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의 매기를 저격합니다-_-

어째서 이 드라마엔 멀쩡한 여자 캐릭터가 그렇게도 드문가, 5회까지 보면서 제가 느낀 생각은 그거 하나였죠.

짐은 1회부터 멋있었고, 어느새 보니 윌도 정말정말 괜찮은 언론인이었고 마치 웨스트윙의 바틀렛 대통령을 생각나게 하는 면이 많아서 금세 익숙해 지더군요.

돈은 처음엔 매기한테 못되게 구는 나쁜남자인줄 알았는데! 윌이 5회에서 버럭한 것처럼 그도 결국은 아주 열정 넘치는 뉴스맨이었어요.

전형적인 인도출신 IT전문가 같은 닐! 닐은 마치 웨스트윙의 찰리같아요. 점점 윌에게 능력을 인정받아가는 모습도 그렇고,

5회에서 보여준 그의 사연은 뭔가 마음이 찡 한것이, CJ에게 욕하던 불량청소년을 몰아붙이던 시즌4의 바로 그 찰리였어요ㅠㅠㅠㅠ

여튼 이렇게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한 자 이름을 가진 뉴스룸 속의 이 남자들은 모두 매력덩어리죠. 마치 웨스트윙의 토비, 샘, 조쉬, 찰리 등등이 그랬던 것처럼.

 

맥켄지도 좋아요. 처음부터 좋았던 건 아니고, 그 높은 목소리와 떽떽거리는 말투가 듣기 싫었지만.

그래도 올바른 뉴스를 하겠다는 신념, 윌에 대한 미안함과 그 미안함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솔직함? 반지를 보고 변하는 그 눈빛.

그리고 그녀의 블라우스!!!!  대체 어느 브랜드의 블라우스인지 협찬사를 뒤져보고 싶은 지경이에요 ㅎㅎㅎㅎ

 

 

하지만 대체 매기는 어느 포인트에서 좋아해야 하냐구요 대체 왜 짐과 돈은 모두 그녀를 좋아하는거죠?

제가 모르는 매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일을 썩 잘하지도 않고. 이미 실수한 게 몇 번이나 나왔죠. 허술함이 넘쳐나고(짐 이마를 찢어지게 만들다니ㅠㅠㅠㅠ)

세련되지도 못했고 맹하고 돈과 잘해보겠다고 어거지로 리사를 짐에게 떠넘기질 않나 악 정말 발렌타인 선물 대신 사다 안기는 장면은 최악 중의 최악.

그런데 왜 매기가 엄청 괜찮은 여자라고 다른 남자캐릭터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려지는건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데................

 

 

아론 소킨이 시청자를 가르치려 해도 괜찮아요.

그가 말하는 이상은 분명 옳은 것이니까, 그 방식이 조금 오글거리더라도 참을 수 있어요.

특히 지금의 MBC사태 같은걸 보고 있노라면, 올림픽 중계의 기본조차 모르는 그 방송국을 보고 있노라면,

광수 사장의 언론플레이나, 정말 우연인지 아니면 그들의 의지인지 그 말들을 토씨하나 빠뜨리지 않고 실어나르고 있는 막장 언론들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특히나 옳고 그름이라는 가치 판단이 모조리 실종되어버린 것같은 요 며칠을 살다보니, 정말 이런 드라마가 너무 반가운 지경이에요.

옳은 것을 말하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

그러니까 아론 소킨이 잘난 척좀 해도 괜찮아요. 매회 눈물 글썽거리면서, 가슴 벅차하면서 보고 있거든요. 아아 부러워 이러면서 말이죠.

아 그렇지만 정말 매기는. 아휴.

    • 저도 슬로안!! 매기가 동양인들이 선호하는 얼굴이 아니라서 그럴까요..ㅋ
    • 저도 처음 등장 때부터 슬론! 요즘 분량 많아져서 좋아요. 뉴스룸은 뒤로 갈수록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이 많지만 여전히 월요일이 오기만 목이 빠지게 기다려요^^
    • 인터넷글중에 인터뷰내용을 언급한걸 봤는데 짐이 왜 메기에게 첫눈에 반했는가? 여기서 대답은, 처음 허둥거리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등이 짐이 처음 일을 시작했을때와 비슷하게 보여서?... 혹은 예뻐서 라는군요 아주 예쁜 설정인가봐요
    • 저도 슬론!!다른거 다떠나서 외모가 너무 아름다워요. 6화에서 소신있는 모습 보여줘서 멋있었어요.
    • 저도 슬로안!!
      슬로안 같은 누나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기의 행동에 면죄부를 주자면
      이미 리사와 짐은 하룻밤을 보낸 사이잖아요!
      또한 친구를 위해서 좋은 발렌타인데이를 보내게 하고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라고 봐요

      그리고 매기의 성격만 놓고보자면 여자가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남자한테는 러블리하게 느껴지는 성격이랄까요

