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이 한국의 특징이죠. 유럽과 북미에선 1919년 이후 최악의 경제지표를 보여주며 정권이 차례로 바뀌며 난리가 났는 말이죠. 여론의 지표를 보면 한국의 집권 정당이 바뀌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죠. 거리를 걸으면 과거엔 카페가 포화상태였는데 지금은 과포화상태라는 점에서 현상에서 미미한 차이가 있겠네요. 포화와 과포화의 의미 차이는, 가계대출이 임계치에 달하고 자영업자가 넘쳐나는데 한국의 거시경제가 아직 별 일이 없는게 이상할 따름이라서요. 한국 속에서 살며 찬찬히 살피면 수상하지만 겉보기엔 멀쩡한 대한민국에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멘붕(맨탈붕괴)라는 용어, 총선 직전에 터진 경기동부 사건, 나꼼수의 활약과 김용민/김구라 과거 막말 파문,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 이종범 은퇴, 일본 간 이대호의 활약,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의 국내 리그 복귀, 김수현(드림하이, 해품달, 도둑들)의 부상, 장근석의 근사마 등극, 오원춘 사건으로 인한 제노포비아 대두, 부산국제영화제는 김동호 위원장이 물러나셨고 이후 새 위원장은 급히 지어진 '영화의 전당'이라는 겉으로만 번듯한 신축건물에서 영화제 행사를 진행했는데 졸속으로 지어진 건물은 비가 새어 야단법석이 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차라리 텐트릴 치고 영화제를 치르는 편이 낫겠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 처치곤란 세빛둥둥이 있다면 부산에는 부실공사 영화의 전당이 있다 ~ 이런 꼴이었지요.)