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이슈)가 흥했었군요 - 부제:동거의 이상과 현실
동거를 찬성하는 편이었어요.
연애질하고 생활을 공유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같이 살아보지도 않고 어찌 평생을 살 계약을 한답니까?
동거와 결혼의 가장 큰 차이는 '가족'인데, 한국사회의 큰 병폐중의 하나인 결혼에 대한 주변 가족들의 지나친 개입과 간섭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동거'에서도 맞춰지기 힘든 사람이라면 결혼하고 나서는 볼 것도 없죠.
여자 입장에서나 남자입장에서나 동거는 그런 시험판의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상론이구요.
현실은
사실혼 관계의 동거 (결혼을 전제로한 동거, 혼인신고를 한 상태에서의 동거, 가족의 동의 묵인하에 경제적 혹은 기타 이유로 결혼을
미루어야 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동거) 가 아닌 대부분의 동거는 서로 큰 상처를 입은 채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아, 물론 일반론은 아닙니다. 제가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었던 사례들이 그랬어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권'입니다.
결혼이 법적,사회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동거는 그러기 쉽지 않거든요.
동거의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둘의 관계가 파국으로 진행될 적에 불거집니다.
간단히 말하여 동거를 결혼만큼 신중하게 실리적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연애질과 공동생활은 다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