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에 관한 몇가지 의문

1. 남자가 집을 여자가 혼수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집이 대출이라네요. 같이 이자와 원금을 갚아요. 그럼 그 집은 남편이 해온 것이 되나요?


2.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 두 사람이 모은 자산을 기준으로 부족한 부분은 대출로 메꾸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단을 받고 싶어하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3. 부부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맞벌이를 합니다. 가사 노동은 정확히 50:50은 아닐 지언정 60:40은 될까요


4. 가사노동과 육아는 별개입니다. 육아에 대한 참여도를 고민해봅시다. "애를 어떻게 키웠길래 이 모양이야!"라는 말을 하지 않으려면 얼만큼 육아에 참여해야할까요.


5. 가족이니까 명절을 같이 보냅니다. 가족이니까 전을 부칩니다. 가족이니까 허리가 끊어져라 밥을 차리고 끝없는 그릇을 닦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가족이니까 절도 같이 합니다. 가족이니까, 여자 형제들이 올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럼 친정은 가족이 아니라서 함께하지 못하는 겁니까.


6. 가족이니까 주말마다 찾아갑니다. 가족이니까 매일 전화 문안을 올립니다. 친정은 가족이 아니라서 받지 못합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집 사갈때 반 보태고 기타등등 저런 가족같은 관계의 고통이나 가사노동 육아를 분담하고 싶은데요.... 솔찍히 가부장 아래의 남자도 힘들지 않아요? 끝없는 압박과 고통 속에 있는 것은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고집에 고통받는 아들들의 탄식을 멀리 갈 것 없이 이 게시판에서도 꽤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힘든 상황은 어설프게 5:5하다 독박 쓸바에는 다 찾아먹기,운동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맞벌이가 아니라 전업 주부가 부의 상징이 되겠죠.

    • 조금 있으면 아녜요

      전업주부 그리고 다산은 부의 상징입니다

      지금도..
    • 순수대출로 산 집을 남자가 해왔다고 우기는 사람하곤 결혼하면 안되죠. 그런 사고라면 다른 것도 뻔하네요.
    • 일반적으로 순수대출만으로 집을 살 수는 없죠..
    • 2,5,6같은 경우에는 결혼을 재고해봐야죠. //3은 그렇게 하도록 미리 정해야 하고요..
      • 명절 때 친정 가고싶어서 이혼한다..는 건 법정이혼은 안되겠네요
        • 결혼전에 미리 얘기를 정해야 할테고.//결혼하고 나서 딴소리하면 그냥 무시해야죠.
    • 순수대출 아니고 상당수 대출인 경우

      그거 같이 갚으면

      아내기여분은 공동명의해주나요?
    • FM대출을 기반으로하면 순수 대출로도 가능은 합니..
    • 아는 언니분은 혼수90%정도 할부로 해왔습니다.............한달 카드값이...어마어마하죠 이걸 남편과 같이 내고 있습니다.
      시댁에선 여자가 혼수를 정말 잘 해왓다고 하는데...이게 다 할부인 줄은 모르고 하는 소리겠지만...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언니가 말해서..
      흠..그런가 했던 기억이 있네요
    • (거주지가 서울인 경우에)현실적으로는 대출끼고 전세집 구하는것도 쉽잖으니.저 논의가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남자는 자기 형편내에서는 빌라가 한계다.했는데 여자쪽에서 아파트를 원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죠. 그러면 결국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는 그 차액은 여자책임인가요 남자책임인가요.
      • 일단 같이 살고 나머지를 대출로 해결했다면 공동 책임이 됩니다.
    • 그런경우라면 나중에 이혼할때 기여분감안해서 분할받지 않나요? //남편이 100프로 집을 해가지고 왔던 대출받아 샀든 그걸로 생색내는 남자 같으면 애초에 결혼을 재고해봐야 할듯하고요.
    • 아아 결혼은 참 힘든 거구나..고 생각하는 남자사람 1인
      • 폴라포군은 쮸쮸바양과 백년해로 할 것을~~~
        • ㅋㅋㅋㅋ좋아요 +1

          아이스박스만 사가면 되는 거로군요ㅋㅋㅋ
    • 대출안끼고도 집구할수는 있습니다.-예를 들어서 원룸에서 시작- 문제는 요즘 그렇게 시작하기를 원하는 여성은 별로 없다는거고 대부분 여성의 입김에 의해서 집의 예산이 초과되는 수가 많습니다. 물론 남자가 허세를 떠는 경우도 있을수 있겠지만.전자의 경우도 상당하죠.

