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비상, 전기요금 인상

오늘 오전에 전력예비력이 200만kW 대 까지 떨어져서 전력수급 비상상황입니다.


전력예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관심단계, 3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주의단계가 됩니다.


주의 단계는 작년 9.15 정전때 이후 처임으고 


오늘 10시경 순간 전력수요 7,482만kW 로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오늘은 4개월여 끌어오던 전기요금 인상건이 물가당국의 의지대로 4.9% 인상으로 결론이 난 날입니다.


전기요금은 여전히 원가이하 수준이고.. 


전기요금을 조금씩 자주 올리면서 요금인상에 대한 불만은 더 커지지만 


가격에 의한 수요조절 기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진것 같습니다.


비상식적인 전기요금 결정구조와 전력거래제도의 문제점은 여전하구요.


그런 상황에서 공급위주의 정책으로는 전력수급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다시 예비력이 300만kW 이상으로 올라와서 고비를 넘겼는데.. 오후가 되면 어떻게 될지 또 문제입니다.


많은 산업체가 휴가에서 복귀한 이후에 지금과 같은 무더위가 계속된다면 전력수급불안은 8월 내내 이어질것 같습니다.


더 큰 일이 일어나면 안될텐데 걱정입니다.

    • 실시간 예비전력 보는 사이트.

      http://www.powersave.or.kr/main/main.aspx
    • 도대체 전력난이 이 지경인데, 상업용, 산업용, 농업용 철옹성을 건드리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 이번 전기요금 인상에서 주택용이 2.7%로 가장 적게 오르고 산업용(고압)이 6%로 가장 많이 오르는데, 건드리지 못한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늦달님 글만 보면 일반용, 주택용만 4.9% 오르는줄 알겠습니다.
        산업용 고압 전기는 주택이나 일반과 다르게 한전의 변전설비 없이 직접 고압전기를 받아다가 자체 설비로 다운시켜 쓰기 때문에 자체 변전소를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은 산업용(저압)을 씁니다. (그리고 아시다 시피 중간에 다운시키지 않은 전기를 기준으로 전기료를 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효율이 제일 높습니다. 저압 전기는 다운시킬때 날아가는 손실을 소비자에게 내라고는 안하죠)
        즉, 대형 공장이 제일 전기료가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철옹성'이라고 하신건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겠죠?
    • 이 와중에 점심시간 사무실은 34도... 허억
    • 이번 인상폭을 보면 산업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원가보상율로 따지면 전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정용은 누진이 들어가면 원가이상으로 판매하는 거고,
      상업 산업용은 여전히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거죠.
      그리고 그 비용은 가정이 떠 받치고 있고요.
      이런 구조로 무슨 절전을 이야기 하는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 참고로 작년 5월 자료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판매한 전력을 종별로 보면, 공장 등에서 쓰는 산업용이 53.6%, 사무실·식당 등 일반용이 22.4%, 주택용이 14.6%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87.1원으로 주택용(136.3원)과 일반용(112.5원)의 각각 63.9%, 77.4% 수준에 불과했다.
    • 가라님과 늦달님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약간은 늦달님 편인데

      가라님의 말씀속에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 있어 한 수 배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나라와 비교시에는 여전히 산업용이 싼게 아닌가요?
    •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전기로 난방한다는 발상이 싼전기요금이 아니었다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큰 기업이나 자체 설비 다운시켜 사용이 가능하다는 말씀도 맞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같의 전력 소비량 통계자료가 있으신지요?
      얼후 생각해봐도,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전력 소비량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 산업용 누진세 없는 전기료로 전기난로로 광고 믿다가 리본 가정집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누진세 때문에 선진국가 사실상 맞먹거나 더버 비싸지 절대 싸지 않음
        • 글을 정확하게 써야 하는데, 올리고나서도 생각을 했지만,
          전기로 난방을 하는 건 가정집에서는 안그렇죠.
          상업용 전기를 이용하시는 시설들이 많이 그러는데,
          요즘은 학교도 그러고,
          이것 사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에너지 효율을 생각한다면 완전 코메디 같아요.
    • 1인당 가정용 전력소비량
      한국 1088, 미국은 4508, 일본은 2189, 프랑스는 2326, 캐나다는 4522

      찾아봤더니 가정전력소비량만 봐선 이런 모범국가가 따로 없네요.
      • 울나라 일본은 원전사건이후. 17%줄였다지만 아직 한국에 못ㅁ치죠. 그리고 가정용 비율은 17%정도 나머지 산업계에서 마구 쓰고 있는거죠. 이미 통계적으로 다시 밝혀졌지만 엠비같은 쓰레기는 불과 며칠전까지 기업은 쉴수없으니 가정에서 아껴야 한다는 훈시를 내렸습니다.
    • 미군이랑 같이 살아볼때 느꼈던 점이 아 이인간들은 '절전'이란 개념이 없구나~ 였습니다. 살면서 가장 시원하게 보냈던 여름이 군대에서였어요. 꺼지지 않는 에어콘.
    • 늦달, 오맹달 / 상세한 수치에 대해서는 저 보다는 관련업종 종사자(로 보이는)인 StartingOver 님이 답글을 다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대략적인 개념밖에 몰라서요. 수치 찾고 뭐 찾고 할순 있겠지만, 오늘은 좀 바빠서.. ㅠ.ㅠ

      그리고, 대기업이 아무래도 투자여력이 있기 때문에 자체 변전소를 지어서 공급받는 전기를 효율높여 쓸 수 있고, 저전력 설비들로 교체할 수 있죠. (이게 중장기적으로 더 이익이니까..)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 제조업이야 투자여력이 부족하니 전기사용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더 비싼 전기를 효율 낮게 쓸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전기도 대량 계약하는게 소량 계약하는 것 보다 쌉니다.) 정부도 상대적으로 여력이 있다고 보고 산업용(고압)전기료를 가장 많이 올렸구요.

      산업계에서는 제조에 들어가는 전기는 아낄 만큼 아끼고 있고, 또 한낮에 한전의 요청 및 유도에 따라 일부 제조설비를 세우는 등 할 수 있는건 거의 다 하는데 왜 그러냐.. 라고 하고 있고..
      한전에서는 '전기의 50% 넘게를 원가보다 싸게 팔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고..
      정부 및 정치권에서는 '전기료를 올리면 물가가 오르니 니가 버텨라' 라고 한전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차례는 한전 구조조정 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업에 대한 국민 감정이 그러니...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7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2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5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5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