은 정말, 상당히, 높은편입니다만 그것만 넘어가면 화투나 포커 기타 다른 도박이 전부 하찮아 보일정도의 재미가 있습니다.(....)
    • Chobo / 상하이나 사천성 같은 이름이었던거 같아요. 윈도우즈 7이 아니라 확인은 못하겠지만 ㅎ 카드로 하는 윈도우즈 카드게임 같은거로 예상되네요.

      Aem / 마작 게임의 일가를 이루고 있는 탈의 마작.

      머루다래 / 지금은 꽃패를 쓰고 안쓰고만 압니다. 근데 많이 다른가봐요.

      현자 / 네 아카기 보면 룰까지 마스터는 되나보네요. 테이블 게임 끝판왕이란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eisenl / 오오오 학교에 마작 클럽까지 있네요. 만화 관련 동아리에서 마작을 치고 그런단 말은 들은적 있습니다.
    • 현자/ 영화나 만화등에서 보면 그냥 쌓여진 패에서 차례로 하나씩 가져오고 있던 자기패 버리는 식의 족보 맞추기 게임아닌가요? 포커룰과 그다지 차이는 없어 보이던데;; 그리 차원이 다른 뭔가가 있나요?ㅋ
      • 포커와는 가장 크게 다른점이, 포커는 자기가 패가 영 아니다 싶을 때는 죽으면 되지만 마작은 끝까지 해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히든패를 까발리는게 아니라, 먼저 점수가 나면 게임을 끝낼수 있다는 점에서 고스톱과 유사하죠(...)

        또한 마작의 족보는 모든 족보를 더합니다. 예를들어 원페어와 쓰리카드는 풀하우스라는 족보가 되어 그 하나로 끝나지만, 마작에서는 원페어+쓰리카드+풀하우스 같은 족보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기가 가져온 패로 족보가 완성되면 '쯔모'라고 해서 모두에게 점수를 받습니다. 상대방이 버린 패로 족보가 완성되면 '론'이라고 해서 그 패를 버린 사람이 독박을 씁니다. 이게 가장 큰 재미죠. 나에게는 분명 하트킹이 한 장 있는데, 이것만 버리고 저 다이아퀸을 가져오면 풀하우스로 바로 날수가 있다...그런데 지금 저놈이 버린 패를 보니까 아무리 봐도 내가 하트킹을 버리면 낼름 처묵하고 독박쓸거 같다... 이런 선택의 기로, 눈치싸움 이런거.
    • zerokul / 저도 잘은 모르지만 남이 버린 패를 가져와서 나는 게 진짜 덜덜덜하다고 하더군요. 상대방이 지금 무슨 족보를 맞추려고 하지? 내가 이걸 버려도 되나? 이런 심리전이 백미라고 합니다. 자세한건 현자님~
    • 인터넷게임은 많이 해봤는데 실제 게임은 복잡한가봐요? 여튼.. 외할아버지가 젊은시절 마작으로 집을 날렸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ㅎ
      • 여튼 뭐든 도박으로 가면 위험하죠. 돈 안걸고도 재미있는거를 찾아야함.
    • 마작은 우선 마작패 돌리는 소리가 너무 좋아요. 챠르륵거리는 감촉도 좋고.

      ..근데 점수계산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 특유의 손맛을 강조하시는 분들 많죠.
    • 현자, 쵱휴여/ 어 상대방이 버린패도 가져올 수 있었군요;; 왠지 훌라 같기도 하네요ㅋ 땡큐하면서 상대방이 버린거 낼름 집어먹기!
      • 그렇죠. 훌라는 마작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실제 마작에서 났을때 '화료(和了)'라고 부르는데 이걸 중국어로 '훌라'라고 읽습니다. 거기서 유래됐다는 말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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