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싫습니다.

제가 어릴때도 지금도 좋아한적이 없어요.

 

대충 5~7세 정도가 특히 싫어요.( 추가, 중2를 애라고 칠수있다면, 이때의 폭주하는 에너지와 깡이 더..)

 

근처에 작은 오픈형 공원이 있는데, 있는대로 소리지르고 놀고있는데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 없고

(공원이라도 정도가 있다.)

 

애들 스스로도 그걸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겠죠.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맘대로 굴어도 책임없는 나이를

 

알아서 이용하든 모르고 하든, 폐를 끼치는 애들이 싫습니다.

 

 

    • 나중에 그 애들이 자라서 인터넷에 '노인네들이 싫습니다'라는 글을 올릴 지도..
    • 그래도 지나가다 보는 애들이 그러면 그러려니 하는데 같은 집에 사는 애가 그러면 정말 미쳐요... 원래 애들 좋아하는 편이엇는데 한 반년 넘게 시달리다 보니 그런 마음이 확 죽엇죠 ㅠㅠ
      • 애랑 살아본적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그럼 더 싫어했을거에요. 세들어 살때 애들이 마당에서 놀때는 짜증이 나긴했네요.
    • 킹기돌아// 더 한정적으로 말해야되는데, 전부라고 할순 없죠. 암튼 폐끼치고 책임도 안지는 애들이 싫으네요.
      • 원래 애들이란 게 참;; 더 한정적일 필요도 없이 대개 그 나이대 애들이란게..후
    • 싫을 수도 있지만 그런 맘은 넣어두세요. 더불어 살고자 하면 싫어도 참아야 하는 부분이 있죠. 공원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도 보기 싫다뇨..
      • 좀 심한가요? 이정도는 다들 표현하는것 같은데요.
      • 글쎄요, 왜 애가 없는 사람만 참아야 하나요.
      • 무조건 참으란 뜻은 아닙니다. 부모가 적절히 통제해야 한단 것도 옳고요. 하지만 무조건 아이가 싫다는 주장은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아이를 교육시키는 책임은 부모에게만 있는게 아닙니다. 학교는 물론이고 사회구성원의 인식 전반이 결국 아이를 길러내는 거대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 다소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필요하니 몸 담는게 집단 아닙니까. 떨어져서 혼자는 못 사니까요. 집단에서 모두와 부대끼며 살아가려면 내가 그들에게 일조하는 바도 있어야 하고 내가 양보하는 부분도 있어야하죠.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보호를 필요로하는 시기를 거쳐야 합니다. 이 부분을 뚝 떼어 개인적으로 싫어 할 수는 있으나 그걸 공공연하게 주장하는건 다른 문제라 봅니다.
        • 폰타님의 주장이 맞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아이 혐오 (저는 무서워하는 쪽입니다) 는 아이의 권리와 양육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이 공중의 예의와 도덕을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침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이를 기르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지만 근본적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려는 것은 부모의 이기적인 (네 이거야말로 아주 중립적인 의미에서 이기적인 행동이죠) 욕망이고 그 과정에서 일차적인 기쁨을 누리는 것도 부모지요. 아이가 없는 사람들은 대신 세금을 내고 아이로 인한 공공 장소에서의 불편을 감수하구요.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이 유독 통제되지 않는 게 사실이고 (사실이에요 식당 가보면 들고 뛰는 정도가 다릅니다)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 그 부분까지 감내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원글이 공원이라는 열린 장소를 예로 드셔서 논란이 되는 것 같은데 공원에서도 아슬아슬할 때 많아요, 그리고 공원에서의 통제는 아이 없는 사람들의 불편함 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안전 때문에라도 필요한 부분입니다.
          •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준비 되지 않은 사람이 아이를 낳아 잘못된 방식으로 아이까지 망치는 걸 싫어합니다.
            하지만 아이를 낳아 기르는게 부모에게만 기쁨이라곤 생각치 않습니다. 아이가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입니다.
            내 세대까지만 살고 이후는 어찌되든 상관없다. 가 아니잖아요. 사회란 시스템에서 없어선 안될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그걸 단지 세금 부담, 아이로 인한 공공장소에서의 불편함이란 나 개인의 이기와만 연결시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 부모되는 입장에서 참 고맙고도 배울게 많은 댓글이네요.

          동감 됩니다. 지혜로운 생각같아요.
      •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해요.
        아이도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어른과 달라서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게 되어 있어요.
        그 본성은 자랄 때까지 어쩔 수 없는 거예요. 단지 규칙에 따라서 억제를 시키는 거죠.

        아이가 영화관이나 도서관이 아닌 '공원에서' 떠들고 소리를 지르는 것은
        아이들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봐요.
    • 통제 안 하는 부모들이 미워요. 애들은 타고난 기질이 싸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제대로 훈육하면 바르게 자랍니다.
      버릇없는 아이들 문제가 심각한데 이쯤에서 부모교육센터 안 생기나요?
      • 그냥 공원에 두고 다른데 있겠죠. 주변이 소음에 시달리는건 모르구요. 남자애가 마초병에 걸렸는지 왜이리 목소리를 터프하게 내는지..
    • 부모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통제 안되는 성격이 있다고 하지만 부모가 노력이라도 하면 안쓰러워서라도 나쁘게 볼 수 없던데요. 그런데 부모가 입으로만 통제하는 걸 보면 애까지 밉더군요.
      • 부모 책임이죠. 4~6세 정도라면요.
    • 저도 개념없는 아이들은 싫어합니다만..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아이들의 부모들이 싫은 거죠.
      • 전 애도 싫고, 부모도 싫으네요. 2세 유아라면 모를까.
    • 난 애가 없으니 내가 애였을땐 어땠던가 ....생각이 안나네요.
      • 저도 기억이 안나는 나이때는 망나니였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있을때부턴 조용한 아이라..
    • 공원이라면 야외인데 여기서도 소리지르지 말라고 하면...너무 가혹해요.