      저렇게 전자에 해당하는 경우라면 같이 갚자고 해도 할말 없는거죠.
      • 같이 갚는건 같이 갚는건데

        그 집이 남자가 해온 거가 되냐는 질문이죠.
        • 근데 그걸 가려서 무슨 실익이 있죠?
          • 부동산 명의가 단독명의냐 공동명의냐 이거는 굉장한 실익 아닌가요?
            • 나중에 이혼시 재산분할할거 고려하면 모르겠는데 이혼안할거라면 별 상관없을듯해서요.그리고 이혼하더라도 재산 증감 기여 감안해서 재산 분할명령 내리지 않나요?
              • 이혼할지 안할지는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르지요.



                이혼 안 하면 좋지만

                만약 이혼을 하면

                결혼할 때 단독명의로 된 재산은 일단

                남편고유재산이라서 분할 대상이 아녜요.



                명의가 있으면

                기여했다는 입증책임은 반대편에 있고

                소송에서 입증이라는 건 상당히 까다롭죠

                특히 십몇년 이십몇년 지나서 이혼하면

                옛날에 그 아파트가 종잣돈이 돼서 지금 재산이 어떻고 이러면 입증이 힘들어요.



                애초에 공동명의로 기여분이 정해지면

                깔끔하고

                또 이혼 안 해도 자산이 있으면 좋지 않나요?
      • 남자가 능력껏 해오겠다는 집으로 만족하면 애초에 발생하지 않을 문제라는 뜻입니다. 남자 혼자 능력대로 원룸을 해오겠다고 하면 남자가 해온게 되는거죠. 그런데 여기서.난 원룸 별로인데? 아파트는 되어야지.가 되면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게 되는거죠.
    • 남편을 잘 설득하셔야 됩니다.
      설득안되는 멍청한 남자라면 그런 남잘 택한 본인 책임.
    • 집은 남자가, 혼수는 여자가...여기부터 맘에 안들어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집은 남자네 부모님이, 혼수는 여자네 부모님이..인 경우가 많죠. 그냥 첨부터 결혼비용은 당사자 두사람이 알아서(5:5든 6:4든 협력하여)로 하면 됩니다.
    • 일반적으로 집을 구하는데 있어 요구사항은 여자가 더 많은데 비해 돈은 남자가 더 부담해야 하는데 비극이 있는거 같네요. 남자들이야 집에는 별 관심없죠. (차에나 관심있을까)혼수에도 관심없고요.(이건 시어머니가 관심)
      • 집에는 남자들도 관심많아요.

        부동산에 투자하는 거잖아요.
        • 남자가 집 해가는 이유는 부동산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관행이라 그런 거죠.
          • 관행이라 그러는거 맞아요.

            그래도 이왕 하는 건데

            경제적으로 잘 따져보고 시세랑

            나중에 다시 팔것까지 고려해보게 되죠



            남자라고

            그냥 아무데서나 살면 돼~ 잠만 자면 돼

            이렇게 생각하진 않는다는 거죠.
        • 그니까 남자는 투자의 관점이고 여자의 거주의 관점이라...이게 뭐냐면 집을 살수 있다. 몇년지나면 오른다. 근데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라 신혼집으로는 좀 그렇다. 그돈으로 괜찮은데 전세로 갈수 있다. 이런 경우 어느쪽을 선택하느냐..문제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을것같습니다.
    • 논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군요. 보유 자산 규모에 대한 요구사항을 여성이 더 많이 한다고 해도 그게 그 자산의 기여분에 기반한 자산 명의자에 영향을 끼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보유하게 된 자산이 누구의 기여분으로 될 것이냐만 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남자가 돈을 더 부담' 식의 왜곡된 구도로 흐르면 곤란합니다.
      • 저도 이 댓글에 공감해요.

        그래서 그렇게 보유하게 된 자산에 여성의 기여분을 인정해주는 것이 옳지않을까요?



        계약시에 보통 남자단독명의로 하는데

        그걸 나중에 고치는게 나을까요

        이러면 세금이 나오나요?



