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닥 여유로운 처지가 아니지만 저 원글에 공감합니다. 호사란 게 딴 게 아닌 듯해요. 예전에는 초코파이 다섯 통으로 보름 버티던 시절이 있었다면(경험담입니다. 이빨 다 내려앉을뻔함.) 지금은 뭐 특이한 거 먹고 싶으면 만오천원쯤은 우습게 써도 - 물론 유류비나 보육비 같은게 안 나가는 독신귀족이니 그렇겠지요 - 되는 셈이니까요. 당장 피자 한판부터 예전엔 연례행사였다면 요즘은 분기별 행사 정도는 됩니다.
우리 직장에 있는 청년인턴들도 비슷하게 쓰고 다니는 거 보니 제 생각이 크게 사회통념에 어긋난 거 같진 않구요,
주위에 미혼인 결혼적령기의 친구들이 엄청(..) 많은데, 여자들은 대부분 결혼 생각에 조급해진 반면 남자들은 저를 포함해 하나같이 느긋해요. 본문의 내용이야 성별에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인데 문제는 슬슬 남자 쪽이 상대적으로 갑의 위치가 되었단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