      요즘 아이들 솔직히 좀 불쌍한 구석도 있어요. 놀이터에서 실컷 뛰놀길 하나....

      예전에는 종일 나가서 소식 없으면 놀이터에서 노나보다 했죠.

      이젠 그러면 아주 큰일나는 줄 알아요.

      실제로도 무섭기도 하고요.

      특히 도시사는 아이들이 제일 안타까워요.

      부모가 밖으로 데리고 가봤자 마트, 쇼핑몰 그나마 나은게 동네공원인데 거기서도 애물단지 취급....학교 운동장이 그 중 젤 나은거 같아요.

      시골 사는 애들은 갈데 많은건 좋겠드라구요.

      소리지르는거 저도 정말 싫어요.

      저희 앞집여자애가 시도때도 없이 그러는데 아주 환장해요;

      더 짜증나는 건 우리집에 있는 딸녀석이 그걸 따라하고 앉았다는거에요!!

      진짜 육아해서 깨달은건 우리나라는 참 애키우기 뭐같은 곳이라는 사실 뿐이랍니다. ㅡㅡ;; 근데 왜 자꾸 낳으래.
      • 이 공원이 약간 특이해요. 아파트에 딸린 공원인데 아파트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거든요. 그리고 오픈형입니다. 크기도 작구요. 주변에 주택이 있는데 거기서 소리를 질러버리면 주변이 괴롭죠.

        저번에 새벽2시에 고등학생들이 공원에 와서 떠들어대는걸 경찰에 신고해버렸네요.

        아이들이 뛰어놀곳도 없고 그런게 안됐긴합니다. 저도 여론에서 애낳으라고 닥달하는거 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 책임도 안지면서 낳으라고 닥달하고 비난하는게..
        • 새벽 2시에 고등학생들이 떠들면 당연히 신고감입니다만, 대낮에 애들이 뛰어노는 걸 불쾌하게 생각하시다니 애들은 어디서 놀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가까운 친구들에게도 그렇고 catgotmy 님께도 절.대.전.혀.never 애 낳으라는 소리 할 생각 없으며, 친구들에게는 오히려 '아이는 정말 책임감이 강하게 생성될 때 결심하고 낳아도 모자란다' 라고 아이 안 낳는 것을 권유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이를 낳고 기를 때 '나와 상관없는 아이' 이지만 사회구성원들이 어느정도 감수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는 '모유수유실'이라는 공간 때문에 좁아진 다른 공간들이 있을 수 있고, 아이들 실내놀이터가 딸린 음식점에서는 그 놀이터 옆 자리 사람들은 아이들의 시끄러움을 어느 정도 감수해 주는 거죠(음식점 실내에서 뛰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었으니까요).

          암튼, 님을 비난하려고 쓴 댓글은 아니지만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실테니.. 더더욱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조심해야겠네요.
          애 낳은 죄로.
    • 전 20중반까진 애들이 참 싫었는데...지금은 넘 이쁩니다 ^^: 물론, 너무 시끄러운 건 싫지만요.
      조카가 태어나고 지금 6년째 같이 살고있는데 너무 이쁩니다. 그냥 제 딸 했으면 좋겠어요 ㅎㅎ;;;
      하지만 누나친구들이 애들 데리고 와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면 그 날은 저도 좀 이성을 잃더군요 ㅠㅠ
      • 저도 조카있는데 어색하더라구요. 어떻게 대해야하나 하고.. 이 애도 수줍음이 많아서 어색해하고. 애들이 여럿이 모일수록 더 맘대로 노는것 같긴합니다.
    • 웬만한 소음 다 싫어하고 애들 뛰어노는 층간소음도 진저리나게 겪어봐서 공감은 가지만
      바깥에서 애들 뛰어노는 소리에까지 뭐라 할 생각은 안듭니다.
      • 바깥이라고 한정이 없는건 아니니까요. 나가서 한마디 하진 않았지만요.
    • 전 도가 지나치게 시끄럽고 예의없는 아이들이 싫으면서도 언젠가 아이는 꼭 갖고 싶어서, 내 자식이 미운 일곱살이 되면 어쩌나 하고 쓸데없이 앞서나가는 걱정을 종종 하곤 해요. 아무리 부모가 주의를 주고 또 줘도 주변 사례를 보면 산만한 걸 타고난 아이는 시끄럽더라고요. 자식 교육에 대해 무척 많이 고민했는데도 매 안 들면서 애 다루는 데 실패한 사람도 봤고요. 노하우를 얻으려 부모님께 절 어떻게 키우셨냐고 여쭤보면 넌 얌전해서 공공장소에서도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었단 말씀만 하시네요.
      • 전 이상하게 아이가 있었으면 한적이 없네요. 이것도 사람마다 타고나는것 같아요. 아이로서의 자신도 주변도 별로였기 때문인지..

