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파닭 먹고나니 행복하군요.
시차 적응이 안되서 저녁 8-9시에 잠들었다, 자정즈음에 깨서 새벽 다섯시 정도까지 잠 못이루는 날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잠에서 깨니 심지어 열한시 삼십분이네요. 겨우 두어시간 전에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는데 다시 잠들기가 힘들었음다.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해 한시반에 주섬주섬 챙겨입고 길을 동네 순회를 했어요. 조막만한 바와 닭집들이 근처에 있더군요. 마지막 손님이라 순살밖에 안된다는 주인 아주머니께, 순살 프라이드반 파닭 반을 부탁했습니다.
별다른 기대는 없었는데, 오오 맛있어요. 순살치킨은 다 맛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다 먹지는 못하고 맥주 한잔과 함께 반쯤 먹다 싸서 돌아왔습니다.
오늘 듀게에서 있었던 s모남과 클모님의 포스팅때문에 벌어진 대란을 보면서 약간 멘붕을 일으키기도 했는데 말이죠. 거기에 딸려 들어가고 싶지느않아서 보기만 하느라 생긴 내상이 치유된 기분입니다.
이제 와서 듣는 사람없는 곳에서 한마디 하자면...... 처음에 연애했던게 낙인이라도 되냐고 물었었습니다만, 앞뒤 정황을 다 듣고나니......
흑인님이 잘못했더군요.
좋은 밤 되십시오, 딸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