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최저임금에 대한 박근혜의 인식과 버스비에 대한 정몽준의 인식

 

이전에 정몽준이 라디오 토론회던가에서 버스비가 얼마냐는 질문에 70원쯤 하지 않냐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90원이던가... 기억이 좀 가물가물;;)

 

박근혜는 좀 나아서, 최저임금이 5천원 좀 넘지 않냐고 대답했다네요.

 

 

 

그나마 단위는 맞췄길래 좀 낫다고 생각했지만... 반전이랄까...

 

사회자가 4500 / 5500 으로 보기를 주고 객관식, 것도 양자택일로 질문을 떤졌다는군요.

 

또 반전은 그런데도 못 맞췄어... 찍어도 50%인데...

 

틀리고 나서 '시급이 5천원이 안 됩니까' 라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네요.

 

실제 꽤 많은 알바생이 4천원도 못받는다는 걸 알면 역시나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겠군요.

 

 

 

뭐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 저 사람이 이번 일로 뭔가 깨닫는 게 있어,

 

집권 (당선을 전제로) 후에 대한민국 노동계에 큰 혁신을 이루어낼 가능성도 아주 없는 건 아니겠죠.

 

    • 요즘 하는 걸 보면 집권후 정책에 대해 여론이 나빠지면 '대통령인 나도 몰랐다. 나도 피해자다' 할듯요.
      • 아는게 뭔지... 아니 뭘 모르는지는 아는건지... ㅡㅡ;;
      • 그생각은 미처 못했네요 ㅡㅡ;;;;;;
    • 현실 인식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러니까 최저시급이 오천원은 돼야 한다는 방증으로 생각하고 싶군요.
      • 근데 그게 그냥 그자리서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내뱉은 느낌적인 느낌이라서요 ㅡㅡ;;
    • 근데 사실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많을까요? 버스비 70원은 좀 심했지만요. 구체적인 숫자보다는 갈수록 악랄해져가는 고용구조 등에 대해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 이 짤방이 떠오르는군요. 정몽준이 진짜 저렇게 해줬으면 욕은 안했을텐데(...)
    • 저도 까고싶지만 이걸로 까긴 좀 그래요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다는 거니까요.
      물론 모든 디테일을 알면 좋지만 어디 그러기가 쉽나요
      밭을 보며 미생물이 안보인다. 과자 봉지에 멜라민이 안쓰여 있지않냐 하는 그분의 화려한 개드립을 이미 접한지라...
    • 일반인이면 욕할 건 못 되는데..최저시급 정할 때 오십원, 백원, 십원 단위로 싸우잖아요. 그것도 합의가 힘들어 진통이고요..
    • 일반인도 아니고 대통령하겠다는 사람이 최저임금을 모르는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놀랍네요. 여러 준비를 하고 있을 양반인데 이쪽엔 관심이 없다는 방증아닌가요.
      • 저도요. 이건 박근혜보다도 그 보좌진들 문제인 것 같아요. 이것도 안 가르치고 도대체 뭐 했답니까. 뻔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잖아요.
        • 보좌관들도 설마 그걸 모를리가 했던 거 아닐까요. 바로 얼마전에 이슈가 되기도 했는걸요.
          • '설마 그걸 모를까' 라니요. 수첩공주의 위명을 너무 가볍게 보는 거 아닐까요 ㅎㅎ
    • 삼겹살값과 더불어 빈출문제니까 외우고 들어갔다면 좀 나았겠지만... 평소에 국회의원들이 기재부장관이 삼겹살값 모른다고 호통치는 것도 별로 보기 안좋다고 생각했던지라... 이 숫자를 정확히 아느냐로 관심 유무까지 판단하기는 좀 무리라고 생각해요. 제가 숫자가 약해서 심정적으로 못까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특정 분야에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는 평소에 그 분야에 대해 발언을 얼마나 하고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했느냐, 할 때 얼마나 개념찬 발언을 하느냐로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저임금은 잘 외우는데 "비정규직을 안쓰고 정규직 위주로 하면 노동자들이 게을러져서 기업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따위 발언을 한다면 최저임금 정확하게 외운다는 이유로 점수를 주긴 어려우니까요.
    • 그래도 수년씩이나 대통령이 되겠다고 준비+공언하던 정치인인데, 문제가 보기 없이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냐고 물었다고 해도 5,500원이라고 대답했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요. 십원단위까지 맞추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대충 어느 정도는 된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지 천원단위부터 틀려버리는 건 좀...
      그나마 보기가 있었으니 5,500원으로 답한 것이지 보기 없었으면 (정몽준 마냥) 얼척없는 답을 했을지도 모르죠. 기사에 따르면 '이에 사회자가 "올해 최저임금은 4천580원"이라고 정정하자 박근혜 후보는 "아르바이트 시급이 5천원이 안 됩니까"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하죠. 사실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는 최저임금 못받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 이건 개인별로 생각하는 게 좀 다르겠지만, 전 정몽준의 인식수준을 보고 하도 멘붕을 겪은 터라, evdel님처럼 자릿수까지만이라도 맞추면 그게 어디냐 싶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보기가 있었네? 저도 매일마치님처럼, 주관식이었으면 저사람도 '시급... 한 만오천? 이만원대?' 뭐 이런 대답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다행이구요. 다행인가...? 아니 그 이전에, 정몽준의 인식 수준처럼, 저 사람의 '최저임금'이란 개념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일까를 생각하니 답답하기도 하고 욱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