        유독 시끄러운 아이가 있긴 있는것 같아요. 부모도 교육하려고도 하고, 여러모로 애써도 쉽지 않을것 같네요.
    • 제 큰 아이(만 30개월)도 슬슬 까불기 시작하는데 걱정입니다.
      아이의 많은 부분은 부모 하기 나름이란 생각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 30개월이면 말도 좀 하고 그럴땐가요. 애마다 다르지만, 조용한 애도 잘 변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조용하더라도 애도 다들 성격이 있는듯합니다. 아무튼 육아는 쉽지않은것 같아요. 하루종일 붙어있어야 되구요.
    • 한편으론 요즘 애들은 충분히 마음껏 놀지 못해서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 공공장소에서 조금도 못 참고 난리를 치는 걸 보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싫으면서도 안타깝습니다. 초등학교 일학년 교사가 털어놓기를 하루 중 운동장에 나가서 뛰노는 시간이 있는지의 여부가 학급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원래 나가서 실컷 노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학교 교장이 정신 사납다는 이유로 운동장에서 놀지 못하게 했더니 애들이 참 힘들어했어요. 수업 내내 분위기가 붕 떠 있고 자주 싸우고 울고... 그 교장은 심지어 급식 시간에 애들이 조금만 얘길 하면 미친 사람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아침에 학교를 오면 친구들과 어제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해야 하는데 요즘 학교는 영어 회화니 독서니 하는 아침 활동을 한다고 애들이 몇 마디를 못 나누게 하죠. 요새 실컷 놀 시간과 장소가 없는 건 유치원생도 다를 바 없겠다 싶네요.
      • 점심시간도 그렇고, 쉬는시간 10분동안에 스트레스를 엄청 푸는데요. 심하네요. 생각해 보면 애들은 그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니 좀 떠들긴 떠들어야죠. 그걸 못해서 여기와서 그난리를 쳤다 생각하면 안쓰럽긴합니다.
    • 애들도 어른 싫어해요.
      • 그렇겠죠. 저처럼 직접 대놓고는 안해도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잘못이긴 하지만요.
    • 낮의 공원/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소리지르는 아이들은
      제가 사회구성원으로서 수인해야 하는 일에 들어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괜찮습니다.

      공원에서 애가 뛰놀고 소리지르는게 듣기 싫은 어른이라면 그 어른이 조용한 실내로 가는게 좋겠지요.
      • 적당한건 괜찮죠. 심해서 짜증난건데 나가서 뭐라 하기도 그랬네요.
    • 저는 기본적으로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점은 주변 지인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더불어 공공장소(식당,대중교통,도서관,전시회관 등등등)에서 예의없고 떠들어대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통제하지 않는(못하는 부모는
      예외입니다. 어쩔 수 없는 부모도 분명 있을꺼라 생각해요. 그런 부모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면 안된다, 라고 가혹하게 말씀하신다면
      그건 그 부모에게 너무 가혹해요) 부모에 대해서는 아이를 싫어하는 마음x120배 붙여서 경멸합니다.
      또한 통제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의 윗층 아동들의 뜀박질에 대해서도 그 부모를 욕합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집 안에서 조금이라도 뛸라치면 아랫층을 생각해서 하지 말라고 윽박지르고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복도에서,교실내에서 뛰지 말라고 교육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원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노는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내내 소리지르며 울며 떼쓰는 모습을 보시는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뛰어 노는게 큰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제가 아이를 둔 엄마라 감정 이입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원이라는 게
      휴양의 의미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놀이와 산책을 위한 장소 아니던가요.

      내 휴식을 방해받는 마음을 모를 바 없지만, 참 씁쓸하네요.
      애는 낳지 않던가, 1층에서 살던가 혹은 우리에 가둬 키워야 할 곳이군요.
      아!! 놀이공원이나 놀이터에서만!! 놀게하던가.

      좀 많이 기분 안좋습니다(저희 애들은 말씀하시는 범주의 나이를 벗어났거나 이제 갓 벗어나기 직전입니다. 그리고 저도 버르장머리 말아먹은 애들은 싫어해요 .. 하지만. 이건 뭐.. -_ -)
      • 공원에서 소리지르고 뛰어노는거 자체에 대해선 괜찮아요. 근데 정도가 심해서요. 꺄하하하~ 가 아니라. 쿠오오오오우욱~~

        놀이터에서 술마신 아저씨가 감정을 담아 있는대로 소리지르는 수준이라..
        • 쿠오오오오오오오오욱~~~~~ <== 이 부분에서 육성으로 지금 ..코 뿜었네요 ~ㅁ~ (들키면 죽을지도 몰라!)
          .. 공룡같은 아이들이었군요.
    • 혐오에 대한 감정을 공개적으로, 공공연히 드러내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식의 분위기 아니었던가요?(장애인이나 동성애자나 기타등등)
      아이도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잖아요. 누구나 아이였던 시절이 있고, 누구나 노인이 될 것이고.
      '공원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란 단서가 붙긴 했지만, 글제목부터가 '애들이 싫어요'라고 불특정다수의 대부분의 어린애들을 지칭하고 있는데, 보기가 껄끄럽군요.
      아이에 대한 혐오감은 공공연히 드러내도 별 게 아닌가봐요. 이 정도는 다들 하는거 아니냐니.
      전 새벽에 재택근무하고 낮에 자는데 바로 앞이 학교, 바로 밑이 작은 공원처럼 되어있어서, 낮에 나와 노는 애들 소음이 꽤 시끄럽습니다. 그것도 한창 잘 시간인 12시~1시 사이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제일 시끄러운데, 물론 짜증나지만, '아씨, 쟤들 왜 저렇게 떠들어' 투덜대긴 하지만 그걸 공공연히 드러내서 '애들이 싫다' 어쩌고 그러진 않아요.
      영화관이나 박물관같이 조용해야할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뛰어놀라고 만들어놓은 장소에서 뛰어놀고 있는 애들한테까지 뭐라 그러는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아파트 놀이터 같은 데서도 그 시간에 쉬고있을 주민들한테 피해가 될까봐 소리 죽여 조심조심 놀아야 되는건지..
      애 낳으면 시골 가서 살아야 될라나...-_-
      • 불특정 다수를 지칭하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때도 또래의 애들부터 싫어해서 그런가봐요. 폐가 되는 애들을 한정지어서 말했어야 하는데, 잘못이죠.

        소음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해요.
      • 시골가서 살거나 아파트 1층에 살아서 집안에서만 뛰라고 하거나 체육관에서'만' 뛰거나요.
        다른 분들 반응을 보니 놀이터에서도 '정도껏 떠들고 놀아야 한다' 라는 반응이네요.
        그 정도 껏이라는게 누구의 기준인지 궁금합니다.

