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시로 인해 안 일어날 일이 일어나는 것

실생활에서 겪어보셨나요?

매트릭스에서 오러클이 네오에게 꽃병은 신경쓰지 말라고 하자

네오가 꽃병에 신경쓰게 되어 결국 깨뜨리고

쿵푸팬더에서 타이렁이 감옥을 탈출할 거란 사부의 예언 때문에

경비를 강화하란 메시지를 전달하러간 오리의 깃털이 타이렁을 탈옥에 성공하게 만들었지요.

제가 겪은 일은 유난히 절 의심하고 못 미더워하던 고객이 있었는데

처음엔 자신있게 응대하다 점점 그분의 집요한 불신의 눈초리에 기가 말렸는지

절대 안 하던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어요.  

그뒤로 기싸움은 되도록 피합니다.

부정적 암시, 예견, 불안이 실제로 힘을 발휘해 나쁜 결과를 가져오더군요.  

긍정적인 피그말리온 효과만큼이요.

    • 고등학교때 선생님이 출석번호 무작위로 불러서 걸릴때, 난 안걸리겠지 안걸리겠지... 하다가 걸림 ㅋㅋ
    • 종종 있어요. 급하게 서두르면서 이건 갖고 나가야지, 하고 나가야지 하는 거만 안 하게 되는 경우요. 제가 워낙 덜렁거립니다만. 며칠 전에도 핸드폰 챙겨야지 생각하면서 서두르다가 다른 쓸데없는 건 다 챙겨나왔으면서 핸드폰만 두고 나온 적 있어요. 정도는 다르겠지만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자주 일어나는 것 같아요.
    • 안 좋게 오해받거나 찍히면 정말 그 이미지로 굳어지고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지요.
    • 야구 보고 있을 때 아내가 한마디 하지요.
      "당신이 보면 져요. 부탁이니 이방에서 꺼지세요."
      ... 고집부리고 끝까지 버티면 지더군요ㅠㅠ
    • 우유 먹고 있는 어린애한테 농짓거리를 해서 애가 우유를 뿜을 것 같은 상황이 되면 정색하고 "뿜지 마, 뿜지 마,
      뿜으면 큰일 나"이러면 결국 뿜습니다. 언니/누나의 소소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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