        아니면 상환대책을 세워서

        여성이 분담하게 될 만큼 미리 공동명의를 하는게 낫나요
        • 나중에 고치면 '증여'가 될 겁니다. 애초 구매 시에 공동 명의로 하는 게 깔끔할 겁니다.
      • 음.. 지난 글들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일관적인 말을 하시네요 다만 거기에 대해 좀 궁금한게 있어요 남자가 지불한 집에 대한 비용이 자산이 되니 결과적으로 소모품인 혼수를 하는 여자쪽이 (어떤 의미로는) 손해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자산이란 개념은 이혼을 해 두 사람이 갈라설때만 의미 있는거 아닌가요

        한 집에서 같은 가구 쓰다 가구를 바꾸게 되면 둘 중 누군가의 소득으로 바꿔가며 또 계속 같이 살건데 그럼 집에 묶여 있는 자산도 딱히 남자의 것이라 보기 힘들죠

        이혼할라고 결혼하는건 아니잖아요 플러스 농담 이지만 남자의평균 수명이 짧으니 먼저 죽으면 그게 또 여자꺼가 되기도 하고(라고 쓰고 자식꺼가 되는게 대부분이라 읽지만요)
        • 일단, 이혼은 매우 빈번한 현실이라는 점이 큰 이유가 됩니다. 이혼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이혼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혼을 해야할 사유가 있어도 이혼 후에 결혼 기간 동안 형성된 본인의 자산이 없기 때문에 이혼을 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특히, 결혼 후 3년 정도에 이혼을 한다면 여성쪽이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훨씬 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한 셈이 됩니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평등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비용'이란 결국 '기회 비용' 입니다. 여성의 경우 결혼에 사용한 비용은 결혼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만 그다지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고 남성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 그러면 여자들이 집을 해오고 남자들이 혼수를 하는 게 여자들에게 더 이득이 되겠군요
            남자들은 환영하겠군요
            • 그럴 형편이 되면 그러는 것도 괜찮죠. 저는 애초에 누가 더 손해가 아니라 보통 남자들이 주장하는 남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결혼 비용이 실은 비용이 아니라 대부분 자산이라는 것을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만.
            • 지금 결혼문화에서 남녀만 싹 바꾸면

              정말 남자들이 환영할까요?



              명절에 장인장모님댁에 가서 가사노동하는 게 당연시 되는거,

              자식낳으면 모성을 따르는 걸 원칙으로 하는 거,

              제사때 친가보다 외가가.우선시되는 게 당연한 사회분위기고

              장서갈등에 시달리는 사위가 일일드라마 주요 소재가 되겠네요
              • 남녀 역할을 바꾼다면
                대신 남성이 전업주부 역을 하고 부인이 주 생계를 맡아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가야죠

                그리고 딱히 시집에서 집 사줘도 며느리 역할 하겠다는 사람들 없던데요
                받을 건 받겠지만 시월드는 사절이라고
                • 요새 결혼하면서 전업주부는 드물어요.

                  당연한듯 맞벌이하지요.

                  그리고 한국의 결혼문화는 근본적으로 시댁위주입니다.
          • 그런 점 인정하고 또 그러니까 부모 원조 없이 두 사람이 낼 수 있는 정도만 모아 공동 명의로 시작하는게 제일 좋겠다 생각하는 편이지만 이걸 앞 뒤만 바꾸면 '이혼하지 않고 계속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경우 초기 비용을 더 많이 쓴 남자의 손해다' 가 역으로 성립되지 않나요 이거 이상한데요..
            • 그건 성립 안합니다. 초기에 자산을 형성한 부분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든 유지하지 않든 그 자산은 남아 있습니다. 단지 결혼 생활을 하면 자산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효과는 있겠지요. 비용이 아니라니까요.
        • 이혼할라고 결혼하는 건 아니지만

          이혼할 가능성이 일정이상 존재하는 건 분명하고



          부부별산제 아래서

          각자의 자산이라는 개념도 분명 있잖아요.
    • 걍 둘 다 땡길 수 있는 돈 땡겨서 그 안에서 집이고 가구고 가전이고 해결하면 되지 않나요 꼭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하는 식으로 가르니까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 아까 첫 댓글에서 언급했는데 애초에 집을 실제로 사서 장가가는 남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 상황에 부동산투자니 명의를 논하는건 대다수 신혼부부들의 현실하고는 무방합니다. 굳이 그런 경우를 가정해서 논의하시겠다면 뭐..전세는 투자하고는 거리가 먼 행동이고-전세 구할때 그 아파트의 투자가치니 이런건 상관없죠. 살기 편한곳이냐가 중요하지- 전세 세입자의 명의 역시 원한다면야 공동명의는 가능하지만 그게 소유권의 공동명의와 비교하여 무슨 실익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이혼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 5:5건 6:4건 8:2건

