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건은 모 멤버의 팬카페에서 모금을 통해 생일 선물을 준비했는데, '대략 이렇게 준비했다'고 카페 내에 올린 사진이 밖으로 퍼져 나가면서 비난을 받았던 사건입니다. 결국 그 멤버가 선물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었죠. 선물을 모두 합하면 대략 2000~3000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근데 사실 그간 사람들이 이런 걸 잘 모르다가 이 건이 화제가 되는 바람에 꼭 동방신기 팬들만 과하게 열성인 것처럼 되어 버린 감도 없지 않아요. 저도 아이돌에 관심 없던 시절에 이걸 듀게 게시물로 보고 충격 받는 바람에 강한 인상으로 기억하고 있는 거기도 하구요. -_-;
그렇군요 근데 이미 그 멤버의 특성을 담은 선물일테고 꽤나 고가의 선물들일텐데 그걸 기부....거기다...누가 그걸?;;;;;;;;;;;;;;;;; 보니깐 몇백하는 카메라에...그걸 기부하면 누가 그걸 쓰는건지...ㅠㅠ 그러게요 횡령은 자주 있는거 같은데 천만원이라고 하니 혼자서 놀랐어요~
팬조공은 예전 에이치오티때도...끝내줬는데;; 막 차도 주고;;;;;;;;;;;;;;;;;;;;;;
전 이 분야에 대한 불합리함을 느끼질 못 하겠어요. 슈크림님 말따마나 과시라면 생각해볼만 하지만요. 아프리카 별풍선은 돈을 '버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더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건 선물이잖아요. 개인 방송 매체에 대해서도 별 생각 없습니다. 중간 업자가 최소화된 수익 구조라 생각하거든요.
조공이라는 말자체도 참 굴욕적인 언어선택 같아요. 우리는 손님은 왕이다처럼 같은 동일선상에서 안보고 한쪽을 추켜 올리거나 내려서 봐야 직성이 풀리나 봐요. 뭐라고 할까 한국인의 무의식에는 양반 쌍놈 하던 시절의 계급주의가 뿌리깊게 남아 있는듯. 아무리 그래도 거의 재벌급으로 돈버는 아이돌도 많은데 굳이 저런 선물을 해 줄 필요가 있는지 필요하면 지들이 알아서 사라고 해야죠. 이해가 안가요. 괜히 아이돌들이 버릇 없어질까요. 아예 방송이나 SNS로 선물을 종용하는게 우연은 아닙니다. 제발 몰지각한 부모가 자기자식들한테 하듯이 과보호 하듯이 안했으면 합니다. 저런 애들이 자기자식 낳으면 학교에서 폭력 저질러도 우리애는 잘못없다고 할 사람들 보이네요.
불법이 아닌 한 자기가 번 돈은 맘대로 쓸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기왕이면 생산적이고 좋은 취지로 쓰이는게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서 탓하는건 이상해요. 여행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에 팍 쏟고 옷 좋아하는 사람은 쇼핑에 지르고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은 길고양이 돌보는데 쓰고 하는거지 남이 뭐랄 것 까지 있나요. 어차피 쓴 돈들도 다 관련된 사람들 월급으로 가는건데..
아, 그래도 연예인이 팬에게 선물을 직/간접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그건 좀 다른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