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에 많이 있어 보았습니다.

태어나긴 중소도시에서 자랐습니다. 취업을 하게 되서 이렇게 저렇게 벽지체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곳은 저녁 7시가 지나면 불빛이 안보입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6시면 문을 닫습니다. 읍까지 거리는 자동차 타고 30분 정도 가야합니다.

처음엔 매일 읍까지 내려 갔습니다. 그러나 그 휫수가 점점 줄면서 1주일에 1번도 읍에 안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불편합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24시간 편의점 없고, 한 번은 밤에 아파서 제가 차를 몰고 읍의 병원까지 간 일도 있었습니다.

 

근데 사실남자  직장인들 주중에  퇴근하고 하는게 뭐 있습니까?  모여서 술이나 마시는게 고작이죠.

그대신 주말은 여행 많이 다녔습니다. 시골에서 돈 쓸 일이 뭐가 있습니까? 그 돈 여행 하고 책사는데 많이 썼습니다.

그러니까 뭐 심심하다거나 외롭다거나(이런 감정을 저는 잘 모릅니다) 느낀 점은 없습니다.

 

이웃사람들,도시 사람,시골 사람 마찬가집니다. 시골사람이 빛으로 산다고 했죠..도시 사람 탐욕에 쩔어 주택담보대출 억단위 내고,아파트 사서 매일 이자 내면서 아파트값 시세만 보고 있습니다.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도시에서 잘 사는 사람들에게 시골에 오라고 말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깨어있는 24시간을 위해서 굴러가는 시스템은 그 시스템을 유지하는 사람들,먹이사슬의 아래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것이란걸요...어두워 지면 가게 문 닫고,휴일이면 영업 안하는거 이게 정상일수도 있다는것을요.

 

 

    • 도시 사람이 은행 가서 대출상담하면 그냥 금융활동인거고 시골 사람이 은행 가서 대출상담하면 거지근성이라는거죠 후우..
    • 밤이 어두워도 살만 합니다.
    • 오늘의 시골떡밥을 보면서, 코리안 스탠다드라는 서울리안이 비서울에 대해 갖는 공포에 가까운 편견을 느꼈습니다.
      • 그냥 편견에 대해서만 반박하시면 좋겠어요. 서울리안이란 표현은 첨 들어봤는데 그런 표현들이 갈등을 부추기고 현실도 왜곡시키는 것 같아요.
        • 뉴욕사람은 뉴요커 파리사람은 파리지앵이라 해도 괜찮은데 서울사람을 서울리안이라고 말못하는게 좀 당황스럽군요.

          원하신다면 서울사람으로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저역시 서울사람인데 저랑 다른 서울에 사는것같아 쓴 말이었어요.
          • 뉴요커나 파리지앵이야 자기네들이 쓰는 어법에 맞게 쓴 말이니까 자연스러운거지요. 서울리안이라는 뜬금없는 조어는 제가 봐도 뜬금없네요.
          • 서울 사람은 seoulite 요! 근데 입에 잘 안 붙는 거 같아요. 서울리안이 더 귀엽네요.
          • 뉴욕사람은 뉴요커 파리사람은 파리지앵 이라 하면 서울사람은 서울사람이죠. 서울라이트니 서울리안이니 굳이 어색한 단어를 쓸 이유도 없어보이는데요.
            • 서울라이트는 영어 사전에 등재된 단어입니다.
    • 사업하는 사람이면 그 사업 잘 해보려고 정책적으로 권장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이 어떤 건지 알아보는 것도 당연하고, 투자금 확보하는 것도 당연한 건데 참 의아했어요. 농협에 들어가자마자 물어보면 ㄱㅈ근성 있는 거 같으니까 30분 정도 직원이랑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좀 하고 자판기 커피도 뽑아 마시고 넌지시 물어봐야 하는 걸까요?
    • 시골이나 도시나 빚으로 산다고 생각하니 뭔가 슬퍼집니다 ㅜ.ㅜ
    • 결정적인 문장에 오타났는데, 이중의 의미로 쓰신 건가요?
      시골에서는 진짜 빛으로 사는 거 맞는데.. 시계는 그냥 장식일 뿐, 빛에 따라 사람이 움직이지요. 불면증이 싹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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