        얼마 전 둘째가 놀이터에서 오빠와 다투다가 울음이 터져 거의 오분 가까이 소리질러가며 울었다고 하더군요.
        (당시에 시어른이 보호자격으로 놀이터에 대동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아주머니께서 '작작 울어라! 여기가 니네 집이야?! 다들 노는데
        왜 이렇게 시끄럽게 울어!' 라고 하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놀고 있고 기분좋게 떠드는 와중에 한명이 악악 거리며 우는 것을 멈추지 않고 5분여간 지속하니
        어느 누가 짜증이 안났겠어요. 하지만 시어른께서는 '아니 애가 싸워서 울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여기는 놀이터인데 뭘 그렇게 애를 면박을 준다니..'
        하면서 집에서 매우 뒷끝있게 말씀하셨어요. 그 집 애가 좀 떠들면 나도 뭐라고 해야지! 하는 기세로요.
        사람마다 제 자식에 대한 기준이 다르겠지요. 그래서 타인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게 참 많이 어렵다는 것을 매순간 느낍니다.

        소상비자님 댓글에 떠드니 소상비자님께 뭐라고 말씀드리는 글 같은데, 그건 아니아니 아니고요-

        저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기준점이 상당히 높습니다. 윗층 어르신들의 손자손녀가 주말마다 방문하는데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낮까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우두두두둑 우두두두둑 공간을 가로질러가며 뛰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손자손녀+외손자외손녀 합쳐서 8명이시라고. 하하하하하..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건 자식낳은 죄인 중 하나인지라..
    • 애가 책임감 느끼고 남에게 폐 안끼치면 애가 아니죠. 더구나 원래 애들이 부모가 방치해서가 아니라 일정량 떠들고 뛰어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존재들인 것 같더군요. 저도 애나 개를 두려워하고 멀리 하는 편인데 가뜩이나 애키우기 힘든 판에 주변의 이런 따가운 눈총까지 받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관대해질 수밖에 없더군요. 유독 한국애들만 그런 게 아니라 애라면 다 그래요. 다만 서양권이야 뛰고 떠들 수 있는 인프라가 워낙 풍요로우니..이건 애들 탓보다는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우리 탓이 더 크죠.

      그리고 애들에게 제가 관대한 이유는 개인적인 거지만 중요한 이유인데 모르는 애라도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는 여자의 모습에 페티쉬가 있어서..
      • 그래서 어릴때부터 애들이 싫었나봐요. 좀 놀만한 곳에서 놀았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어중간한데서 놀더라도 적당히..
    • 놀이터라면 몰라도 작은 규모의 공원이라면 불편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이들이 꺄르르 떠들며 노는 정도라면 허허 귀엽구만 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정말 시끄러운 아이들은 '쟤 괜찮은 거야?'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시끄러운 경우도 많죠.
      근데 글쓰신 분의 설명을 보면 또 이 공원이 놀이터의 역할을 겸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애들이 결국 나가 놀 데가 거기 밖에 없을 거 같기도 하고...

      애들 떠드는 게 힘든 사람도 맞고, 그래도 애들은 뛰어 놀아야 한다는 것도 맞는데,
      좁은 공간에 복닥복닥 모여 살아야 하는 현대인의 딜레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 맞아요. 꼭 그래야만 직성풀리는 애들이 있어요. 특히 사내녀석들....

        얼마전에 놀이공원 갔는데 저희 딸 유모차 앞으로 뛰어들며 어흥대던 그 녀석같이...

        그것도 그녀석 성향인데 누르고만 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 무슨 분노가 있길래 저렇게 감정을 담아 샤우팅해대는 걸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근처에 유치원이 있는데 유치원 애들을 데리고 교사가 왔을때는 애들이 귀여웠는데요. 마침 개와 산책온 할아버지가 개를 풀어놓자 애들이 이리저리 쫓고, 제 허벅지에 개가 도망와있자 애들이 다가왔을때는 귀엽기도 했습니다. 이정도 적당히 논다면 불만은 없고 귀여운데

        아무리 대낮이라도 절규하는 애를 보면 갑갑했네요.
    • 이 공원이라는게, 아파트 생색내는 정도로 작아요. 물론 떠들고 쉴만한 공간이긴한데 정도가 있는거니까요. 적당히 떠들고 웃는 정도라면 그러려니 했을겁니다. 어른들도 공원에서 떠드는건 마찬가지인데요. 목청 자랑류의 소음은 좀..

      새벽2시에 공원에서 웃고 떠들면 주변에 폐가되는 주택이 감싼 위치의 공원이라, 그렇게 소음에 주의 안해도되는 공원은 아닙니다.

      실제로 새벽2시에 고딩들이 떠들어대서 신고했어요. 신고하고나니 얼마후에 조용해지더군요.
    • 제목만 보면 ㅎㅎ. 아줌마가 싫습니다. 아저씨가 싫습니다. 노인이 싫습니다.
      이런글 올라오는게 비상식적이죠.
      시끄러운 정도는 겪어 보기전에는 상대적이겠죠. 일반적으로 애들은 공원에서 뛰어노는게 보통.
      그러다 보면 소리도 지를수 있고. 그런데 그게 도를 지나쳤다? 그 비정상적으로 떠드는 아이에 대해 분노를 표출해야죠. 애들이 싫다뇨 ㅎㅎ
      • 한정 지어서 말하지 않은건 잘못이네요. 애들 일반을 좋아하지 않는건 맞는데, 일반을 싫어하는것도 아니구요. 아무튼 좋아하진 않습니다.
    • 5~7세 아이들이 뭘 알겠어요.

