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얼굴 나오는 광고보고 놀라는 언니왈 "프랑스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데 정말일까요

프랑스에 살고있는 언니가 여름에 놀러와 티비 광고에 나오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보고 그러더군요

되려 작가 자신은 이 광고가 나오는지 알고 있을까하고 제게  질문을 하던데 당연히 작가도 자기얼굴이 티비광고에 나오는 것을 보지않았을까라고 대답하긴 했지만 


예술가들이  지면광고는 모르겠지만   티비 광고를 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tv방송 광고는 전문광고모델이 찍는다는데 

언니가 오랫동안 프랑스에 살고 있기는 하나   보편적인 생각인지 궁금해서요 그리고 왜 그런걸까요  




 

    • 광고는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게 아니라 돈을 주는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말하는 건데 예술가들이 그런 짓을 하는 건 돈에 팔려나가는 일이나 다름없으니 그러는 게 아닐까요.
    • 이외수가 게임 광고하는 거 보면 기절하시겠네요.
    • 프랑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일일수 있겠지만 그게 왜 '있을 수 없는 일'인지 모르겠네요.
    • 그 광고는 뭔지 모르지만 광고료 받고 광고 출연한 베르베르씨는 프랑스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드는데요. 농담이 아니고 (저도 가끔 우리 뉴욝에선...합니다만 대개 웃기려고;;) 진심으로 하는 우리 ___에선 안그러는데, 하는 얘기에 거부감이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프랑스 바로 옆나라인데 여기도 티비광고에 연예인이 거의 나오지 않아요. 대부분 일반인 모델들이지만 그렇다곤 해도 유명인들이 광고찍는 경우가 절대로 없다고 할수는 없을것같거든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에이즈 관련 캠페인 광고에서 이나라 영화배우들을 본적이 있네요.

      잘은 모르지만 미국같은경우 광고 개런티가 높지 않아서 배우들이 광고를 찍으면 한물간 배우로 이미지가 각인된다죠. 반면 우리나라는 개런티가 워낙 높으니 광고를 많이 찍을수록 유명하다는 의미가 되는거구요. 프랑스는 여기서 전자쪽에 속하고, 그래서 공익광고처럼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는 일반적인 상업광고는 일반인모델들이 담당...이며 그런 의미에서 언니분이 '프랑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하신게 아닐지...
    • 그런데 한 90년대 후반만 해도 미국에서도 영화 배우나 유명인이 광고에 나오는 건 "생각할 수도 없다"는
      분위기였어요. 미국인 친구가 일본 티비에서 유명인들 나오는 걸 보면서 살짝 비웃는 듯이 이상하다고 했었는데 요즘에는 미국 티비 광고에도 전문 광고 배우가 아닌 유명 배우들이 다 나와요.
      추세가 그렇게 변하는 것 같아요.
    • 저도 그 광고보고 많이 놀랐어요. 저런 것도 다 찍나 싶어서. 근데 이외수야 뭐 시트콤까지 출연한 사람이니 그렇다고 치고, 우리나라에서도 작가가 티비 광고에 나오는 건 극히 드문 일 아닌가요? 그런 사례가 있었나요?




        • 오... 많네요. 광고효과가 어땠을까요.

          저런 것보다 공지영씨가 트위터를 알리는데 막대한 역할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가 기억하는 것만 이 정도니까 실제로는 더 많을 겁니다. 만화가나 시인까지 포함하면 더 많겠죠.
            공지영 씨는 트위터가 인생의 낭비라는 걸 절절히 알려줬으니 트위터에서 고마워할 거 같진 않아요.
    • 지금 검색해보니까 이정하 씨도 옵티머스 CF에 나왔네요. 그렇게 생겼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하긴 저는 TV도 거의 안 보는데 제가 모른다고 작가가 출연한 TV 광고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건 스스로 우습네요.

      그리고 미국의 경우는 꼭 TV CF가 아니라도 어떤 제품을 착용하거나 하는 것도 아무렇게나 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우리나라 배우들은 협찬받고 몸에 제품 걸치고 하는 걸 너무 쉽게 한다고... 어디서 그런 글을 읽으며 공감했었는데 출처는 기억이 안 납니다.
      • 근데 지금 그 프랑스에 오래 거주하셨다는 분이 있을 수 없다고 한 건 "프랑스인" 작가의 광고 출연이잖아요.
        • 네, 그러니까 어느 나라가 특수한 거고 어느 나라가 보편에 가까운 건지 궁금해서요. 우리나라 유명인사들이 너무 쉽게 광고에 나가는 건지, 프랑스 유명인사들이 유별나게 안 나가는 건지.

