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런 글을 쓸 날이 오다니.

백만년 눈팅회원입니다만, 왠지 이런 글은 듀게에 올려야 할 것 같아서요...

집 뒤란(그냥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이고 슬레이트 지붕이 있고, 벽과 지붕 사이는 뚫려 있는)에 쥐가 드나들어서(집 밖은 초원...-_-;;;)

지나가는 말로 고양이나 한 마리 키워야겠다 했었는데,

어제 같이 일하는 친구가 진짜 고양이를 한 마리 데리고 왔어요!!!

다니는 절에 사는(키우는 것이 아님)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아무도 데려가는 사람이 없어 막 고양이절이 될 판국이라며

스님들이 어떻게 좀 해보라셨다고...

저도 고양이 키우고 싶은 맘은 있었지만

혼자 사는 처지에 엄두가 안나서 늘 남의 고양이 보는 걸로만 만족하면서 살았거든요.

그런데 데리고 온 요놈이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걸 보니 다시 못 돌려보내겠더라고요.

대강 닦이고 먹을 걸 좀 사와서 먹이니 잘 먹네요.

하룻밤 지나고 오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감기가 걸렸다며 일단 감기주사 한 방 맞고, 다 나으면 백신 맞자네요.

이름은 심플하게 '매오매오'입니다. 우리말로 하자면 '고양이고양이'예요. -ㅅ-;



    • 요녀석 뭔가 비싸보이네요. 저 귀품있는 귀라니 ㅋ
    • 요즘은 길냥이들도 다문화 정책인가 보군요. 웬 샴스러운 냥이가 한마리...
    • 아이고, 새식구 얻으신거 축하드려요! 냥이가 많이 말랐는데, 맛있는거 많이 먹고 얼른 토실토실해졌음 좋겠어요.
    • 샴의 특징이 거의 제대로 살아있는데요? 푸른 눈 하며 귀랑 꼬리 색깔꺼정~
    • 라오스이신가봐요. 녀석 참 예쁘네요. 머리 쓰다듬고 싶게 생겼어요. 앙~
    • 샴이네요. 눈빛이 너무 이뻐요. 건강하게 자라길!
    • 아... 여기 순종 샴이 길고양이로 돌아다니는 동남아 한 구석이에요~. 요놈은 발도 하나만 시커멓고 귀 시커먼 부분에도 약간 호랑이무늬가 있고 해서 순종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밥은 뽀삭뽀삭 잘 먹네요. 밥먹고 물도 꼭 챱챱 잘 마시고요. 곧 튼튼해져서 저에게 호령하기 시작하겠죠.
    • 으핫. 이뻐요. 미묘군요 ㅎ
    • 눈 색깔이 참 이뻐요~ 종종 사진 올려주세요. ^^
    • 이렇게 빠워유저가 되는겁니다 ㅋ매오매오집사님
    • 아 어떠카지... 이건 너무 예쁜데요! 사진 꼭 자주 올려주셔야 해요^^!!! 글고 이름도 참 예뻐요. 매오매오라니!
    • 예쁘네요 정말. 아 저 귀 한번 만져보고 싶네요, 싫어하겠죠? ㅠ
    • 뭐 아직까지는 귀 만지는 걸 좋아하는 듯 합니다! 제가 가만 앉아있으면 와서 손에다 머리를 부비적거려요. 귀를 만져주면 눈을 지그시 감고 '좋구나 더 해라'시는 것 같아요.
    • ㅠㅜ 귀여워요!! 육묘일기 연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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