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림픽을 보는 건 이런 표정을 보고 싶어서요.





제가 올림픽을 챙겨보는 이유입니다. ㅎㅎ
요 몇년 간 스스로도 가장 바라는 표정이기도 하고요.

올림픽 전매특허 표정이라고 하면 웃길까요. 근데 정말 저런 표정은 올림픽에서만 본 것 같아요.
다른 경기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승리에 찬 포효를 하지만
올림픽은 조금 더, 뭐랄까 감동이 있습니다. 진부하지만, 그건 정말 '감동'이었어요.

내 모든 걸 쏟아부어서 마침내 세상을 가졌다, 라고 내지르는 저런 표정이 참 좋습니다.
뭔가 그렁그렁 가슴에 맺히게 해요.

저런 표정 한번 보고 싶어서 모니터 앞에서 기웃기웃 거리며 무릎꿇고 보는 거 맞습니다 맞고요 ㅋㅋ

어제 김지연 선수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녹방으로 보긴 했지만요.

사실 본방사수를 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 전에 녹방으로 본 것들만 전부 금을 따서 디게 상처 받았습니다 흙흙-_ㅜ
오늘 티비 앞에서 기웃거리니깐 엄마아빠가 치킨 던져주면서 넌 그냥 식고자라^^고........
근데 안 보니깐 진짜 금 땄어요... 어머 그것도 세 개나! 히잉 ㅠ

근데 얼마 전에 양궁은 금 땄거든요?! 꼭 내가 안 본다고 그런 건 아니자너?!
라고 친구한테 투정부리니깐 니가 안 봤음 10점 차이로 이겼을지도ㅋㅋ 라고 놀리는데
.......아 진짜 그랬을 것 같은 거 있죠 덜덜

^^ 암튼 결론은 저 미친듯이(?) '녹방'만 사수할게요... 대한민국 선수들 파이팅♡

    • 자느라 어제 경기 다 놓치고 오늘 아침에 배구만 봤어요. 아 ㅋㅋ 왜 올림픽은 밤에 하나요?



      김지연선수 경기 아까 다시보기로 봤는데 대단하더라구요. 불가능해 보였던 준결 이기고 포효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어요.



      선수들의 저 표정. 저도 좋아합니다. 사는 게 쉽지 않은데 나도 언젠가 저렇게 할 날이 오겠구나 생각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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