      우리도어릴적엔 작은 짐승이었을텐데..
      • 저도 망나니였다고 합니다. 그때 일 들어보면 같은 사람이란게 안느껴져요. 지금도 다른 방식으로 문제가 있지만, 그렇게 외향적으로 날뛰던 놈이었다니..
    • 글쓴님은 거기서 누가떠들던 시끄러운게 싫으신게 맞다면 그건 아이들이 싫은게 아니라 시끄러운게 싫다고 하시는게 적절한 표현일것같아요.
      • 익염님 두 개 댓글 다 좋네요.
      • 그게 더 맞겠네요. 그정도 소음을 내는건 뭐가 됐든 싫죠.
    • 애들이 사리분별이 되고 적당히를 알면 애들이겠습니까. 그게 되면 부모가 거둬먹일 필요도 없을텐데.
      아파트가 잘못했네요. 왜 공원을 코딱지만하게 만들어가지고서리 ㅎㅎㅎ
      • ㅋㅋㅋㅋㅋㅋㅋㅋ 최종적으로 아파트가 잘못했네요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냥 구색만 맞췄죠. 아파트 동은 적당한 규모인데 이 공원은 왜이리 작은지.. 게다가 위치가 왜 아파트 내부가 아니고 외부인지, 소음은 외부에서 감당하라는 소리인가.. 아니면 공원을 지어줬으니 감사하라는 소린지..
    • 저는 아이들을 좋아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민폐일 정도로 시끄러운 아이들은 부모의 교육 문제라고 봐서 주변사람들이 다 짜증내고 있다는거 알면서도 가만히 놔두고 있는 부모를 흘겨보게 돼요. 그런데 또 무조건 부모문제라고 보기 힘든 상황이란것도 있을 수 있을테고... 어렵네요.
      저도 집앞에 작은 공원이 있는데 아이들 노는 소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른들이 밤마다 소리지르고 싸우는 소리가 더 시끄럽고 신경을 긁어요.
      낮에 아이들 뛰어놀라고 있는 공원은 맞겠지만 다들 자고 있는 밤에 술취해 쌈박질 하라고 있는 공원이 아닐텐데.
      시끄럽게 노는 아이들보다 스스로를 통제 못하는 어른들을 보는게 더 괴로워요.
      • 어른들은 바로 신고해버립니다. 고등학생 정도 됐어도 그냥 신고죠. 신고하기 쉽더라구요. 112 누르면 지역경찰이 연결되는거 같고, 어디어딘데 공원에서 새벽에 시끄럽다. 이거 신고해도 되나요? 하면 와주더군요.

        밤 11시 됐는데 주변신경안쓰고 계속 떠들어대면 그래 공원이니까 참기야 참겠는데, 니들은 잠도 없냐? 이런 생각이 들죠. 새벽이면 얄짤없구요.
    • 저도 미운 7살이었던 때가 있었으니 시끄럽게 놀고 싶어하는 애들 심성이 이해 안가는 건 아니지만 늦은 저녁에 아파트 단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는 너무 싫습니다. 우리나라는 신기할 정도로 아이들이 늦은 시간까지 밖에서 노는 거 같아요.
      • 저도 기억안나는 어릴때는 골목대장 망나니 소리를 들었다니 좀 그렇긴하지만, 소음은 적당했으면 좋겠어요. 치안이 좋은지 늦을때까지 잘 노나보네요. 걱정될것도 같은데요.
    • 알고보니 개인차는 있겠지만 연령에 따라 반항하는 시기, 부모와 주도권 겨루기를 하려는 시기, 등등 자연스럽게 왔다 가는 여러 단계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런 시기의 아이라면 아무리 부모가 평소 교육을 철저히 한대도 돌발 행동이 있게 마련인건데 전후맥락을 모르는 타인의 잣대가 너무 빡빡하지 않았음 합니다.
      물론 도를 넘어서는 부모의 무개념은 사회적 에티켓 차원에서 제제를 받아야죠. 그러니까 진상 부모를 만나면 그 사람한테 직접 항의했음 좋겠어요. 그래야 그 부모도 이게 욕 먹을 짓이란걸 인지라도 할게 아닙니까. 혹은 다음번엔 또 지적 받을까봐 자제하게 될지도 모르죠. 앞에선 '말해봐야 해꼬지 당할 수도 있다'며 내색 않다가 돌아와 인터넷에 쏟아낼 게 아니라 말입니다. 어차피 인터넷에 써봐야 들어야 할 진상 부모들은 보지도 않을 뿐더러 봐도 자기랑 연결 못해요. 오히려 평소 그런 부분에 신경쓰는 부모들만 상처 받고 이건 아닙니다.
      • 주일학교에서 자꾸 다른 애기 때리길래 그러면 안돼 했다가 쳐다보지도 않고 미친 거 아냐 하면서 자기 아이 양쪽 겨드랑이에 손 끼고 싹 들어서 옮겨가는 부모 겪은 후론 앞에서 말 못, 아니 안합니다. 같은 성인인데 위험부담을 안고 무개념 부모까지 가르쳐야 하는 게 애 안 가진 사람들의 의무는 아닙니다.

