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여고 앞 공터(옛 미 대사관 직원 숙소)에 호텔이 생길지도 모른다네요

여기 전체 다 높은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을 때 정말 안에 뭐가 있나 엄청 궁금했었어요.

(지금도 돌담이 있지만 정독도서관 올라가는 쪽은 허물고 담장(?)이 쳐저 있어요)

 

그래서 네이버 지식인도 검색해 보고 그랬었죠.

 

전 삼성에서 사서 미술관을 짓는다는 뉴스까지만 기억을 하고 있어서

거기에 리움 버금가는 미술관을 지으면 삼청동 갤러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등이랑 잘 어울리고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뉴스가 그리 오래 된 줄 모르고, 이제나 저제나 미술관은 언제 생기나 했었는데...!

 

그러다가 이런 뉴스를 봤어요.

 

[단독]대한항공, 女학교옆 '7성급호텔' 기사회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2881740

 

그냥 '호텔'은 학교보건법 때문에 안 되는데 다른 법을 개정해서 '관광호텔'은 지을 수 있게 해 준다는 군요.

당연히 특혜시비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다음의 변명은 참...해괴합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전통문화시설이 같이 지어지고 인근 학교에서 호텔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도록 주변에 조경을 충분히 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고급문화시설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7성급 호텔이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도 있군요.

아무리 그 안에 복합문화시설이 있다고 해도, 뭔가 좀 이상하고 어색해요. 제가 불순해서 그런 걸까요? ㅠㅠ

 

 

그리고 이 건으로 TBS '서화숙의 오늘'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건축가 조한 씨랑 인터뷰를 한 걸 보게 됐죠.

 

http://blog.naver.com/jluke313/110143920475 <-조한 건축가 블로그예요. 인터뷰 원고가 있어요.

 

이 인터뷰가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위에 기사보다 더 자세하고 포괄적인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랜드마크 좋아하는 오세 훈이 녀석이 처음부터 여지를 줬었다는 부분이 눈길을 끄네요. -_-;

 

 

 

아무튼.

이 주변을 수시로 어슬렁거리는 저로서는 안 그래도 차 막히는데 호텔 생기면 더 할 것 같아서 싫고

꼭 학교 주변이라서가 아니라도 그 좋은 자리에 겨우-_- 호텔이 생긴다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 정독도서관이랑 멀지 않은 곳이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딱 좋아할 만한 위치인 듯.
    • 여기 삼청동 가는길에 돌담길 높게 쭉 쳐진 그 곳인가요? 호텔이 들어설수 있을지...청와대가 바로 코앞인데...그나저나 삼청동은 땅값 엄청 오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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