        재산관계를 확실히 하자는 걸

        이혼할라고 결혼하냐 이렇게 봐버리면;
      • 제가 지방에 살아서 그런가봐요. 제가 사는 광역시에서 학군이 제일 좋고 집값이 제일 비싼 동네인데 15년된 45평 아파트 구매가가 6억이었습니다. 1억이면 집을 살 수 있습니다. 대출끼고 살만하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별 것 아닌데 주변 사람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가끔 부부싸움 할 때 "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이 그렇게 서럽더래요.
      • 꽃게랑백작/위에 다 적어놓으셨네요. 혹시 이혼해서 나중에 재산분할 할려 해도 깔끔하다고. 공동명의를 확실하게 하는것이 득이 되는 경우는 재산분할을 나중에 해야하는 경우일 뿐입니다. 즉 이혼하는 경우죠.
        재산관계가 확실하다는것은 기분상의 문제지.실제적인 실익하고는 무관합니다. 그집 절반 때서 팔수 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그런 기분이나 혹은 명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중요하다고 할순 있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이혼을 대비하는 경우외에는 딱히 실질적인 실익은없다는 이야깁니다. 간혹 고가아파트라 세금 절세 내지 한쪽 배우자가 나 몰래 집을 엄한 용도로 쓰는것을 막을수 있음.정도의 실익은 존재하겠죠.
        사실 이혼이 드문일도 아니니까 그런 경우에 대비해서라도 확실해야 한다.라면 그것도 맞는 말이죠.
        • 저는 일단 이혼을 안 한 경우라도 자산의 범위를 확실히 해두는 것이 이해하기도 쉽고 분명해서 좋다고 생각해요..이걸 단지 기분의 문제라고 보시는게 잘 이해가 안가는데 만약 제가 저희부모님보다 먼저 죽으면 상속의 문제도 생길 수 있죠.

          남편이 제가 살고 있는 집에 근저당을 설정하는 걸 막을 수도 있고



          명의자체가 재산적 이익이 되느냐는 것은 법조계에서도 판단이 분분하지만

          저는 형식과 실질이 합치하는 데는 기분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혼할 경우와 이혼 안 할 경우를 어떤 시점에서 나누어서 판단하는게 가능하지 않잖아요. 세상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이혼율도 굉장히 높고 그런 걸 생각하면 공동명의가 대부분의 경우에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거죠.



          단독명의다 ~ 잘살면 좋고 이혼하면 불리

          공동명의다 ~ 잘살면 좋고 이혼해도 깔끔



          이혼을 대비하는 경우외에는 실질적인 실익이 없다고 하시지만

          대비하지 않았을 경우에 큰 불이익이 올 수도 있죠. 현재 한국의 이혼율을 고려할 때 '이혼을 대비하는 경우'를 제외하는게 오히려 불합리해보여요
          • 제외한적 없습니다. 그 경우가 가장 확실한 실익이라고 말했을 뿐이죠.
    • stardust/ 그건 서울을 비롯한 일부 수도권에서나 그렇고.. 서울 근교로만 나가도 약간의 종자돈과 엄청난 대출을 끼고 집을 사서 결혼하는 커플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대출 상환이 공동 책임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공동명의라던가 하는 이슈가 현실일 수 밖에 없죠.
    • 관사에 들어가서 사는 경우는 예단을 해야할까요, 안해도 될까요?
    • 으아...주제가 섹시해서 인지 댓글이...

      전 사실 자기 형편껏 해서 최대한 빚 안지고 하는 쪽으로 하고싶어요. 아파트도 필요 없어요. 각자 출근하기 쉽게 제일 가까운 원룸이 좋은 걸요. 어릴 때부터 혼수 좋은 거 해봐야 이사다니고 애키우다보면 걸레짝;이 되니 굳이 좋은 가죽 소파를 살 필요가 없다고 하셨죠. 이건 모씨집 딸이 모씨집에 있던 베이지 가죽 소파를 크레파스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으로 다양한 그림을 그려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결혼하는 쪽이 남자쪽 부담도 훨씬 덜해요. 그래서 전 이렇게 가는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두 사람이 합의하기는 쉽습니다....만 그다음이 기다리고 있죠.

