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호혜성의 원칙

일반적으로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숭고한 가치를 지니며 때때로 성스러운 행위로까지 간주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모성은 위대하다든지. 근데 이때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 자식은 일방적으로 사랑을 수용하는 입장, 즉 수동적 객체에 불과할까요? 그럼으로써 부모에게 무한히 감사하고 종속되야만하는? 표면적으로 보면 그렇긴 하죠. 부모의 원조에 의존하며 관심과 사랑없인 성장할 수 없을테니까요.

자식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알아야한다는 명제는 기본적으로는 옳은 명제지만 그 기저에 자식은 단순한 객체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깔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부모 역시 자식을 매개체로 자신들의 욕망을 실현시킨다는 얘길 하자는 건아니고요. 제가 논하는 '자식'은 유아기~유년기 시기를 일컫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부정과 모정도 식기마련이죠.

부모와 자식 관계에 있어 사랑의 호혜성 원칙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과연 이세상에 자식말고 자신의 사랑이 거부되리란 두려움없이 무한히 줄 수 있는 대상이 있을까 하는 겁니다. 사랑을 받는 것만큼이나 사랑을 주고 상대방이 그 사랑을 수용함으로써 얻는 심리적 만족감 역시 크다고 봅니다. 유아기~유년기의 자식만큼 완벽한 사랑의 객체는 없다고 봐요. 절대 배신하지 않으며 그만큼 돌려주니까요. 역설적이지만 완벽한 객체이기 때문에 단순한 객체역할에 한정되지 않는달까요.  유아기~유년기 자식처럼 사랑을 갈구하고 주는 대로 받을줄 아는 연인이 존재한다면 사랑을 함으로써 얻게되는 고통이 많이 사라지겠죠.

    • 무자식이 상팔자...
    • 부모 자식의 사랑은 수용성보다는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느낌에서 오는 감정이 거 크다고 합니다. 즉, 부모는 자식을 자기 몸의 일부로 생각하고 의학적으로도 애가 다쳤을때 뇌는 자기 몸이 다친것과 거의 유사하게 여긴다고 하네요. 무론 자식은 부모를 그렇게 생각하진 않기에 수많은 문제가 발생하고..또 부모의 헌신적이소 무조건적인 사랑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 정말 궁금한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위험한 말이에요. 느끼게 해야하지, 말로 전달해봐야 구속이되기 십상.
      요즘은 부모란 존재도 덩치만 큰 어린애같고 아슬아슬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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