      다만 외모가 동양인의 그것이 아니기때문에
      남성팬들에게도 옹호를 못받는게 매기 비난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 매기 귀엽잖아요....ㅋㅋㅋ
    • 남자지만, 매기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아니 왜 짐이!! 왜!! 차라리 나랑 정국을 논하며 술을 먹자구!!
      캐릭터라고 생각하니 귀여워 보이지, 실제 회사에 저런 여성분이 있으면 화딱지가 날 것 같음...
      그리고 슬론 역의 올리비아 문이 그렇게 아름다운 줄 뉴스룸 보고 처음 알게됐어요.
      맥켄지 역의 에밀리 모티머도 그렇고.
    • 사실 매기는 사회초년생이니까 허둥지둥 하는건데 (이상한면도 많지만) 못생겼다고 너무 까더군요. 제눈엔 개성있게 예쁜데;;
      전 오바스런 연기가 재미있어서 좋아요.
    • 올리비아 문이 실제로 기자였군요?? 저널리즘 전공에..
    • 제가 대놓고 말하고 싶었으나 차마 쓸 수 없었던 바로 그것이 매기의 비주얼이었어요. 정말 짐과 돈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가 없어요ㅠㅠ 여러모로 슬로안 짱입니다요
    • 성격적인 부분은 그렇다 치고 저는 매기가 외모로 욕먹을때마다 좀 울컥하더라고요. 짐, 돈은 평범남이라도 괜찮지만 여주는 무조건 예뻐야 된다는 건가 싶어서.
    • 매기를 변호합니다.

      그래요. 매기는 예쁘지도 않다는 말을 많이 듣고 학벌이 뛰어난 것도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귀엽다고 생각함;)
      거의 여러모로 슬로안(올리비아 문)과 대비되는 캐릭터죠.
      매기는 이제 사회초년생이고, 슬로안은 경제학 박사후 과정까지 밟고 실무경험까지 ㄷㄷ 학사부터 도합 15년.
      심지어 맥캔지는 슬로안의 늘씬한 다리를 보고 채용 했..

      하..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거의 모든 주인공이 업무적인 면에서 프로페셔널의 면모를 드러낸다면
      매기는 유일한 성장형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업무든, 연애든, 자아성장이든지 간에요.
      그런 까닭에 앞으로 매기의 사랑스러움은 더욱 진해져갈거예요-_-!
      이 드라마의 진(眞) 여주는 사실 매기였다!!는 것이 밝혀질거라고 생각합니다-_-;
      여러모로 웨스트윙의 다나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매기, 너 임마 화이팅!
    • 에밀리 모티머는 [노팅힐]에서 Perfect Girl로 나왔었죠. 기억 못 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실제 극장에서 봤을 때, 휴 그랜트가 줄줄이 소개팅 실패하던 장면에서 이 분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저 여자는 진짜 괜찮다"란 평이 쏟아졌던 기억이 나네요.
      • 셔터아일랜드에서는 피칠갑을 하시고 나오셨었죠 피칠갑을 하셔도 소녀같이 어여쁜 얼굴이셨지만요ㅎ
    • 다나도 키크고 늘씬한 미인... ㅎㅎ 매기는 심지어 예쁘지도 않다는 것은 좀 여러모로 속상한 일이죠. 돈도 사실 매기나 별반 다를바 없는 비주얼인데, 욕이란 욕은 매기 혼자 다 먹고 있으니. 어느새 저는 사회초년생들의 실수를 참아줄 수 없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나 봅니다. 저도 올챙이적 시절은 생각지도 못하는 개구리가 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엉엉 찔레꽃님 말씀이 맞아요 매기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것도 이 드라마의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일 거라는 말씀. 아론소킨은 공평하니까, 웨스트윙은 미운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던 것처럼 이제 매기의 매력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들도 차차 등장하리라 믿습니다 ㅎㅎ
    • 메켄지가 좋아하라고 해서 좋아하는 거 아니었나요? ...
      •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첫 화에서 맥켄지가 고개를 돌려주며 "자! 사랑에 빠졌지?" 하는 순간.
        그거 보고 엄청 암시에 잘 걸리는 인간이구만, 하고 혼자 낄낄거렸는데.
      • 그 말과는 별개로 짐이 매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공황장애때문에 힘들어 할 때 돌봐준 거라든지, 여러모로 매기를 계속 주시하고 신경쓰고 있는게 보이거든요.
        • 암시에 걸렸기 때문에 그때부터 "여러모로 매기를 계속 주시하고 신경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처음부터 좋아하게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말을 들었기 때문에 뭔가 신경이 쓰이다가 점점 좋아하게 된다는 스토리.
    • 매기는... 미드나잇인파리 젤다 피츠제럴드로 나왔을때 이쁜 도장 찍혔어요 제겐 ㅋㅋ

      에피 1 에서 경험없고 덤벙거리지만 의외의 야심(?)에 쓸모(??)가 딨다는 데에서 매력터진 캐릭터였어요 ㅋㅋ
      • 설국열차에도 나올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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