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뭐 분위기가.....

글쎄 전 왜 그렇게 간헐적으로 옛날의 분위기(?)를 그리워하며 지금의 분위기를 걱정하시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주어가 없네요?)

 

여긴 그냥 놀이터예요.

놀이터에서 뭘 그리 심각하게 존재론적인 고민들을 하시나요.

 

물론 놀이터이니만치 놀다 싸우기도 하겠지요.

 

저는 2004년 즈음부터 이 공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래봤자 지금 쓰는 것 같은 얄팍한 수준의 잡담이 대부분이었지만...)

 

사실, 변화는 세대와 문화의 차이가 낳은 결과이기도 하단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90년대말 이전까지 문화생산, 소비의 통로는 매우 한정적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너무나 즉각적이고 즉물적입니다. 뭔가 하나 궁금한게 생기거나 모르는 것을 알려 하면 즉각적으로 검색에 들어가고

그 정보의 신빙성은 그닥 중요하지 않죠.

그리고 매우 가볍고요. 그건 어찌 보면 재화처럼 문화나 정보도 '소비'되는게 일상화되어서 인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뭐, 각설하고

 

결론은 어쨌든 - 너무 심각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 입니다. 

진지하게 각을 세우고 논쟁할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면 - ...적어도 게시판의 분위기논쟁보다 더 많은 토픽들이 있을 법 한데요?

사실 점점 더 많이많이 가벼워지면 그에 대한 반동으로 진지함을  요구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주기적으로 옛날의 향수에 젖어들기 보다, 지금 현재 여기에서, 이 공간의 문화를 만들어가면 되는거죠.

멋진 사진과 각종 문화행사 정보, 영화에 대한 느낌 공유, 듀나님의 영화평론...

 

전 이런 것들에서 제 지친 머리를 식힙니다. 그것으로도 족하고요.

더 나아가 내가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들, 접해 보지않은 책들, 신화들...을 알게 해주는 관문 역할을 해주면 좋죠. 

향수가 그리운 분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그 스노비쉬함'을 창출해보세요. (전 좋죠~)

 

근데,  연예인들의 가십과 그것들이 빚어내는 하위문화(?)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아지면 게시판 질이 낮아지나요? 

갑자기 90년대초반에 대 유행했던 컬트영화, 컬트문화, 키치가 떠오르는군요. 그땐 컬트가 대안문화로 추앙받기도 했었는데. 

그때 컬트가 뭔지 모르면 열심히 공부해야(?) 했었어요.

 

오히려

 

질이 떨어지는 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일명 피씨하지 않은) 논쟁(같지도 않은 말싸움)의 반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는 인간에 대한 예의 - 요즘 자꾸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인데 - 를 상실한 모든 종류의 상황, 현상을 보는 것이죠.

 

2006년 8월에 맞췄던 집 컴퓨터의 그래픽카드가 가출했습니다. 보다정확히는 이것저것 확인해봐야겠지만 아무래도 그래픽카드의 문제예요.

그래픽카드교체로 해결안되면 보드까지 문제가 된다는 거겠죠.

문제는 돈.

지금 하드용량이 엄청 딸리기 때문에 마음같아서는 본체를 그냥 바꿔버리고 싶어요. 하지만...돈돈돈~~

 

2006년 8월에 집 컴퓨터가 가출해서 피씨방 가서 견적뽑아 샀던 컴퓨터가 4년만에 하찮은 존재 취급을 받다니.

하지만 지금은 노트북에 모니터 연결해서 이 글을 쓰고 있죠.  : )

 

아아..휴가인데 볼 영화가 없어요.  그래도 신납니다. 휴가라서. 호호호...

    • 저도 딱 땡기는 영화가 없네요. 이번 여름은 스릴러로만 채우려 했는데.
    • 요즘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하는 영화들은 땡기던데 한번 가보세요 ㅋ(바캉스 프로그램)
    • 으앗 안그래도 그거 생각나서 보고 왔어요! 근데 진홍여제가 휴가 다음 주 근무시간에 하네요.이런! 천사들의 해안도 봐야겠고...흠흠
    • 듀게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계속 나오는 루틴같은 거죠 뭐. 이러다 사라지고 또 나타나고.
    • 로베르 브레송전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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