      사실 결혼식의 주인공은 결혼하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신랑신부는 결혼식의 꽃일 뿐 결혼식의 주인공은 양가 어머님들입니다. 아시잖아요. 자식들 결혼을 시키다 보면 우선 예단이 등장합니다. 하다못해 얼마라도 드리는 것이 좋다. 가족들에게 이불이라도 돌리자. 한복은 해야지. 저야 한복을 좋아하고 지금도 입고 뛰어댕기니 비싸도 좋은 한복을 하고 싶어하는 쪽이지만 다른 분들은 안그렇잖아요. 평생 가야 한두번 입을거 대여하면 더 싼데 왜 한복을???? 해드려야 하나요???? 이불 반상기까지 드려야 하나요? 현금은???? 근데 우리 5:5하기로 했는데...

      이런 고민을 들은 기혼들은 이런 충고를 합니다. "어차피 안해가면 욕먹는다. 다 하고 차라리 받을거 다 받아라" 결혼 비용이 증가합니다. 잘하면 자리수도 바뀝니다.

      그리고 이게 결혼 준비 과정의 시작에 가깝죠. 합가냐 분가냐. 신혼집은 어디로? 시댁 가까이? 멀리? 비밀번호와 열쇠는 공개할까 말까. 주례는 누구에게, 종교가 있다면 일반식 종교식? 싸울 건덕지는 무궁무진합니다.

      제일 좋은 것은 두 사람이 편이 되어 우리의 결혼생활을 위한 퀘스트 공략!이란 마음으로 공동의 적(=부모님)을 무찌르는 것에 집중하면 괜찮습니다. 그러다 어느 한쪽이 우리 엄마가...아빠가...부모님이...그래도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 해주면 안돼? 이런 질문이 나오는 것은 공동 전선 포기하고 우리 외적갈등 좀 빚어보자는 전면전의 시작이죠.

      그러니 각자 부모님은 각자 해결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이때 부모님의 주변에 있는 수많은 엄마친구아들과 엄마친구딸들이 웬수입니다. 걔넨 왜! 결혼할 때마저 부모님께 그렇게 잘하고 돈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제발 결혼해주십셔!!라는 마인드만 가진 상대들로 데려오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세속적인 조건도 완벽합니다.그런 결혼 얘기만 들으신 부모님들께선 너도 결혼하려면 저 정도는 해야한다는 압박을 주시는 겁니까.

      근데 왜 이 댓글을 썼더라?
      • 본문은 좀 불만이었는데, 이 댓글은 좋아요. 부부의 적은 온갖 관행과 부모님들이죠. 상대의 성(性)이 아니라.
        • 헬마스터/ 사실 주제에 맞춰서 일부러 다른 부분 다 빼고 저런 부분만 부각시켜서 그래요:0...
    • 결혼이란 거 하기가 참 팍팍하네요...
      • 그래서 전 사람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되었지만 세상이 여의치 않아 안하고 있습니다.
    • 3. 부부가 결혼을 하였습니다. 맞벌이를 합니다. 가사 노동은 정확히 50:50은 아닐 지언정 60:40은 될까요

      --->

      대신 남자의 돈벌이 노동 시간이 더 길죠
      • 아니...듀게잉여님. 왜 그 가사노동 부분이 나왔는지 어떤 맥락인지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요.
    • 1. 집값-대출+(대출/2) 가 남자가 해온 부분이고, 대출/2 가 여자의 몫이겠군요. LTV 왠만하면 60%가 MAX이니, 최대한 대출 후 공동으로 대출을 갚는다면 70%가 남자, 30%가 여자 몫이군요.

      3. 이론적으로는 생활비 분담 수준 + 주거/가구에 대한 기여분에 맞춰서 가사 노동하면 될 듯 합니다. 즉, 생활비를 50:50으로 부담하되, 집값을 100% 남자, 혼수의 100%를 여자가 부담했다면 생활비 중 가장 큰 부분인 주거비를 남자가 부담한 것이므로, 가사노동은 남자 여자가 85:15으로..
      다만..이럴땐 요리와 설겆이, 청소 등등의 서로 다른 가사노동비율을 정하는게 어렵겠군요.시간으로 하면 될려나요? ^^;;

      4. 육아도 3과 마찬가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임신과 출산을 얼마나 인정해줘야 되는지가 논란이 되겠군요.

