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영화를 보고 무서웠어요. 아흔이 될 때까지 진정한 사랑을 못해본 할아버지라니.. 저에겐 좀 무섭고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루했습니다. 잔잔한 영화 좋아하는 저도 나가고싶어 몸이 꼬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끝까지 봤네요.
영화속에서 주인공은 난 사랑에 빠졌어! 라고 외치지요. 이 대사를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그 소녀를 사랑한 걸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 자신을 사랑한 걸까. 전 후자의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그게 중요할까요? 대부분의 연애관계가 그럴지도 모르는데...
여담으로 이 영화를 cgv무비꼴라주관에서 봤는데요, 그나마 집 근처에 이런 영화관이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뭐 구색맞추기로 예술영화를 상영하곤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