        폰타님의 말씀이 맞지만 한국 상황에서는 부모의 무개념과 아이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강제된 인내의 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미국에서조차, 남자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성추행 당할 가능성을 두려워해서 다 큰 남자아이들을 엄마가 여자화장실에 데리고 들어오는 건 한국인 1세대 엄마들입니다. 아버지가 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한다고 하면 아버지는 일하느라 아이를 돌볼 시간이 없다고 할 것이고, 다른 여성들의 피해를 호소하면 아이 키우는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불평하는 다른 여자분에게 아이 엄마가 직접 한 말입니다). 자기 아이의 문제가 되면 사람들이 즉각적인 편의 외에 다양한 해결책을 고민하지 않게 되는 것 같고, 조심해서 양육하는 분들도 러브귤님 말씀대로 자식 가진 죄로 참고, 아이가 없는 사람들은 이해심 없고 이기적이라는 말 듣기 싫어서라도 지적하지 못합니다.
        원글에 묘사된 상황은 당연히 이해해줘야 한다는 분들이 많지만 놀이터가 아닌 공공장소에서도 저런 일이 비일비재하고 그에 대해 폰타님이 말씀하시는 '제재'라는 것이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에 원글에 공감하는 댓글들이 달리는 겁니다. 한국은 아이를 키우기에 가혹한 환경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갖지 않은 성인에게도 마음 편한 환경은 못됩니다.
        • 여기가 점점 더 모든 계층의 사람이 살기 괴로운 곳이 되었단 생각은 합니다. 사실 그 자리에서 발언하는게 여러모로 힘들단 것도 알고요.
          하지만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 외려 해를 입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입을 다무는게 오히려 작금의 상황을 부추기지 않았나요. 다른 사이트에서 '길거리에서 여자가 맞고 있어도 끼어들면 안된다. 끼어들어서 도와줬더니 여자가 도망가버려 내가 폭행죄로 뒤집어 썼다.' 는 주장을 당당하게 하고 또 거기에 동조해 절대 나서지 말아야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걸 봤습니다. 경중이야 다르겠지만 맥락은 같다고 봅니다. 원칙은 내가 맞다고 생각해 지키라고 있는거지 남들 다 어기는데 나만 지키면 손해보는거다며 무시하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현장에서 나서는게 애매하거나 두려워 그냥 가만히 있을 순 있다고 봅니다. 익명님 말처럼 제제하는게 의무도 아니고 그걸로 누군가를 비난해서도 안되고요. 하지만 역시나 공공연하게 '뭐 남들도 다 그렇구만. 난 잘못한거 없다.' 말하는게 떳떳할 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겁나 도덕적인 사람 같지만 사실 저야말로 겁 많고 불의를 보고도 타협하는 소시민일 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손해 안보기 위해 눈을 감거나 돌아서는게 부끄럽단 생각은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아 물론 지금 이 댓글은 본문 내용에선 너무 온 거라 원글자님을 지칭한 것이 아닙니다.(상황이 좀 다르죠)
          익명님의 답변에 대한 답니다.
          • 저도 폰타님께 계속 답을 달게 되는데, 이 원칙이 아이를 갖지 않은 사람에게만 향해 있다는 게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여기서 말씀하시는 원칙이 뭔지 모르겠군요. 남을 도와주라는 원칙인가요? 아이를 주양육자가 아닌 사람이 나서서 통제하거나, 같은 성인인 그 아이의 부모에게 지적을 하는 게 원칙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칙은 아이를 가진 부모가 공공도덕에 어긋나지 않게 훈육하는 것이죠. 예전처럼 부모 아닌 사람들이 동네 애들 붙들고 가르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줄 아시잖습니까.)
            님이 말씀하신 도와주다가 뒤집어쓰는 상황이 반복되면 개인 입장에서는 안 도와주는 게 맞습니다. 때리는 사람이 잘못이고 그걸 보완할 수 없는 시스템의 잘못이지 그걸 안 도와주는 개인의 도덕성에만 초점을 맞춰서 나서지 않았으면 불평할 자격도 없다고 몰아치는 게 전 더 이상합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도와주는 사람 없이 폭력 사건이 발생하다 보면 어느 순간 불행한 사건으로 뻥 터지는 날이 와서 억지로라도 공공 차원의 대책이 고민되기도 하겠죠.
            전 아이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누구나 인지하고 있으면서 해결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불만이 뻥 터지거나, 통제되지 않은 아이가 큰 사고를 당하거나 하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할 겁니다. 그쯤 되어야 아마 공적 장면에서 고민이나 이른바 진상 양육자들의 경각심이 시작될 수 있겠죠.
            • 개인이 시스템을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결국 시스템은 사람이 만드는 겁니다. '도와주다 뒤집어 쓰는 상황이 불의'다 라고 다수가 생각하면 비로소 시스템이 따라가는거죠. 곪아야 터지고 터져야 변한단 말씀은 맞습니다만 다수의 인식이 왜곡되어 있는 상황에선 불행한 사건이 빵 터진다해도 그간 해왔던 것처럼 책임 떠넘기기로 끝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사실 지금 이곳이 이렇게 살기 힘들어진게 개개인이 이기적으로 굴고 남의 권리를 등한시해왔기 때문이라 생각하기도 하고요. 사회의 의식 성장은 한번에 이뤄지지 않습니다. 개개인의 인식이 전체를 조망하는 식으로 차차 변해야 하기 때문에 더디죠. 다수가 굴복해 가만 있으면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점점 더 착취가 심해질 뿐이죠. (어, 너무 갔네요. 이건 너무 갔는데..)
              정리하자면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도와준 사람이 되려 덤터기 쓸 가능성이 높다고 '돕지 않는게 맞다.' 결론지어버리면 안된단 겁니다. 그게 어떻게 답이 되겠어요.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시스템은 절대 개선되지 않을겁니다. 피해는 당하는 일부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 되겠죠. 그래서 이꼴 된거고요. '돕는게 맞는데 생각 없이 뛰어들면 덤터기 쓰니 잘 도와야겠구나' 혹은 '시스템이 개판인데 내가 뭘 해야 여기에 보탬이 될까' 하는 식으로 이어져야 바뀌는게 아닐까요. 손해보지 말아라. 남들 하는거 봐서 따라해라. 이런게 똑똑한거라고 장려되는데 솔직히 대꾸할 말도 없고 (이기적으로 굴지 않으면 당장 개인이 손해를 보니까 반박 해봐야 공허한 소리가 되는거죠) 암담합니다. 점점 한탄이 되가는데.. 뭐 거듭 강조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특별히 더 정의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다칠까봐 몸 사리는 사람을 탓할 생각도 없습니다. 단지 떳떳하게 '나서봐야(말해봐야) 손해만 보지 않느냐. 내 탓이 아니다.' 란 말을 하는게 부끄럽단 자각은 해야 한다 믿을 뿐이죠.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타인이 아이를 교육해야한다는 말은 아니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남에게 폐를 끼치는 행동을 할때 아이를 방치하는 것에 대하여 정 참을 수 없다면, 당사자인 부모와 아이에게 항의를 하는게 맞단 뜻이었죠. 충분히 항의할 만한 에티켓 문제라고 보는거고요.
              적어도 넷상에서 부모들이 싫다. 아이가 싫다. 노인이 싫다. 여자가 싫다. 남자가 싫다. 부자가 싫다. 해봐야 집단 간의 갈등만 심화되고 문제 해결엔 그리 도움이 안 됩니다. 전쟁 중에 다쳐 나가는 사람만 생기죠. 불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는 따지고 보면 일종의 폭력이고.. 표현의 자유로 커버되야할 영역이 아닙니다.
      • 나가보진 않았는데 부모가 옆에 있는것 같지도 않았어요. 그정도로 목소리를 내는데 부모가 아무말 안할것 같지도 않구요. 그래서 그냥 안에 있었죠. 제가 불특정하게 말한건 사과드립니다. 욱해서 쓱 써버리는 바람에 여과가 안됐어요. 애들을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좋아하지 않을 뿐이구요. 그런 상황이라면 꼭 애라서 싫은것도 아니구요.
        • 어느 순간부터 사과하고 계시네요...ㅜ 그.. 그럼 된거죠. 사실 싫을 순 있다고 봐요. 아무리 남들이 좋다 해봐야 그건 남들 얘기고 난 싫을 수 있죠. 하지만 사람의 호불호라는게 시간이 지나며 생각도 못했던 경험으로 확 변하기도 하고 하고 또 말이란게 다른 사람을 때릴 수도 있으니 싫다는 표현을 할땐 신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순간 좀 욱해서.. 심한 표현이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 아이를 싫어하시는 것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아이를 100% 통제하지 못하는 부모도 이해해요. 저도 그러니까요.
      • 그럴 생각은 없지만, 저도 아이가 있다면 이해할것 같습니다. 사람이 통제가 되나요. 그것도 애인데. 화낸 방향도 애매하고, 암튼 그렇네요.
    • 저도 집 근처에 유치원이 있어서 애들이 모여서 떠들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인지 알아요. 사방에 매미가 가득찬 나무 밑에 있는 느낌ㅋㅋ 저러다가 제 풀에 쓰러지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풀 꺾여서 집에 들어가면 조금은 조용히 놀겠지요. 아파트에서 뛰면 뛴다고 소리 듣잖아요. 애들도 불쌍해요.
      • 사방에 매미가 가득찬 나무 밑에 있는 느낌!!!을 ..애 둘만 있을때도 느끼는 이 느낌적인 느낌!!!