      5, 6도 반반씩 하면 될 듯 합니다. 명절은 번갈아서 시댁/처가 방문 횟수도 동일하게..
      • 주거비를 부담했다고

        평생 85대 15로 살면 너무 부당하지 않아요?
        • 주거비를 부담했으니까

          육아도 3?

          그럼 친권행사도 3으로;??
          • 맞벌이라서 5:5 혹은 6:4라면 원칙적으로 생활비 부담대로 하는게 맞다는 원론적인 이야기이죠.. 그리고 육아에는 출산과 임신이라는 아주 힘든 과정을 겪은 부분도 보상해야되니 남자가 더 많은 부분을 해야 될꺼구요.

            사실 이런 식으로 기계적인 평등을 외치면 밑도 끝도 없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계산만 봐도 답답하지 않으세요? 도대체 임신을 얼마에 가치를 부여할 것이며, 설겆이와 요리 중 어느 것이 더 힘든가? 를 따져야 된다는게 말이 안 되지 않을까요?

            서로간에 이해와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좋은거지..이런식의 기계적인 더치페이, 가사분담, 처가/시댁 분리는 불가능하다는거에 더 가깝죠..
            •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이것은 기계적인 더치페이와 분리가 아니예요. 기계적으로 접근했기에 우리 가족에게 하는 만큼 너네 가족에게 하겠다는 말이 나왔을 뿐이죠.

              가사분담에 대한 입장은 간단해요. 내가 청소기를 돌릴때 너는 화장실을 닦고 내가 밥을 만들 때 테이블을 채우기라도 하고 내가 야근 때문에 애를 유치원에서 못데려가면 네가 갈 수 있도록 한다에 가깝습니다. 이것이 기계적인 평등인가요?

              맞벌이라서 5:5 혹은 6:4라는 수치가 나온 것은 생활비에 대한 비중이 아닙니다. 두 사람다 일을 하는 상황에서 한쪽만 가사노동과 육아에 치인다는 것이 이상해서 나온 수치라구요. 생활비 기여분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부터가 오해의 시작입니다.
              • 남녀가 결혼할때 똑같이 비용을 부담하고, 결혼 후에도 똑같이 돈을 벌면 똑같이 가사분담 및 육아하고, 똑같이 양가에 잘 하고.. 이렇게 되면 좋겠지만, 세상 모든일이 그렇듯이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라면 문제가 없지만, 5:5 4:6이라는 수치를 들이대는 순간 논란이 생길 수밖엔 없을 것 같아요.
                만약, 맞벌이라도 한 쪽이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버는데 똑같이 가사분담을 나눠야 된다는 건, 그 사람에겐 억울할 수 밖엔 없을테니깐요.

                그리고 가정주부라면 100% 가사를 여자가 부담해도 되는건가요? 그렇진 않잖아요..;;

                어째거나 저는 서로가 각자의 상황을 잘 파악해서, 적당히 합의하고 양보하면서 지내는게 좋다는 주의입니다. 다만 맞벌이면 가사분담 5:5 라는게 얼마나 기계적이고 문제가 많은 주장인지를 말하고 싶을 뿐입니다..;;
      • 으잉??? 임신과 출산을 얼마나 인정ㅋㅋㅋㅋㅋ 그거 인정 받아야 합니까ㅋㅋㅋㅋ 애 낳았으니까 양육의 의무도 다 한쪽이, 양육권과 친권도 낳은 사람이 가지는 겁니까, 아님 임신과 출산 인정부분이 다르니 85:15로 나뉘는 겁니까.
        응? 육아가 천징좌알파님 말마따나 주거비 기여부분으로 나누는게 말이 됩니까. 임신이 되려면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합니다. 그럴꺼면 난자 하나당 12187366개의 정자중 하나니 난자의 기여도가 더 높기에 육아 책임은 정자 제공자에게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장 깔끔한 공동기여를 통한 공동소유로 가야지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이혼 시, 재산분할 할 때 명의와 관계없이 증빙만 되면, 재산에 대해서 기여분 다 인정해줍니다. 가사노동 기여분도 증빙만 되면 추가로 더 인정받구요. 그러니 영수증을 생활해해야(?)
      • 가장 쉬운 증빙방법이 바로 명의죠.
      • 기여분인정은 명의가 가장 많이 쓰이죠. 맨처음 집이 어떻게 재테크되고 움직여서 어떤식으로 변신하는지 증명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것의 증명은 역시 명의로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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