          위에 댓글에 미국 얘기도 있어서 썼습니다.
          • 넵. 제가 유럽사람들의 자존심 뭐 이러면 좀 많이 비웃는 편이라;; 뾰족하게 나갔나보네요. 구체적인 사항은 잘 모르지만, 예술가의 상업광고 출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 (이런 시각이 있다면 어떤 취지인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이 최소한 프랑스에서는 일반화된 상식이라면 베르베르씨는 왜 광고에 출연한 걸까요? "한국화"되어서, 혹은 자국 프랑스가 아닌 아시아 국가에서 광고 출연하는 건 상관 없어서?
            • 그 광고 기존에 있던 사진들만 활용한 거였을 걸요. 직접출연은 몰라도. 베르나르 처럼 한국과 돈독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면 사진 정도는 쓰게 해줄 수도 있겠지요.
              • 그 광고를 못보고 댓글을 여러 개 달았군요. (그러니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무분별한 광고출연 문제 저도 이해하고 다 좋은데, 저는 애초에 이 이야기 자체가 왜 프랑스인 작가의 광고 출연 (사진을 무단으로/ 무료로 쓰지는 않았겠죠 설마)을 계기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이것때문에 논점이 상당히 흐려지는 느낌입니다.
                • 논점이 흐려지지 않습니다.
                  애초에 글 제목에도, 본문에도 분명히 '프랑스'에 방점이 찍혀 있고 그걸 그냥 전반적인 예술가의 광고 출연으로 확장시켜서 논점이 흐려지게(?) 만든 건 댓글들이니까요.
                  • 앗 제가 반대로 생각한 거...'ㅅ';
            • 빠리지앵의 자존심이나 뉴요커의 자존심이나 제겐 그게 그거로 보여서.. 신선하네요.
              • 미국 사람, 뉴욕 사람은 또 다른 면에서 외부인의 눈에 오만하게 보일 수도 있겠죠. 제가 느끼지 못해서 그렇지.
                근데 전 자조적으로 쓰는 거 말곤("이렇게 구질구질 힘든 뉴욕에서 살아남으면 세상 어디가서도 대충 살겠지"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 외엔) 우리 뉴욕에선...으로 시작하는 문화적 자긍심 얘기는 못 들어봤군요. 운이 좋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우리는 이런 험하고 지저분하고 위험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임... 이런 것도 자존심으로 쳐주나요;

                퇴근을 못하니까 더이상 댓글 안단다고 거짓말하고-_-;; 자꾸 쓰게 되네요 죄송.
    • 프랑스에 대해서는 참 희한한 이미지가 있어요. 예술 좋아하고, 자존심 강하고 불어 사랑하고 등등. 예전에 에미넴의 "8마일"이 개봉했을 때 인터넷에 "프랑스판 포스터"라고 돌아다닌 게 있는데, "8마일" 이라는 제목을 프랑스에서 쓰는 단위(미터였던 걸로 기억)로 바꿔놨더군요. 대박!! 이라는 반응이었는데, 이를 발견한 한 유학생이 옆자리 프랑스 친구에게 이거 진짜냐고 물어보니 "그럴리가!" 라고 답하며 진짜 프랑스판 포스터("8마일"이라고 되어있는)를 찾아 올려줘서 웃긴 해프닝이 되어버린 기억이 있어요. 사람들에게 프랑스는 그렇게 하고도 남을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나봅니다.
    • 프랑스하면 속된말로 유럽짱개라고들 많이 하시던데

      국민들 정서가 좀 그런게 있어보이니까 저런 표현이 나오는건지 ..

      ^ㅠ^
    • 이게 프랑스가 그렇게 특이하고 유별나다고 비판받을 일인가요?
      전 오히려 우리나라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유명인들이 기업 상품 cf에 많이 출연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원칙대로라면 그 수많은 연예인들이 다 자기가 광고하는 제품 실제로 사용하고 있고
      그게 정말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해야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에서 무분별하게 안 지켜지고 있는 거지 프랑스가 이상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나라만큼 유명인들이 tv cf에 많이 출연하는 경우도 없는 것 같고요.
      미국에서 tv 보고 있으면 이런 cf가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진짜 거의 없다시피 하죠.
      제가 봤을 땐 '프랑스인들의 유별난 자존심'이라기보다 '우리나라의 도덕불감증'에 가까워 보이는 문제예요.
      • 딱히 비판한 사람은 없는듯한데요...
      • 유명인들이 CF출연한다고 한국이 도덕불감증이라.. 이걸 순진하다 해얄지..
    • 차이를 인정하는 게 프랑스문화 아니었던가요. 뭐 나라마다 유명 예술가가 활동하는 부분이 제약되어 있는 건 아니니까요.
    • 라스베가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예요!
    • 프랑스에선 그러거나 말거나 여긴 한국이니까.
    • 프랑스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북미에서도 TV 광고에 작가나 화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잘 출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학교 도서관에서 예전에 읽었던 책 같은데... 그 책이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를 비교해보는 식의 조금 전형적인 내용이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TV에 유명 인사가 아닌 일반인이 출연하는 게 그들에게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와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유에서 프랑스에선 그게 보편적으로 수용되는 게 아닐까요.

      그런데 유럽이나 북미에서 생활해본 경험이 없어서 실제로 유명 인사들이 TV 광고에 출연하지 않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생각해보니까 일반인이 나와도 될 법한 광고에 굳이 비싼 돈 주고 유명한 예술가를 섭외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 배우나 가수가 나오는 프랑스 광고 몇 번 본 적 있습니다. 해당 배우나 뮤지션 이름으로 유튜브 검색하다보면 나오더군요. 흔한지는 모르겠지만 없진 않아요.작가는 찾아본 적 없어서 모르겠네요.
    • 프랑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서 한국에서도 상상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없지요.
      베르나르는 당연히 계약서에 사인하고 돈 받고 하는 일이니 자기 얼굴이 나온다는 걸 모를 이유도 없고요.
      아마 베르나르도 프랑스에서 안된다고 한국에서도 안된다는 건 말이 안된다는 의미로 가능성과 창조성을 모토로 하는 able이라는 광고에 나온게 아닐까도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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