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얼마 가지 않았는데 변화하는 서울거리

전 동대문구 삽니다. 청량리 언저리죠.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구역이 동대문구라는 말을 몇년전에 들었어요.

 

서울 구석구석을 가본건 아니지만 아마 맞을것 같네요.

 

이곳을 벗어나서 좀 가보면 약간 풍경이 달라지고

 

여기서 강을 건너서 강남으로 가면, 꽤 달라집니다.

 

그다지 멀지도 않은데...

 

송파,서초,강남- 오세훈의 동네죠.

 

기이하게도 동대문구의 국회의원은 홍준표죠.

 

낙후됐으니 그에 걸맞은 투표를 할만 한데

 

아파트 세우는 당사람을 뽑았네요. 이미지는 다르다지만

 

대충 하는짓 보면 별로 다를거 없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는 동네의 명소는 신답역입니다.

 

가서 앉아있으면 조용하고, (물론 급할때 지하철 기다릴때는 늦게 오는 순환선이라 열받겠지만)

 

아담한 곳이죠.

 

역 밖으로 나가면 역시 시끌시끌 하지만,  사람들 밀어내고 고층아파트는 작작 지었으면..

    • 낙후되었으니 더 여당을 미는 거죠.... 대한민국에서 계급투표는 거의 허상에 가깝습니다.
      물론 재개발시 분담금 고지서를 받아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은 그 정도까지 내다보지 않습니다.

      저도 종암동 살지만, 초 장기적으로 보면 이 쪽 동대문 일대는 부동산 이슈에 휩쓸리지 않고 재개발 이슈가 언젠가는 돌아올 지정학적 위치에 있으니 땅 가진 사람들은 조용히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사실 여기도 IMF때 3기 지하철 계획이 안 쓰러지고 신분당선이 노원까지 가고 신안산선이 청량리 뚫고 면목동까지 갔면 수요 폭증했을 겁니다.)
    • 01410 // 분담금은 커녕 대부분 세입자일텐데 말이죠. 자기 목조르는 투표를 하는지. 한나라 국가일라나요.
    • 자세한 건 통계가 실린 연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찾아봐야 알겠습니다마는, 동대문구 일대는 투자 수요 노리고 외부자본이 전입된 비율은 타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그 지역에 자기집 갖고 살던 사람들이 다세대를 올렸거나, 아니면 80년대식 단독주택에 단칸방 내놓는 형태가 이 지역의 일반적 주거형태로 알고 있는데... 소위 재개발 수요가 폭등한 지역은 등기부 떼어 보면 수도권의 부자들이 건물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부동산 담보도 꽤 많이 지웠다 걸렸다 해서 등기부가 지저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뉴타운이었던 은평구의 경우는 4500짜리 빌라 하나에 지주만 스물셋인 사례도 봤습니다. 그것도 '현재' 집주인만.. 이거는 백이면 백 지분 쪼개서 들어온 거죠.)
      그런데 성북, 동대문 이 지구들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더군요(*어디까지나 체감입니다). 바로 옆 성동, 광진구쪽이 외부자본이 유입되어 활황세였던 것에 비하면, 이 지역은 실 거주중인 토지/건물주들 비율이 많단 얘기. - 이런 상태에서는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 개발이슈 부각시켜 주는 쪽이 유리하죠. (이는 이번 6.2 선거 당시 중랑구청장 당선에서 증명된 바 있습니다.) 게다가 전농동 쪽이 아닌 제기동 쪽 표심은 경동시장 상인회도 무시 못하고.... 이렇게 되면 엥간한 조직표 싸움으로 가는 겁니다. 이번 시/구의원은 민주당이 동대문구를 쓸었는데 당선사례 현수막들을 보니 시장 상인들의 표심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 01410 // 동대문구에서 꽤 오래 살았는데 모르고 있던걸 알게 됐네요; 성동 광진구는 거리가 좀 다르더라구요. 아무튼 이곳에도 언젠가 개발되겠군요. 개발이 좋은거 같긴한데..흠. 감사합니다. 동네 사정이 이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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