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소개팅 후 반응? 궁금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어요. 

소개팅을 몇번 안해 본 것도 아니고, 소개팅으로 사귀었던 분들도 몇분 있는데, 

이 분은 반응이 혼란 스럽그 그지 없습니다. (저는 남자) 


소개팅 전에 주선자가 상대분에 대하여 극찬을 하시기에 

사실 기대를 많이 했어요.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괜찮은 분이시기는 했지만 

기대보다는 조금 어긋 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상대분의 리액션이 좋았어요. 

잘 웃고, 많이 물어보고, 자기 가족들 사진도 보여주고, 조잘 조잘 이야기도 잘하시고. 

저도 분위기를 띄우려고 상대방 칭찬도 많이 해드리고. 또 칭찬하니 좋아하시더군요. 


그 모습도 귀엽고, 자리가 즐거워서 

늦게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사케를 마시고, 3차로 가볍게 칵테일도 마시고 나니 12시가 거진 다 되었어요. 

소개팅에서 이리 오래 있었던 적은 저도 처음. 


헤어질 때 쯤 

다음에 언제 볼까? 농을 한번 첬더니 

다음주가 끝나면 많이 한가해 질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때 쯤 또 보시죠. 하고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나서 잘 들어왔다는 카톡도 먼저 오고 

때문에 심히 착각했죠. 

아, 이번에 잘 되겠구나. 


그런데, 그 이후로 너무 반응이 쌩~ 

카톡을 보내도 하루 넘게 확인 안하시는 것은 예사 (온거 확인하시고 그냥 덮으셨겠죠?) 

답장도 간결하게 -ㅅ- 


맨붕. 

어느 부분이 그리 마음에 안들었던 걸까요? 

거참 마음이 안좋네요. 


마음에 안들었으면, 처음 만난날 그렇게 오래 함께 있지 않지 않나요? 

밀당을 하자는 건가. 

이거 한번 더 보자고 해야 할지. 

아니면, 저 마음에 안드셨냐고, 궁금하다고. 돌직구를 한번 던져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 돌직구던지는게 가장깔끔하고 확실하죠
    • 다음주가 되면 한가하시다고 하신걸로 보아 이번주는 정말 바쁘신거 아니겠냐고 추정하지만 그 분의 속마음이야 그 분만 아시겠지요.

      뜻을 알고 쓰신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거친 욕설을 이 정도 상황에-개인적으로는 어떤 상황이든- 쓰시기에는 지나치군요. 보기 거북합니다.
      • 아. 쿠키님 댓글 보고 보니까, 제가 생각없이 쓴 욕설이 있네요.
        그냥 인터넷 용어에 너무 익숙해서.. ;;;;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보다가 깜짝 놀라서 ^^;; 잘 되시면 알콩달콩 염장글도 써주세요 :)
    • 지인의 소개라면 예의를 많이 차린다고 그 여자분이

      그렇게 행동하셨을수 있다고 보지만요

      진짜 바빠서 그렇게 행동하신건지 아님 마음이 없으신건지는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돌직구 추천합니다

      쓰고 보니 윗분과 똑같네요
    •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젤 좋을듯 하네요. 다음주까지 그냥 두고보세요.
    • 다음주까진 내버려두시다가, 바쁜 일은 좀 정리되셨어요? 제가 맛난 것 사드리죠. 정도 해보심이... 여자들은 초반에 문자, 카톡 별로 좋아하지않아요. 한번 만났는데 사실 할 얘기도 없잖아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정도? 이것도 자꾸 하면 짜증.
    • 글만 보면 아직 돌직구 던지기에고 뭣한 이른 단계 같습니다.
    • 음.. 옛날에 소개팅하고 분위기 나쁘지 않았는데 문자를 세번 씹혔어요. 그래서 번호 지우고 잊었는데 그 다음주에 자기가 너무너무 바빠서 연락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그 문자 씹어줬...
    • 저도 돌직구는 비추. 일단 연락 너무 자주 하지 말고 다음주 넘어가면 만나보고 결정하세요~
    • 저도 두고 봤다가 다시 한 번 찔러보시는 걸 추천. 소개팅이 일상다반사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소개팅 때의 반응은 적당히 분위기 맞춰서 화기애애하게 할 수도 있지요. 눈 앞에서 싫은 말 못 하는 사람은 소개팅 땐 아주 싹싹하게 잘 하거든요. 제가 그렇습니다... 쓸데없이 밤 늦게까지 있다 들어간 적도 있어요. 흑흑...
    • 댓글 감사드려요 ^-^ ㅎ
      대다수의 조언 대로 좀 더 두고 봐야겠어요. ㅎ
    • 제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잘알지도못하는 사람과 카톡으로 할말없어서 그럴수도있어요~

      걍 만남을 자주가지시다가 가까워지시면 카톡도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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