        무서운 얘길 해 드릴까요?!

        저러다 한 풀 꺾이는게 아니라 그 여세를 몰아 집에 들어가도 그 기세로 노는 애들도 있다는 사실!!!!!!!!!!!!!!!!!!!!
        어떤 남자애의 경우에는 아침 9시에 나가서 4시까지 뛰어 놀고(야외 축구장에서요)..돌아와 씻고 밥 먹고 다시 나가서 8시까지 수영장에서 놀고
        집에 돌아와 저녁먹고 10시까지 놀더라는.. 네..우리 집 애 중 하나의 이야기 입니다 -ㅁ- ..아호 빡쳐!
        부모가 젤 불쌍해요!!!!!!! ㅠ_ㅠ
        • 헉. 놀아도 놀아도 안 지치는 기운찬 아이들도 있구나... 훌륭한 어른이 될 것 같아요! ^^;;
      • 주변에 유치원이 있어서 항상 단체로 데리고 나오시거든요. 전에는 한번도 심하게 시끄럽다 느낀적이 없고(적당한 수준으로 소리가 꽉 찬 느낌인지), 낮시간에 나가서 직접 본적도 있는데 오늘따라 이건 누군지. 지금 생각해보면 4~6세가 아니라 초등학생 저학년인것 같아요. 어지간한 애였네요.
    • 너무 싫으면 싫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싫다고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댓글들은 이해가 좀 안 가네요.
      소음이란 게 당하는 사람 아니면 또 모르거늘.
      • 듣기로는 한 남자아이가 다른 애한테(여자아이 같은데 확실치는 않음), 피치를 올려가며 소리를 계속 세게 질러대는거였는데요. 소음의 정도도 정도지만, 그 감정을 담고 질러대는걸 듣고 있기가 짜증났어요.

        불특정한 애 일반을 말해버려서 좀 그렇긴하지만요.
      • 싫다고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좋다'는 표현도 아닌 '싫다'는 표현은 한정적이 아니라 불특정다수인 '싫다는 주체'가 될 본인(혹은 자식 혹은 부모 혹은 등등등-_-) 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하지 않는게 좋다, 라고 완곡히 표현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그렇게 쉽게 '~~게 싫다' 라는게 허용되다보면 누구나 자기 주장을 표현할 수 있죠. 여과없이.

        - 나는 흑인이 싫다(어머, 이인님. 암쏼-)
        - 나는 노인이 싫다.
        - 나는 조선족이 싫다.
        - 나는 아줌마가 싫다. 김여사 짜증난다(.. 쓰고보니, 제가 김씨 성을 가진 아줌마 -ㅁ- 줴길)

        등등등.. '그럴 수 있다'는 심정적인 동감은 충분히 하지만 공공연히 표현하는 것 '그래도 그러는건 아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는
        듀게라서 좋습니다(마무리가 이상하다!)
    • 애들은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저는 좋아해요. 세상의 멋진 피조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낮 시간에 공원에서 뛰어 노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녁 때면 집에 가야죠. 그러나 아이는 좋지만 아이 부모님들은 보기 심할 때가 많아요. 대표적인 게 올초였나? 국물 든 아주머니 들이받고 화상입은 아이 사건 있었죠? 그 엄마 반응 심했는데 나중에 아이 잘못으로 cctv로 밝혀졌고요. 심지어 그 아이는 알만한 나이 초등학생이었고요. 작은 아이들은 어른 입장에서 안 보입니다. 백화점 이런 데에서도 아이들끼리 술래잡기 하면서 어른들을 들이받고 다니는데 부모는 나몰라라하죠. 식당에서도 정신산란한 건 둘째치고 위험해보여요.
      얼마 전에 검색에서 기함할 만한 걸 봤는데, 어떤 유명한 육아사이트에서 부모님이 식당한다면서, 아이 엄마들이 손님있는 데서 기저귀 갈고 그 기저귀를 식탁 위에 놓고 간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그때 댓글이 가관이었던 게, 우아 너무 심하다. 1 나는 그럴까봐 식탁 아래에 둔다. 식탁 위 너무하다. 2 나는 그럴까봐 화장실에 버린다. 3 나는 싸들고 집으로 가져온다 였습니다. 제 상식 선에서는 2,3번이네요. 하지만 이 세상에는 식탁에 두는 분도 있고 식탁 아래에 두면서 식탁 위에 두는 분 욕하는 분도 있고요. 당연히 듀게 분들은 아니 그러실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저도 저렇게 식탁 위에 두는 거 목격했거든요. 저는 공항에서도 아이 있는 분들은 빨리 수속해주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가끔은 아이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불편이 당연시 되기도 하거든요.
      • 별로 느낀적은 없지만, 가끔가다 귀여워보이긴 합니다. 해맑게 뛰어노는걸 보거나, 신기하지 않은걸 신기해하면서 놀라는걸 보면 귀엽습니다. 아이란게 아이들간의 관계에서 해맑지만은 않아서 무작정 귀엽지는 않지만요.

        기저귀 일은 심하네요. 화상사건도 그렇구요. 아이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는 많을것 같네요.
    • 애는 좋지만 시도때도 없이 애 자랑하고 시도때도없이 말썽피우는 애들 훈계 안하는 부모들은 싫습니다-_-
      • 방치하는 경우는 본적있네요. 생활도 힘들고 신경쓰는것도 힘든지, 대충 놔두는 경우는 본적이 있습니다.
    • 도시에서 모여사는 게 문제죠. 그 정도는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들은 시끄러운 게 당연한데 어른들은 시끄러운 게 싫고 하지만 너나나나 도시에 살아야 하고. 서로 어쩔 수 없잖아요.
      저도 소음 엄청 싫어하는데 그렇다고 애들이 싫진 않아요. 어른이 참아야죠.
      • 이소란// 어른도 떠들긴하죠. 공원인데. 정도가 심했던것 뿐이죠.
    • 남이 책장 넘기는 소리 신경쓰인다고 독서실에서 포스트잇 붙이는 사람 보면
      '남이 책장 넘기는 소리는 당연히 나는건데, 그게 싫으면 집에 가서 하지'하는 생각 들더군요.
      애도 마찬가지로 소리지르고 뛰노는 게 당연한 건데, 그것까지 싫단 소리 들으면 '애 없는 데 가서 혼자 살지'
      하는 생각 들더라구요. 더구나 우리 모두 한때 애였었는데....
      • -있는대로 소리지르고-에서 있는대로가 문제였네요. 적당히 놀았으면 괜찮을텐데 좀 심했어요. 입에서 에네르기파가 나오는 애였는지..
    • 그런데 오픈형 공원이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원이 다 그렇지 않나요?
      • 나무나 울타리같은걸로 어느정도 내부가 안보이는것도 있더라구요.
    •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고 하찮게 여기는 시선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세상에 폐끼치는 '어른'이 훨씬 많습니다 ^^
      작고 어리니까 상대적으로 만만하고 깔봐도 되는걸로 착각하는 무의식을 거둬주세요.
      • 폐끼치는 어른 많죠. 그럼 신고하면 되는데, 애들은 그럴수도 없으니..
    • 저도 애들이 싫어요. 저는 그 필터링 되지 않는 솔직함이 싫어요! 아는 언니가 혼자 국밥집에서 밥 먹는데 딴 테이블 꼬마가 손가락질하며 큰소리로 '엄마엄마 저 사람 혼자 먹어 혼자 국밥먹어!' 라고 외쳐대서 혼자서 늘 잘 먹던 그 언니도 민망해하며 저한테 카톡을... 아, 역시 애들은 싫어. 라고 생각했죠. 그 해맑은 잔인함! 악의없는 잔인함! 전 외려 누구나 다 애들이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데 꺼리낌이 없는 거 같아요. 조선족이나 흑인이나, 하여튼 내가 아닌 타자라고 상정한 부분들에 대해선 함부로 말하기 그렇지만요. 사실 저도 애였고 저희엄마도 애였고 제가 애를 낳으면 걔도 애일 테니...
      • 저도 그 솔직함이 싫어요. 생각하는대로 바로 말해버리는 경우 많죠. 저도 애였던 자신이나 주변이나 싫었으니까 더 편하게 말하게되네요.
    • 편하게 쓰셨으니 저도 편하게 말하자면, 애들은 불쌍해요. 남에게 피해주고 있다면 그건 못 가르친 어른 잘못이구요. 애들은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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